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09. 5月 :: 5월 한달간 이러고 놀았어요~ㅎㅎ

도희(dh) 2009. 6. 1. 15:30


틈틈히 보는 드라마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사실, 5월 마지막 날에 정리차원에서 쓸까~ 했는데... 어쩌다가 6월이 되어버렸네요.
뭐봤지... 혼자 끄적거리다보니, 좀 많아서 슬쩍 당황하기도 했달까~ 제가 그렇습니다.

TV랑 일촌해야 할까봐요~ ㅎㅎ









월화드라마 :: 왕녀 자명고 / 내조의 여왕 / 선덕여왕


왕녀 자명고 :: SBS :: 월화 :: PM. 22:00 ::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 외 ::

요즘 무척 즐겨보는 드라마 '왕녀 자명고'
청률이가 가출한 덕에 '잡음'이 좀 많지만, 끝까지 잘 나아가리라 믿고있습니다만... 희망의 반은 이미놔버렸달까? 그렇습니다. 오보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34회 조기종영설도 들리기 시작했고 말이죠...;

드라마 '왕녀 자명고'는 얼마 전부터, 젊은 청춘남녀들의 멜로를 극의 중심으로 넣기 시작했습니다.
말하자면... 멜로사극?
멜로는 좋아하는데, 사실 사극 속의 멜로를 그리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재미없어지면 바로 엎을지도 몰라~ 라는 심정으로 보는 것도 10% 정도 있습니다~ ㅎㅎ

왜 청률이가 안나오느냐~ 에 대해선, 대충 그래서 이런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있지만... 생각은 되는데 정리가 안되는 관계로 혼자 생각하기로 했고. 요즘 유행하는 미션형 영웅사극과는 다른 행보때문에 그런 것 같다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비극적 결말 때문에, 끝까지 보고싶지않다, 라는 마음도 들지만.. 지금까지 봐온 시간들이 아까워서와 저의 허접감상을 기다려주시는 몇몇분들의 마음이 좋아서(?) 열심히 챙겨볼까, 싶은 드라마입니다.

네버양 인물검색해보니 83(정경호) - 81(정려원) - 86(박민영)
그러고보니... 주인공들이 "평균" 20대 중반쯤의 파릇한 녀석들이기도 하군요.
아니.. 중 후반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30대 멜로 전성시대인 요근래... 20대 배우들로 구성되어있는  20대 멜로는, 파릇해서 좋긴 합니다.
그래서, 지나간 꽃남과 요근래의 찬유와 함께 꽂힌 것도 있을테고~;




내조의 여왕 :: MBC :: 월화 :: 종영 :: 김남주 오지호 최철호 이혜영 선우선 윤상현 외

사실, 줌마저씨의 드라마는 그닥스러워하는 편인지라... 재방으로 가끔 봤습니다.
줌마저씨 드라마들의 대부분은 좀 어이없는 불륜코드들로 그려지는터라, 재미없고 지루하고 짜증나거든요.

그런데 내조의 여왕은, 예상과 달리 밝고 유쾌한데다가, 뻔하디 뻔한 불륜으로 빠지지 않은데다가, 엔딩이 꽤나 편안해서 좋았어요. 뭐, 결혼을 하지않아서 결혼생활,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 따위는 잘 모르지만... 보통의 드라마 내에서 바람만 살짝 피웠다싶으면 바로이혼하고 새남자 새여자 만나서 룰루랄라하는 드라마와 달리, 부부간의 믿음과 사랑으로 끝맺음한 드라마가... 왠지 현실적으로 보였달까? 옆집 아줌마의 수다를 듣고난 그런 기분이었어요.

이 드라마의 최고 수혜자, 30대 구준표라는 태봉씨의 매력을... 잘은 모르지만~ㅎㅎ
(저... 고백하자면... 꽃남방영당시, 구준표신드롬에 가담하지않은 1人 인지라..;)

그저 오래 전부터 좋아라하며 눈여겨 본 배우분이 주목받게 되어서 기쁘긴 기쁘더군요.
저는 윤상현씨,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였던가? 김현주씨랑 고수씨랑 함께 나왔을 때부터 꽤 괜찮아했거든요.
그 드라마가 데뷔작인 건 최근에 알았지만...
그 후로 불꽃놀이랑 겨울새랑 크크섬이랑 아빠셋엄마하나(초반)도 틈틈히 봤다능~ ㅎㅎ

게다가, 천추태후의 경종... 최철호씨의 매력도 모두가 알게되어 또 기쁘고~ㅎㅎ
최철호씨는 벌써 후속작이 잡혔다지요~?

