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128

스타의 연인 11회 - 고난 속에서 더욱 애틋해진 철수와 마리

스타의 연인 11회에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단지, 폭풍은 거세게 몰아쳤지만 그 순간에도 마리와 철수의 마음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네요. 뭐랄까... 힘든 일이 닥치니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깨달았다? 뭐, 그런. 이번 주가 '바람의 나라' 종영인데다가, 어제 35회에서 마로가... 우리 마로가 무섭게 죽는다는 걸 알고 보려다가 그냥 '스타의 연인'을 봤습니다. 후회없습니다...; '아스카의 연인'이 대필이라는 것을 마리가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태석의 음모로 철수의 모든 신상명세가 공개되어버렸습니다. 그로인해서 철수는 학교에서 짤리고 그리도 원하던 소설가로서의 미래까지 위태로워졌지만, 그 것따위 다 상관없이 그의 신경은 온통 마리에게 향하네요. 주변에서 뭐라고하던간에 절대 마리탓이 ..

꽃보다 남자 4회 - 버릴 것과 살릴 것이 바뀐 거 아냐?

꽃보다 남자 4회는 3회보다는 훨~ 괜찮아서 '이대로만 가자~'이러면서 봤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니, 6회를 지나야 정확한 답이 나오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죠. 음, 이번 꽃보다 남자 4회는 나름 흥미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몰아서 나왔습니다. 단지 - 길었으면하는 장면들은 미사일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좀 빨리 지나갔으면하는 장면들은 굼벵이기어가듯 길~게 나오셔서 '제발 넘아가자~ 제발!!!'이라고 맘 속으로 외치면 보게되었네요. 음, 어찌되었든 얘들은 좋아하는 거 제대로 확인도 하기전에 '오해'로 넘어갔네요. 의리의 F4가 자기들 나름대로 수사대를 가동해서 사건의 전모를 파해치고, 범인은 자진해서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서 바보준표가 감을 잡게 만들어주시는 중이긴 하..

꽃보다 남자 3회 - 버림받은 꽃남 3회이길 바랄 뿐이고...;

좀 어중간한 상태에서 낚이다보니, 재방송을 보고 다시 낚여버렸습니다. 멍때리고 생각없이보면 '참 재밌는 드라마'인데다가, 잃어버린 '소녀시절의 풋풋했던 감성'을 떠올리게 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고말이죠. 3회의 예고에 나름 낚여서 기대를하며 봤는데, 다 보고난 후의 느낌은... '이 허전함은 뭐란말인가?'였습니다. 3회로 판단말고, 꾸준히 보자란 심정이긴하지만... 좀 버려진 회란 느낌이 들었던 3회의 하이라이트는, 인터넷기사로까지 떠버렸던 'CG오리씬'이 아닐까합니다. 거기에 플러스하자면, 지후눈씬??? 1. 나는 그저 긴가민가 했을 뿐이고...; 잔디를 좋아하는 마음과 생명을 구해준 보답으로 준표는 잔디에게 오리가 뛰노는 장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해주더군요. 뭐, 잔디가 그닥 맘에 들어하지않는 보답이..

천추태후 4회 - 다정했던 오누이들, 운명의 엇갈림의 시작되다?

훗날의 천추태후 '황보수'가 동생인 황보설과 함께 경종의 비가되며 그녀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그녀가 어떤 운명으로 살아갈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면 어마어마한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냈겠죠. 그 것이 허구든 진실이든, 일단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오해하지말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끝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 결과 '역사왜곡'이란 말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닥 신경쓰지않고 궁금하다면 내 나름대로 그 시대를 이야기하는 책들을 살펴보며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즐길 생각입니다. 게다가 그 시대에 살지않은 혹은 그 시대에 살았다더라도 그녀 외에는 그녀의 삶을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을 테고 말이죠. 1. 경종의 콤플렉스이자 모두의..

천추태후 3회 - 관심 밖이었던 고려사가 궁금해지게하네?

'가문의 영광'과 저울질 끝에 주말 10시 대에는 '천추태후'를 택해서 보고있습니다. 초반이어서 그런지 아역들의 열연과 함께 스토리도 나름 빠르고 재미있게 흘러가고, 그 덕에 별 관심없던 시대가 꽤나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기때문이겠죠. 고려는 '조선'과는 정말 다른 나라란 생각이 보면 볼수록 들더라구요. 고작 3회 봤지만. 물론, 현재의 왕님이신 경종께서 살짝 정신줄을 놓으신 듯 해서 불안불안하지만 꽤나 자유분방한 나라라고나 할까? 가장 놀라우면서도 흥미진진한 것은, 왕족간의 '근친혼'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는 거에요. 저는 '이집트'에서만 왕족의 피를 신성하게 여겨 그런 근친혼이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 역사에도 그런 시대가 있었군요. 신선해요~ 신선해!!! 그리고, 조선보다 여성의 지위가..

