라희 27

왕녀 자명고 18회 - 숙명,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왕녀 자명고 18회. 왕녀 자명고 18회는, 드디어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네 남녀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서로의 존재를 정확하게, 혹은 흐릿하게 인지하게 되고, 그렇게 내내 엇갈리듯 빙 돌던 네 사람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같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낙랑공주 암살계획'은, 호동의 도움인지 라희의 운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렇게 실패하게되고, 자명은 긴 시간을 돌아서 호동의 호위무사가 되며 그의 따뜻함을 바라보게 됩니다. 라희의 암살범으로 자명을 의심하던 왕홀은 왕자실의 명을 받게되고, 호동은 자신의 쓴맛을 함께할 누군가를 만들게되었으며, 라희는 이미 잊었다 여겼던 어린 시절의 연정이 되살아남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숙명'을 떠올리게 ..

왕녀 자명고 17회 - 내 마음의 저울추가 기우는대로...

드라마 왕녀 자명고 17회. 왕녀 자명고 17회는... 이걸 참... 뭐라해야할지. 분명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는 있었는데, 예고를 넘어선 한방은 없었고... 예고가 다라기엔, 뭔가 참 두근두근 재미있었던... 그런 복잡미묘한(?) 자명고 17회였습니다. (^^) 그렇게 뿌쿠(자명)는 선택을 합니다. 마음의 추가 기우는데로 아니, 마음의 추는 여전히 어느 한 곳으로도 기울지않는데, 억지로 기울게 만들고선 겨우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도 수십번 마음의 갈등을 겪게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엄마인 미추와 차차숭을 다치게할 수 없기에, 죽게할 수는 없기에... 뿌쿠는 그 마음의 결정을 따르려고 하더군요. 라희(낙랑)는 호동과의 재회가 설레이지만 그 설레임을 새침하게 감추고, 호동또한 라희와의 재회가 아련한 추억..

왕녀 자명고 16회 - 인생은 늘 선택이다

왕녀 자명고 16회. 목숨대 목숨을 건 호곡의 잔혹한 제안에 갈등하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뿌쿠(자명)에게 호곡은 말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왕녀 자명고' 속의 사람들은 수많은 길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호동을 죽이겠다는 송옥구의 말에 갈등하는 매설수, 비류나부와 호동사이에서 갈등하는 무휼, 두 엄마의 신경전을 중재하며 선택해야하는 라희, 호동의 제안을 두리뭉실 거절하는 뿌쿠(자명), 오랫만에 만난 라희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신중하게 고르는 호동, 왕자실의 협박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양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소, 소중한 사람과 감사히 여기는 사람의 목숨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뿌쿠(자명). 그렇게 수많은 길들 중에서 그들은 선택을하고, 그렇게 왕녀 자명고 속..

왕녀 자명고 14회 - 그로부터 5년 후,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왕녀 자명고 14회. 그날들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가는 자명과 왕이 되기위해 살아가는 라희와 호동. 여전히 자명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일품과 운명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왕홀.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왕녀 자명고의 제 1막이라고 볼 수 있는, 13회가 끝나고나서 대충 줄거리라도 줄여서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귀찮아서 접었는데, 왕녀 자명고 14회의 본격적인 시작 전에, 정치적 스토리는 제외하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13회까지의 간략한 줄거리가 나오더군요. 본격 2막을 알리며, 새로운 유입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였달까? 우려했던 것보다 성인배우들이 아역배우들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나타나면서, 그 아이들이 정말 ..

왕녀 자명고 13회 - 그렇게, 제 1막이 끝나고.

왕녀 자명고 13회. 본방을보고, 바로 후기를 남겨야겠다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이제사 후기를 쓰기시작했습니다.(^^)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들당시의 다짐은 '본방 후 바로 감상남기기'였는데, 생각처럼 쉽지가않네요. 왕녀 자명고 13회에는, 그동안 벌려놨던 이런저런 일들을 다음을 이어지게할 자그마한 연결선만 남겨둔 채 어설프게나마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곧 그 매듭이 풀리길 바라는 듯이 말이죠. 그렇게 왕자실은 자명이 완전히 죽은 것으로 알게되었고, 자명과 호동, 자명과 라희, 라희와 호동은 각자 서로의 운명을 모른채, 운명같은 만남들도 인연의 끈을 만들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구려에서 매설수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을 더욱 나무라고 다그치며, 무휼의 사랑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왕녀 자명고 12회 - 두 엄마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라희공주.

왕녀 자명고 12회. 어제 20일에는, M.net에서 해주는 '더 뮤지컬 어워즈'를 보느라고 '왕녀 자명고' 본방사수를 못했습니다. 뮤지컬 어워즈... 아, 엠넷이여... 에휴. 슬쩍 한숨이 나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분주하게 지내느라, 조금늦게 '왕녀 자명고 12회'를 보고 이렇게 감상을 써봅니다. 13회 본방 30여분 전이어서 얼른 써야지싶은데, 에고고. 이번감상은 정말 갈겨쓴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왕녀 자명고 11회에서, 모양혜가 왕자실에게 불화살을 날리며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12회에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조금 앞전으로 리플레이되어서 진행되더군요. 모양혜가 들이닥치기 직전의 몇분동안 일어난 일들. 왕녀 자명고는, 이런 느낌이 참 좋단말이죠. 두근두근하게 끝내놓고, 다음 회에서 리플레이..

왕녀 자명고 11회 - 점점 엇갈려가는 모녀들.

왕녀 자명고 12회. 감상을 써야하는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자꾸 미루다가, 더이상은 안돼~ 라는 마음의 울림을 듣고, 겨우겨우 감상을 쓰기위해 모니터 앞에 앉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다른 일들 때문에 머릿 속이 복잡하다는 핑계도 살짝 얹어서 말이죠. 게다가 질낮은 기억력을 소유한 저는, 벌써 가물가물 거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쯤에 모니터 앞에서 너댓시간을 멍하니 앉아있다가, 나중에! 를 외친 것이 후회되는 지금입니다. (웃음) 자명고 11회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왕굉의 죽음에서 느끼는 최리의 모순, 평생 업보를 등에이고 가야하는 왕자실의 슬픔, 라희의 정신적인 상처, 모하소와 왕자실과 라희와 자명의 만남... 등등. 앞으로, 13회 후반과 14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배우들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