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620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매장소의 선택

그럼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정말 형제들에게 황위를 넘겨도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그럼 정생을 구하는 게 첫 선물이 되겠네요.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합의는 이룬 것으로 하시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현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북연의 백리기는 북연 4황자의 사람이라고 했다. 얼마 전,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되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아마도 4황자는 백리기와 예황군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한마디로 태자와 예왕이 예황군주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랄까. 예황군주를 돕기위해 백리기의 힘이라도 빼놓을 심산으로 그와 대결을 자청한 소경예는 결국 백리기에게 패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매장소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옛 인연과의 재회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제 때가 됐어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 매장소 - 태황태후전을 나와 황궁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던 매장소와 목예황은 내관에게 구박을 받는 어린 노비를 보게된다. 그들에게도 나름 규율이 있을 것이기에 아무래도 무턱대고 나설 수는 없었을 두 사람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구박하는 내관의 말을 듣자니 그 아이는 정왕이 특별히 아끼는 아이라고 했다. 내관은 정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아이를 구박하며 매질을 하는 그 순간, 멈추라는 말고 함께 정왕이 달려온다. 그렇게, 매장소와 목예황을 지나 그 아이에게 향하는 정왕이었다. 그리고, 매장소는 12년만에 절친한 벗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던지라, 매장소와 목예황의 만남 만큼이나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눈처럼 하얗게 세상을 비추고 강 건너 스며오는 매화 향기처럼 그윽하니 천하 영웅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그중 으뜸은 강좌의 매랑이더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수야, 살아야 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임섭 - 12년 전, 7만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소년장수 임수. 그를 지옥 밖으로 던진 아버지 임섭은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댓가로 '인생人生'을 잃었다. 그 후유증으로 병약해진 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략과 덕성을 겸비한 청아한 성격으로 천하제일 방파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가 되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You Are My Sunshine

하이생소묵 : My Sunshine (중국 드래곤TV / 2015.01.10 ~ 2015.01.25 / 총 32부작) (MBC / 2015.05.01 ~ 2016.01.01 / 총 34부작) #. 시작 전에-. 8개월에 걸쳐 오랜 시간동안 찬찬히 봐온 드라마라 그런지 종영 후에 깊은 여운에 빠진 채 이 드라마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 라는 건 아니다. 솔직히, 와- 드디어 끝났다! 라는 뭐 그런 기분이 더 강한지라. 그래도, 대략 8개월 가량동안 봐온 드라마이고, 그 시간동안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리뷰도 꼬박꼬박 쓴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그런지 마지막 정리 겸 이야기는 따로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끄적거려 보는 중이다. - 어린 자오모성과 허이천 - #. 하이생소묵 대학시절 만나..

시청 드라마 : 2015년 12월

12월 25일입니다. 크리스마스네요. 크리스마스 보다 이브를 더 좋아하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전혀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캐롤을 들으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 아까 전까지 내도록 들었어요. 아무튼, 원래는 항상 말일에 하던 시청 드라마 정리를 조금 이르게 해보겠습니다. 이미, 제대로 챙겨보는 드라마가 없기에 그냥 정리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더불어, 말일엔 연말 총결산을 해야하구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생각은 안하고 있지만요. 올해는 전에 비해 본 드라마가 없는 편이라 정리하기 편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 SBS / 2015.10.07 ~ 2015.12.03 / 총 16부작 오랜 만에 꼬박꼬박 리뷰도 남겨가며, 내내 즐겁게 시청한 드라..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1,32회)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긴 시간을 낭비해야 할까? - 마이 선샤인 31회 / 허이천 - 허이천 왜 머리도 안말리고 책을 보고 있어? 자오모성 네가 곧 올 줄 알았거든. 허이천 몇 살인데 아이처럼 굴어? 자오모성 너 때문에 머리를 기르는 거잖아. 그리고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이 머리카락은 결혼 후에 자란 거니까, 우리 부부의 공동 재산이야. 그러니까 너도 관리할 의무가 있어. 허이천 그런 궤변은 어디서 배웠어? 자오모성 변호사님이 몸소 행동으로 가르쳐 줬잖아. 허이천 뭐? 너 같은 학생이라면 거부할 거야. - 마이 선샤인 31회 - #. 이천과 모성의 왁자지껄 즐겁고도 행복한 결혼식, 그리고 2년이 흘렀다. 귀찮은 일에서 벗어나고자 여기저기서 마눌님을 팔아먹고 다니는 이천 덕분에 모성..

