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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3회 - 1억걸린 첫번째 미션, 얼렁뚱땅 성공기.

도희(dh) 2010. 3. 9. 18:34

드라마 부자의 탄생 3회. 

이번 미션수행의 과정 및 해결방안을 보면서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면 다치는 드라마, 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렸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가볍고 유쾌하고 약간은 유치하고 쌩뚱스런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부자의 탄생 3회는, 석봉이의 목숨값 1억을 걸고 시작된 '제주도 땅 찾기' 미션을 석봉이가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미와 손을 맞잡고 성공을 시키면서 석봉이가 어느정도는 신미의 신뢰를 받게되는 과정을 그려갔어요. 더불어, 석봉이의 재벌아빠에 대한 단서도 스리슬쩍...!!!







1. 아름다움에 목마른 그녀, 부태희.

이번 부자의 탄생 3회에서는, 늘 생각없이 자신의 감정대로 앞서나가는 듯한 태희의 약점이 그려지며 그녀의 아픔이 아주 살짝 그려졌어요. 누구 앞에서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하며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태희의 아름다움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결과였다고,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아이였다고 말해주는 듯한 장면이 아닌가 싶었어요.

사람에게는 삶의 목표가 각자 다를 것이고, 그 각자 다른 삶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기 위한 노력 또한 제각각이지 않을까 싶어요. 설령, 그 것이 타인의 눈에는 좀 비정상 적으로 보일지라도  자신에겐 절박하고 굉장히 피나는 노력의 결과일 수도 있고 말이죠. 태희의 삶의 목표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화려한 삶. 그리고 그녀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 만의 노력을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참 힘들겠다, 싶기도 했구요... (아~ 나도 살빼야하는뎅...;;;;)



2. 테리아 박과 말라리가 함께하는 석봉이의 얼렁뚱땅 미션 성공기.

자신의 약점을 쥐고 수작질을 부리려고 했다는 것에 독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태희로 인해서, 석봉이는 미션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말았어요. 그러나, 아~주 우연히 주워들은 태희의 한마디로 인해서 미션을 성공하는 과정을 좀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리게 되었다죠.

그로인해서 등장한 박 테리아와 말라리 여사. 이름듣고 처음에 내귀가 잘못되었나~ 꿈벅꿈벅, 잘못들은 거 아니란 것에 좀 황당하게 그들을 바라보았답니다. 웃자고 지은 이름에서 황당함을 느끼고 있었달까...?

아무튼, 태희의 사업에 꽤나 귀한 손님이던 이들에게 정말 말도안되게 얼렁뚱땅 점수를 따버린 태봉이는, 1억이 걸린 미션을 수월하게 따내고 말았답니다. 결과적으로.... 박 테리아가 완전 마누라라면 꿈벅죽는다는 것이 그들에겐 행운 중에 최대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나저나,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미션수행과정이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었답니다. 설마, 정말, 저런 식으로 사업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쵸? 이 미션수행과정으로 인해서 이 드라마는 절대로 깊이 파고들면 다친다는 확신을 갖게되어버린 듯 싶었어요.


아무튼, 그리하여 석봉이의 미션은 성공하고 말았고, 1억도 곧 제 손에 들어와서 그 암덩어리를 제거해서 살아날 가능성이 커지고 말았더랍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신미도 석봉이에 대한 불신이 어느정도 조금은 사라져버린 듯 싶고 말이죠.


3. 석봉이 아버지는 누구~?

1억을 받기위해서 간 신미의 본가에서 석봉이는 자신의 아버지의 목걸이 문양이 있는 편지봉투를 발견하고 말아요. 그럼, 지금까지 이 목걸이의 존재와 연결점에 있는 사람은 운석의 아버지와 신미의 아버지가 아닌가 싶군요. 그들 중에서 석봉이의 재벌 아버지가 있을지, 아니면 석봉이의 재벌아버지와 연결된 사람들일지는 보다보면 알게되겠죠...?

이 드라마는 아무래도 미션을 수행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드라마가 되는 듯 싶어요. 석봉이가 무언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항상 넘어야만 하는 산이 있고, 그 산을 넘기위한 지름길에는 신미가 서 있으며, 신미에게 지름길을 내어달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낸 미션을 성공시킬 수 밖에 없는 듯한 상황이 만들어질 듯 싶었거든요. 그러면서 파트너가 되고 스물스물 진도도 나가는 것인가... 라고 생각 중이랍니다.

청률이는 소폭하락, 다음 주에 첫방예정인 [동이]와 싸워 잘 견뎌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인가...두둥~?


덧1) S본부 [별을 따다줘] 후속작의 예고보면서 은근 '재밌을지도' 라고 생각 중이에요. 뭔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인 듯 하지만, 일단 봐버릴테닷~ 이랄까?

덧2) M본부의 [파스타] 후속작의 예고를 보면서 '오올~ 최철호씨도 나온단말이지~ㅠ.ㅠ!!!' 라고 생각했답니다. 최철호씨 사극나오면 꼭 보고싶었는데, 거기나오면 나는 어쩌라구요~ 기타등등? 그러고보니 그 분도 나오신댔는뎅~; 그 분은 드라마 또 안하실 줄 알았는데 하시는 구려~등등등...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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