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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우에서 연우까지 : 은지필 지음

연우에서 연우까지 은지필 지음 / 와이엠북스 ■ 읽은 기간 : 2017. 06. 01 ~ 2017. 06.11 1> 한 열흘 정도 읽었던 것 같다.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을 걸려 읽을 책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취미생활 - 연관되어 뜬 책 정보 읽고 리뷰 찾아보고 장바구니에 담기 - 속에서 발견한 소설이다. 리뷰를 읽어보니 상당히 잔잔한데 좋다고 했던 듯 한데다, 제목도 이뻐서 찜했놨고, 올해 마지막으로 책을 구입하던 시기, 그냥 사고 싶어서 샀던 것 같다. 그래놓고 읽기는 이제야 읽음. 이제야 읽은 이유도, 그냥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그리고, 이 책, 파본이었다. 다 읽어갈 즈음에 알았음. 에필로그에서 두 페이지 정도 인쇄가 약간 흐림. 산지 너무 오래된 것도 있고, ..

독서노트/소설 2017.06.11

책장을 채우다 - 6, 2017

요즘 책을 안사고 있어요. 사실, 뭐 그리 많이 사는 편도 아니었지만, 요즘은... 일단 사놓고 쟁여놓은 책이라도 좀 읽고....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장구니에 쟁여놓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전자책으로 구입한 아이들이 있긴 있습니다만. 이번에 책장을 채운 책은, 창비에서 만든 문학잡지 으로, 오랜 이웃님께서 보내주셨어요. 금요일 저녁 늦게 도착을 했나보더라구요. 그날 저는 장사도 안되는 겸사겸사해서 일찍 퇴근을 했고, 다음 날 이웃집에서 받아 두셨다며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처음엔 뭐지뭐지, 하면서 뜯다가 아!!! 하고 반가워 정신없이 뜯어서 이웃님 글부터 찾아서 대강 훑어봤달까요...ㅎㅎ 보내주신 이유는, 이웃님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었는데 읽고 싶다면 보내주신다기에, 덥썩 보내주시면 감사히 받겠노라 했고..

독서노트/책장 2017.06.11

랑야방 : 권력의 기록) Cross Stitch로 덕질하기 ~ 종쥬님...(2)

진득하니 집중해서 꼼꼼하게 무언가 만드는 것을 상당히 지루해하는 저이기에, 오래 가지 않을 것은 알았으나, 벌써 물릴 줄은 몰랐습니다. 물려버린 것도 있고, 딱히 만들고 싶은, 정확히는 만들고 나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사진을 찾지 못한 것도 있구요. 총 다섯개 만들고 지쳤달까요. 다섯개 중에 두 개가 종주님. 한 개는 우리 냥이들이구요. 흠흠. 그래서 전에 올렸던 곳에 추가를 해버릴까, 하다가 그냥 따로 하나 더 올리는 것으로 일단은 마무리 할게요. 이러다 언제 또 내켜서 만들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의 마음으로는 전혀 내키질 않아서 말입니다. 아래가 이번에 만든 것. 색이 단순해서 비교적 쉬웠으나, 묘하게 힘들기도 했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냈던 것 같아요. 이 이미지도 좋아하는 것이에요. 첫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Cross Stitch로 덕질하기 ~ 종쥬님...(1)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덕질은 중단했으나, 저는 '랑야방'을 잊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저 리뷰를 꼭 완성시키리라, 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첫회부터 다시 보며 가볍게라도 이야기를 할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한다지요. 요즘 영업질 당하려는 중드를 핑계로 CJ E&M 채널 월정액을 끊을까, 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는 중인데.. 거기에는 잠자기 전에 한 편씩 '랑야방'을 보고 싶다는 욕망(///)도 조금은 담겨 있다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하루 한 편으로 끝낼 수 있을까요....? 그런 와중에, 최근에 재미있는 게임 없나, 라며 구글플레이 뒤적이다가 발견한 Cross Stitch. 십자수 게임. 아, 원래 하던 게임이 너댓게 있었는데, 게임을 하느라 잠을 너무 안자는 것은 물..

시청 드라마 : 2017년 5월

조금 늦었습니다. 아니, 많이 늦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일주일째 이걸 붙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처음 늦은 이유는, 지난 잡담에서 잠시 언급했던 종소세 신고도 있었지만, 큰 냥이가 조금 아파서 거기에 온 신경이 곤두서서 전혀 생각하질 못했었습니다. 아이는 이제 거의 다 나은 것까진 좋은데, 살짝 까칠해졌답니다. 게다가, 좀 더 제대로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새삼 해보는 중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 후로 포스팅을 해야겠다며, 준비를 하고 끄적이기 시작한 것까진 좋았는데.... 일하는 짬짬히 하는지라 도통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가 지어지질 않아서, 질질 끌다보니 오늘이 되었다지요. 방금, 수트너 보고, 뜬금없이 시작된 취미생활(얼마나 갈까)을 끝낸 후, 지금 아니면 못쓸 것 같아, 라며 부랴부랴 노트북 켜고..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70528