캐스팅당시 잡음이 많아서 그닥스러워한 드라마였지만,
좋아라하는 배우분들이 잘되서 참 잘됐다~ 싶은 드라마입니다. ㅎㅎ






선덕여왕 :: MBC :: 월화 :: PM. 22:00 ::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 박예진 외

미실에게 반했어요~+.+ 라고 말하지만... 그리 열심히 챙겨보진 않을 듯 합니다.
제가 그닥스러워하는, 미션형 영웅사극이 될 가능성이 90% 정도 될 것 같아서 말이죠~;
미션형 영웅사극... 뻔하고 지루해요.
미션형사극은, 상도와 대장금까지만 좋아했고 그 다음부터는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랄까나?

그러다, 예상과 달리 꽤나 재미있고 괜찮게 나온 사극이면... 헉~ 하며 볼지도~ㅎㅎ
난 변덕쟁이야~♪

어찌되었든, 1회와 2회 후반만 봤지만... 일단, 미실의 매력에 푹 빠진 건 사실이에요.
참... 신선하고 새로운 악녀였어요^^
화려함도, 붉은 입술도, 농염한 분위기도 없었지만... 말간 미소 속에서 어쩜그리 차갑고 서늘할 수 있는지... 그 분위기가 무척 묘하게 매력적이었달까?

그래서, 초반부터 이 드라마에 집중하면 미실파가 되어버릴 것 같기에... 훗날, 미실이 덕만에게 하나 둘 잃게되면 가슴아파할 것 같아요. 음, 전 가진 자들이 하나 둘 잃는 것들을 보면 통쾌하면서도 참 씁쓸하고 슬프단 말이죠.

미션형 영웅사극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그러한 이유도 겹쳐서, 선덕여왕은... 캐스팅을 보면 혹하지만... 확~ 보자보자 ~ 싶진않네요.






수목드라마 :: 그저 바라 보다가 / 시티홀


그저바라보다가 :: KBS2 :: 수목 :: PM. 22:00 :: 황정민 김아중 외

그저 동백 보느라고 열심히 보는 드라마입니다.
본방 시청할 때는 지수와 동백의 알콩달콩 러브러브를 쌓아가는 시간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까르르~ 웃다가도, 다 보고나서 감상 쓰려고하면 쓸거리가 그닥 없는 걸 보니... 딱히 남는 드라마는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재미는 있는데, 아이들의 감정에 어느정도의 공감없이, 눈으로 즐기는 드라마랄까나?

그래도 동백은 참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동백이란 캐릭터 그 자체가 좋은건지, 황정민씨가 연기하는 동백이 좋은 건지.... 는 모르겠지만.
왠지.. 후자인 듯.

얼음공주같았던 한지수가, 말괄량이 소녀가 되어서 동백과 투닥투닥 거리는 순간부터 무거웠던 드라마가 무척 유쾌해지고 있습니다. 뭐, 드라마의 후반이니... 또 사건이 터질 듯 하긴 하지만.

툭까놓고 솔직히 말하자면, 김아중씨의 한지수는, 여전히 '톱 여배우'로서의 매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동백과 장난치는 말괄량이 한지수로서는 그런데로 유쾌한데 말이죠.

그리고 덤으로, 김강모가 나올 때마다 극이 쳐져서 짜증나기도 합니다. 강모... 안나오면 안되나???






시티홀 :: SBS :: 수목 :: PM. 22:00 :: 김선아 차승원 추상미 이형철 이준혁 외

재방으로 보는 드라마인데, 주말재방은 어쩌다 놓쳤고... 어찌되었든, 재방하면 9,10회를 봐야할 듯.
 처음엔 '똘끼 충만한 녀석들의 귀여운 정치풍자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귀여운 느낌이 덜해진달까? 그저, 맛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시청자들이 맛나게 집어먹을지를 아는 느낌의 드라마? 간도 알맞게 잘 되어있어서 거부감도 크지않고.

