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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감상323

찬란한 유산 16회 - 슬슬 수면 위로 고개내미는, 미묘한 시선들. 드라마 찬란한 유산 16회 컴백홈 해주신 동생 덕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보던 '찬란한 유산'을 조금 산만하게 봐버렸습니다. 전, 드라마 볼때, 말걸거나 주변에서 산만하게 굴면 꽤나 귀찮단말이죠...ㅡ.ㅡ; 거실에서 1박 2일 재방송에 정말 집안이 떠나가라 웃어대는 엄마와 동생 덕에, 꽤나 진지한 분위기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극에 몰입하느라 꽤나 힘들었다나 뭐라나~ ㅎㅎ 그래도 동생 덕에 집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어서 마음은 참 든든했습니다~^^ 찬란한 유산 16회는,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시청자들은 알고있었으나 정작 당사자들만 모르던 4각관계의 윤곽이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눈치챈 자들은 서로의 시선을 바라보고 피하며 그렇게 고도의 심리.. 2009. 6. 15.
찬란한 유산 15회 - 진실 혹은 거짓 드라마 찬란한 유산 15회. 찬란한 유산 15회는,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화니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딱히 의도하고 그리본 적은 없지만, 언제부턴가 화니가 극의 중심처럼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천천히 시간을 두고서 많이 성장하는 인물이 화니여서 그런 걸지도. 진실을 들켜버린 승미는,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화니에게 자기변명을 시도하고, 승미의 예상보다 훨씬 더 은성을 알고있는 화니는, 승미와 은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은성은, 은근히 호의적이었다가 다시 까칠해졌으면서도 때때로 자상한 화니의 모습이 또 혼란스럽고, 준세는... 기나긴 고민 끝에, 은성에게 마음을 고백하게 되더군요. 1. 오빠는 모를거야. 좋아하는 사람 .. 2009. 6. 14.
트리플 1회 - 트리플 악셀(Triple Axel) [날개] 드라마 트리플 1회. 사실, 2회까지 다 봐놓구선~ 1회부터 찬찬히 감상을 쓴다는 건... 왠지 눈가리고 아웅~ 거리는 기분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란 말이죠~ㅎㅎ 감성에게 묻는 듯한 이 드라마가 꽤나 싱그럽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남자주인공들의 나이를 보자면.. '상큼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너무나 잘 느껴지는 조금의 지루함도 있었지만~ 그 분위기만큼은, 가벼운 운동 뒤에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 위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스치는 듯한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좋게 봤습니다. 트리플 1회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아가는 활과 잃어버린 꿈을 다시금 찾아가려는 마음을 먹어가는 하루. 그렇게, 활과 하루가 날개를 달아가는 과정을 보는 듯한.. 2009. 6. 13.
왕녀 자명고 27회 - 돌아서서 안녕... 드라마 왕녀 자명고 27회. 오늘... 왠일인지 방문객이 꽤나 많습니다. 드라마 방영 직전에 몇번 포스팅하고, 1회 감상만 덩그라니 남겼던 '선덕여왕'에서 유입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뭐랄까... 나, 선덕여왕도 열심히 봐야할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웃어버렸습니다. 물론, 선덕여왕은 재방으로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요즘 드라마 3개나 감상쓰는 것도 너무 벅차서, 선덕여왕까지 감상을 쓸 가능성은 희박하네요...ㅎㅎ 요즘 자주 궁시렁거리는 말들 중 하나인 듯 한데.... 드라마가 삼각멜로를 중심으로 그려가기 시작하면서, 제가 처음 이 드라마에서 느꼈던 그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서, 매력이 살짝 덜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명이 낙랑으로 돌아온 후로는 또다시 암투와 심리.. 2009. 6. 10.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12회 - 혹시... 질투 하시는 겁니까?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그바보) 12회. 그바보가 벌써, 12회라고 합니다. 이제 고작 4회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정말, 그저 동백 보다가 시간이 홀랑~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시작인 듯 한데... 벌써 끝이 코 앞이라니... 너무너무 아쉽다구요!!! 경애씨는 동백과 지수의 계약결혼을 빌미로 지수의 기획사와 배우계약을 맺는 것으로 일단 매듭을 짓게 되더군요. 그로인해, 경애의 입막음과 지수를 보호하기 위한 동백이 경애와 데이트를 해주고, 어쩐지 동백이 경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자꾸만 질투가 나는 지수. 그리고, 동백은 강모가 수연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어떻게든 지수가 상처받지않기를, 받더라도 아주 조금만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내 혼자 끙끙 앓게 됩니다... 2009. 6. 6.
찬란한 유산 12회 - 강해져라, 고은성!!! 드라마 찬란한 유산 12회. 조금 늦은 감상...ㅎㅎ 변명없이, 좀 귀찮아서 말이죠~; 제가 이렇습니다. 찬란한 유산 12회는, 전체적으로는 극의 중간지점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한 마지막 단계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제가 자주쓰는 말로는... 이로서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12회까지의 1막은, 은성의 수난시대와 그 것을 어떻게든 꿋꿋히 이겨나가려는 밝은 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12회를 끝으로, 13회부터는 유산상속녀가 되어서 주변을 변화시켜갈 고은성의 강한의지를 보게될 듯, 그리 생각되네요. 요즘 드라마에 주로 나타나는 모든 불운을 니탓으로 돌리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복수가 아니라, 니가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잘 살아간다, 라는 고은성식 복수랄까? ㅎㅎ 한끗.. 200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