방양적성성 - 얼떨결에 낚여서 보다

이제는 작년이로군요. 새벽에 채널을 돌리다가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방양적성성'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유하나'씨의 출연작으로 은근한 유명세를 떨치던 드라마라고 알고있었는데, 마지막회를 보고나니 은근히 보고싶어지더군요. 요즘 다시 방송하는데, 새벽에 시간이 될때마다 가끔씩 보는 드라마입니다. 보다가 안보다가를 반복하다가, 얼마 전에 '갑작스런 5년 후' 버젼으로 나와서 궁금함을 찾지못하고 '천준'이 죽는 부분부터 몰아서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천준'이 죽는 부분과 '얘들이 왜 오해를 하고있는가?'만 알아보려다가 다 봐버린... 한마디로 낚여버린 거죠. 경찰에 쫓기던 보석 전문 사기범 '하지성'이 E-Shine그룹 차남 '중천기'와 오해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험한 고난과 역경(?) 보다는, 오..

스타의 연인 9,10회 - 마음이 시키는데로~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뭐랄까... 묘한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요즘 찾아보는 드라마들이 성격은 다르지만 그런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들을 찾게되는 걸 보면... '봄'이 오는가봐요.(여..연관이 없나요?) 강하고 무거운 드라마들 속에서 '잔잔하게' 사람의 마음에 스며드는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이제 중반을 지난 것 같네요. 정확히 몇부작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20부작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거든요. 조기종영 안하겠죠? 처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던 '대필'은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사건의 중심'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9,10회는 대필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남으로서 '이마리'와 이마리를 향해서 그들이 가지고있던 본성과 감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회였습니다. 1. 원하는대로 해요. 이마리씨..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행복하세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종영이후, 특별후속드라마로 재방영되었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을 어제 오후에서야 보게되었습니다. 본방은 일이 있어서 놓치게되었고, 꼭 한번 봐야겠다 싶으면서도 원래 드라마를 재방으로는 그닥 열심히 안보는 편이라서 머뭇거리다가 시간이 남길래 잠시 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뭐랄까... 참 씁쓸한 미소를 짓게하다가 어느순간, 웃음이 나와버리네요. 그들의 하루하루를 조용히 지켜보던 저는 제게 묻습니다. 넌 오늘이 어때? 행복하니? Oumnibus 1. 우리는 왜 외로운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기억조차 하지못할 인연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스쳐간 인연들은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옴니..

꽃보다 남자 1회 - 생각보다 괜찮았던 F4, 그리고 잔디

기획단계에서 캐스팅, 그리고 방영직전까지 참~ 말이 많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드디어 첫방영을 했습니다. 그닥 기대하지않다가, 사흘 전쯤에 갑자기 호기심이 상승세를 일으킨 덕에 내내 기다렸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 '꽃보다 남자'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니 그냥 덮어두고, 드라마는 '대만판'과 '일본판'을 다 보긴 봤습니다. 대만판은 원치않게 그냥 얼떨결에 엮여서 본 드라마였고, 일본판은 손수 구하고 구해서 봤던 드라마였는데, 각각의 매력과 개성이 있는드라마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판'을 더 좋아합니다. 일단, 첫회를 보고난 내 감상은... 기대보다는 훨~ 괜찮네? 였습니다. 음, 제 기대치는 마이너스였거든요...; 애들 연기나 스토리나 이런 것 보다는 '꽃돌이로 눈요기하자'는 마음 90%로..

천추태후 1화 - 여걸 사극의 탄생

어제, 2009년 1월 3일 '과도한 홍보'로 인해서 '이건 뭐야~'라는 마음 반과 '자신이 만만한데?'하는 마음 반으로 보게된 '천추태후' 원래 그 시간대에는 '가문의 영광'을 보는데, 먼저 시작하길래 '간만 살짝볼까?'싶은 심정으로 틀었다가 넋놓고 보게되었습니다. 천추태후는 여느드라마들 처럼, 1회에 시선을 확 잡아끌어야한다는 어떤 '사명감'을 가진 것처럼 그래픽을 팍팍넣은 영상들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 유명한 곰전투씬은... 웃기기도했고, '전쟁에 곰이 뭐냐!!!! 이건 반칙이야!!!'라며 혼자 버럭질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잖아요... 우리편(고려)이 지니까 화가나고 더 긴장되는 뭐 단순한 마음? 그런 화려함으로 시선을 끌고, 천추태후의 '주요캐릭터'의 인물설명도 흘리듯이 설명해주었습니다. 1부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