그런 면에선 역시, 작가와 연출이 참, 노련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배우들도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률이는 15% 대라죠?
아마, 너무 그렇게 입맛에 꼭 맞춰줘서 거부감이 드는 시청자들도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음에 무엇을 내어줄지 눈에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 느낌은 뻔해서 식상한 드라마와는 조금다른 느낌이기도 합니다. 딱히 설명은 못하겠지만.
게다가, 현실풍자를 유쾌하가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런 현실성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9,10회는 미래의 시장선거 출마기라고 하던데... 슬슬 멜로도 가동되지 않을런지~

사실, 온에어에서의 두근 쾅~ 궁금해 죽겠어~ 정도의 멜로가 안느껴져서 다음회가 크게 안궁금한 드라마 중 하나이기도 해요. 뭐, 요즘 드라마 중에서, 다음회가 궁금해서 잠이 안오는 드라마도 없다만은.

예전엔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린 드라마들이 꽤나 있었는데.
당장 기억나는 건... 이준기의 '일지매'와 마이걸, 쾌도홍길동, 환상의 커플... 이 순간 탁, 떠오르는 군요..;
아~ 온에어도~^^; 파리의 연인도~; 삼순이...!! 대장금!!!   (...;)

순수했던 시절엔, 모든 드라마가 다 두근 쾅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엄마께서, 함께 시티홀 재방을 보면서 '삼순이가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김선아씨의 '미래'에게 그러더군요. 음, 그래서 멜로에 잘 빠지는 제가 신미래와 조국의 멜로에 안빠져 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전히 미래에게 삼순이가 보여서, 삼순이는 삼식이 뿐이야~ 수염둥둥 저 능글아저씨는 삼식이가 아니란 말야~ 등등의 망상 덕에...ㅎ

그나저나, 현빈씨는 이미 정지오로만 보이고, 지오한텐 준영이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중인데 말이지~;;;


아... 이렇게 말하면, 제가 이 드라마 되게 재미없게 보는 것 같죠??? 땡~ 틀렸습니다.
은근 재밌어하면서 보고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궁시렁궁시렁 거려도, 맛있는 거 거부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특히 저같은 사람은, 거절안해요..ㅎㅎ

그리고 제가 이 드라마를 보는 뽀인뜨는,  
'미래-조국' 보다는 '주화-정도'부부의 관계나 '조국-수인'의 관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달까?
그 중에서도 '조국-수인'의 관계가 은근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그사세와 스연에서 부터 관심갖고 봐오던 '이준혁'씨를 또 보니 반갑기도 하고. 나중에 이준혁씨 뜨면 윤상현씨 처럼 은근 반가워지고 기분좋아질 것 같기도 해요. 즐겁게 찜해놓고 보는 배우 중 한분이랍니다^^;

이준혁씨는 극 중 '하수인'으로, 조국 배신때린 비서넘...ㅡ.ㅡ; 입니다...ㅎㅎ
이상하게 제가 즐겨보던 청률이 가출한 드라마(그사세/스연)에 출연하셔서, 낯을 익혀주시더니, 어느순간부터 관심을 갖게된 배우분이랄까나~?






주말드라마 :: 솔약국집 아들들 / 찬란한 유산 / 2009 외인구단


솔약국집 아들들 :: KBS2 :: 주말 :: PM. 20:00 손현주 이필모 한상진 지창욱 외

솔약국집 아들들.
순수 무공해 귀여운 드라마입니다. 사회적으로, 겉모습으론 말짱하지만 들여다보면 어딘가 모지란 듯한 착한 4형제의 이야기랄까나? 아... 대풍이는 좀...ㅎㅎ

얼마 전, 혜림이가 죽어버려서 엄청나게 울었었습니다.
죽음을 너무 신파로도, 너무 절절하게도 그리지않았는데, 철없는 남편과 시누이와 어리디 어린 아이들을 두고가야하는 혜린의 마음과 십수년만에 만난 첫사랑이 곧 죽는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진 진풍의 모습이, 그냥 가슴에 와닿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혜림이가 저번 주에 죽고, 남은 이들의 이야기와 또다른 에피소드가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지금 솔약국네 집에 미란이라는 굴러들어온 돌이 있는데, 무척 거부감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왜 등장시켰는가.. 싶기도 하고. 대풍이랑 김간 괴롭히는 거 보면.. 한대 쥐어박고 싶기도 하고. 그렇달까?

아, 저는 요즘 동백이에 이어서 선풍이에게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진풍이도 좋았는데... 음, 은지 맘 덜아프라고 커다란 곰돌이 선물해주고, 은지의 포옹에 당황한 선풍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달까~? 선풍이와 은지의 알콩달콩이 너무 귀엽습니다.

은지 역의 배우는 '유하나'씨인데 대만드라마 '방양적성성'의 여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꽤 재미있게 봤던 대만드라마 중 하나였는데, 새삼 신기하고 반갑네요..ㅎㅎ

근데. 수진이는 연애는 대풍이랑 하고 결혼은 진풍이랑 하게되는 건가...???