1. 날씨가 참 좋은 어제와 오늘, 아니 그제와 어제, 인가요. 그렇습니다. 요며칠 약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어서 예민, 까칠, 짜증이 뭍어있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 제가 잘 안그러는 편인데, 아주 매우 가끔 무언가에 꽂히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꽤나 끙끙대는 편이거든요. 그 결과... 어떤 실수를 해버려서,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약간 끙끙대는 중입니다. 덕분에 그에 관련된 것을 찾아보며, 모르던 세상, 혹은 조금은 알았으나 크게 관심이 없었던 세상의 일의 단면을 알아가는 중이랄까요. 그렇게 혹시나 모를 만약을 대비 중. 그게 무엇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아무런 일이 없길 바라며... 2. 덕분에 정신을 차려보니 오월 말이네요. 정신없이 흘렀어요. 많은 일..

시청 드라마 : 2017년 4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었다지요? 저는 ... 연휴는 무엇인가요, 라며 꿋꿋히 일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만 기다리면서요. 그리고 잠시 여유로운 지금, 지난 달에 하지 못했던 월례행사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일요일에 쓰려고 했는데, 음방하느라 늦게자고, 또 일어나선 내내 책을 읽느라 깜박 해버렸거든요. 아무튼, 이번, 아니 지난 달에도 이런 저런 드라마들을 봐왔답니다. 힘쎈여자 도봉순 : JTBC / 2017. 02. 24 ~ 2017. 04. 15 / 총 16부작 작가에 대한 불신으로 볼 계획이 전혀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 드라마를 첫회부터 막회까지, 무려 본방으로 챙겨보았느냐면, 첫번째 이유는 우연히 본 스페셜 방송 때문이겠지요.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다, 라는 기대감이 생겼거든요...

책장을 채우다 - 4, 2017

절대 그이 M의 초상 베이비 팝 신소녀 언플러그드 보이 괴테의 예술동화 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 그릴 수 없는 이야기 수호령 울어도 좋습니까? 파사 북송풍운전 이사를 위해 책을 정리 중이던 지인 분의 블로그 글을 읽고 저에게도 버려주십사 말씀을 드린 끝에, 받은 책들이에요. 상당히 많아서, 책장 재배치가 있었다지요. 덕분에 몇몇 책들은 자리를 잃고, 방황 중이랍니다. 처분을 할까 싶은 책들도 있는데, 쉬이 그런 마음이 먹어지지는 않네요. 작년에 이사하면서 제 기준으로는 꽤 많은 책을 버렸던지라...(ㅠ) 이번에 받은 책들 중에서, 현재 본 책은, '베이비 팝''그릴 수 없는 이야기' '그릴 수 없는 이야기'는 학창시절에 대여점에서 빌려서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참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 책이 포함되..

독서노트/책장 2017.04.12

책장을 채우다 - 3, 2017

다시, 묘목을 심다 - 기진 90일 완성 돈버는 평생습관 - 요코야마 미츠아키 / 정세영(역)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 쟌 모리스 / 박유안(역) 지구에서 영업 중 (7~10) - 이시영 기린의 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역) 연우에서 연우까지 - 은지필 호텔 아프리카 애장판(2~3) - 박희정 순애보3 - 윤지운 外 내내 램프몰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하던 어느 일요일, 놓치기 싫은 중고책이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라며 장바구니에 담아둔 새 책 몇권을 얹어서 질렀다지요. 배송이 어찌나 빠르던지,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받은 후 차곡차곡 쌓아서 찰칵,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정신을 차리니 이미 책장 안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3월에 구입한 이..

독서노트/책장 2017.04.10

시청 드라마 : 2017년 3월

4월입니다. 그리고 2일이지요. 이 글을 3월이 가기 전에 쓰려고 했으나,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이제서야 부랴부랴 끄적이고 있어요. 설상가상 거의 다 썼는데... 갑자기 창이 닫히면서 (역시 노트북은 익숙치 않아요ㅠ) 다시 쓰게 되었다지요. 하아ㅠ. 그래서 아까 했던 이야기들을 되짚으며 다시, 끄적거려보려고 해요. 네. 김과장 : KBS2TV / 2017. 01. 25 ~ 2017. 03. 30 / 총 20부작 지난 목요일에 종영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스트레스 없이 유쾌하고 통쾌하게 시청한 드라마였습니다. 그 와중에 마음이 따땃해지기도 했구요. 현실 위에 판타지로 극을 이끌었던 만큼, 마지막까지도 권선징악이라는 판타지로 한 점의 찜찜함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안녕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