애인 있어요 29,30회) 그녀가 돌아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도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애인 있어요 30회 - 미안하지만, 난 너를 사랑한 기억이 없어. - 애인 있어요 29회 / 도해강 -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은솔을 죽이고도 자기는 죗값을 다 치뤘다며 뻔뻔하게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식을 가슴에 뭍은 어미인 그녀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분노하는 그 인간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어도 가슴에서는 지우지 못한 은솔에 대한 죄책감과 고통이 되살아나며,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돌아온 기억을 끌어안고 해강이 향한 곳은 과거의 시댁, 최진언의 본가였고, 그 곳에서 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9,30회)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님하고는 10년을 살았지만 모성이하고는 평생을 같이할 것입니다. - 마이 선샤인 30회 / 허이천 - 자오모성 어젯밤에 청첩장을 다 쓰고 잤거든.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다 뿌려. 허이천 나눠 갖자는 거야? 자오모성 어때? 허이천 글씨를 보니까 아무나 주지는 못하겠네. - 마이 선샤인 29회 - #. 응휘와의 갈등을 매듭지으며 두 사람 사이에 남아있는 문제가 모두 해결된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결혼식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청접장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며 결혼식을 알리며, 그렇게 이천과 모성은 하루 하루 행복한 시간 속에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 전화 한 통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말 한마디로 미국행을 한 모성을 보며 저 회사 참 너그럽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7,28회)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허이천 사실 작년 8월에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었어 자오모성 나를 찾으러 오려고? - 마이 선샤인 27회 - 잠시 미국에 갔다 올게. 이번 기회에 이혼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싶어. 결혼식은 그 뒤로 미루자. 방금 너한테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 애초에 내가 너무 약하게 나온 것 같아. 문제가 생겼는데 속수무책으로 방관만 하고, 너한테 모든 걸 떠넘기고 나만 편하게 지냈잖아. - 마이 선샤인 27회 / 자오모성 - #. 응휘의 문제로 마음이 심난한 와중에 미페이얼이 이천을 찾아가 진상을 부리고 있음을 알게된 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게 된다. 그러나, 이미 상황종료. 이천은 미페이얼의 진상에 독설로 맞받아치며 2승을 챙긴 상황이었고, 한참동안 분을 삭히지 못하던 모성은 그 것을 알게되며 겨우 마음을 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6회) 행복의 이면

나는 네가 그냥 대충 생각하고 넘겼으면 좋겠어 - 마이 선샤인 26회 / 허이천 - 아직도 우리 아빠 일을 신경 쓰고 있구나. 그래, 그걸 어떻게 그냥 넘기겠어. 아빠의 결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마이 선샤인 26회 / 자오모성 - #. 이천의 고향집에서 머물게된 모성은, 이천의 양부모(이메이 부모)에게 잘보이기 위해 일찍 일어나려고 했으나... 이천의 유혹에 못이겨 다시 잠들게되고, 결국 늦잠을 자게 된다. 눈떠보니 혼자 침대에서 자고 있고, 나가보니 평온한 주말의 여느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의 분위기를 연출 중이었음. 후에 모성이 이천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이천은 넌 원래 휴일에 늦잠을 자지 않느냐며... 대답을 하더라. (...) 그 후, 이 문제로 티격태격하는데 귀여웠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