찬란한 유산 :: SBS :: 주말 :: PM. 22:00 :: 한효주 문채원 이승기 배수빈 외

뭐, 요즘 열심히 잘 챙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잘챙겨 보는 만큼 감상도 열심히 쓰고있어요.
음... 그런데 사실, 찬란한 유산 12회 감상 써야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는 중이랄까?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청률이 30% 넘겼다는 기사의 타이틀을 본 듯 합니다.
이 드라마는, 꽤나 보기가 편안하면서도 얻는 것도 많은 드라마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자신이 갖는 기준에 따라 드라마가 색다르게 보일 수도 있고 말이죠.
환 할머니를 기준으로 만드는 '돈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인간의 기본을 말하는 드라마이기도 하고,
환네 가족과 승미네 가족과 은성은우 남매의 가족애에 관한 드라마이기도 하고,
'은성-환-승미-준세'를 중심으로 만드는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선악의 구도도 어느정도 확실해서, 보기에도 편안하기도 합니다.
'백성희-유승미 모녀 vs 은성'이란 구도가, 이번 찬란한 유산 12회를 시작으로 확실히 그려지게 되었으니 말이죠. 선과 악이 명확하게 그려진 드라마는, 이러니저러니해도 꽤나 보기편한 건 사실입니다.
물론, 유승미가 '절대 악'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끌려 그 상황까지 가게되었다는 부가설명이 12회까지 내내 그려졌으니 시청자들은 그녀들을 미워하되 안쓰럽게도 여길테니 말이죠.

은성이란 캐릭터가 극의 중심에서 울고웃으며 극의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승미라는 캐릭터또한 때론 선하게 때론 서늘한 눈빛을 보이며 복합적인 연기로 극을 어느정도의 혼란스럽게 해야할텐데... 싶어요.
사실, 잘만하면 은성이상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가 '승미'란 생각을 하고있기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문채원씨가 분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9 외인구단 :: MBC :: 주말 :: PM. 22:40 :: 윤태영 김민정 박성민 외

이 드라마는, 내내 안보다가 5월 30일에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채널고정 했습니다.
음, 혜성이가 죽었다는 사실과 임신사실을 알게된 엄지와 그런 엄지를 위해서 일본행을 포기하고 돌아온 동탁의 이야기더군요. 잠깐잠깐... 저는 이현세님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읽은 적도 없고... 영화도 본 적 없고... 그냥 야구만화고 엄지와 마동탁과 까치가 나온다는 것만 아는 드라마였는데... 동탁이가 혜성이 아이를 키우더군요. 것두 무척 이뻐라하며~ 어뜨케!!!

이런 스토리에 좀 약해요. 신파인데 은근 약해진다니까요...;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의 다른남자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면서도 결혼하고, 친 자식으로 키우지만, 그녀는 옛사랑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외면한다, 기타등등의 뻔한 스토리가 아닐런지. 여기에 덤으로, 그녀의 옛사랑은 '오해'를 한방 크게 해주시고 복수심에 불타 기타등등은 좀 오버스럽죠? 혜성이가 그럴까나?

이런 스토리는, 비천무와 몬테크리스토백작 외 몇몇 작품에서 보아왔던 스토리라인입니다.
비천무에서 무척 가슴아파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 비천무는 김혜린님의 만화 '비천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김희선 신현준 주연의 영화 '비천무'를 만화의 기억으로 보긴했었고, 박지윤 주진모 주연의 드라마 '비천무'는 주연진이 안끌려서 안봤네요...ㅎㅎ 사실, 방영되는 걸 몰랐었다는 것도 있고...;
몬테크리스토백작은... 영화...;

아, 돌아와서~ 다음 주부터는, 혜성이가 사실은 살아있음을 세상이 알게되고 엄지가 알게되고 동탁이 알게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본 저는... 동탁에게 살짝 낚였습니다.
왜... 드라마 속의 여자들은, 저런 지극정성인 남자에겐 절대로 안넘어가는지...
왜 저런 완벽한 남자는, 가진 건 청순가련 외모 외엔 없는 여자들에게 낚여서 모든 걸 걸고, 없는 콤플렉스까지 갖게되는 것인가.. 싶지만, 드라마려니~ 하고. 찬란한 유산 끝나면 채널 돌려서 끝물이라도 보긴 봐야겠습니다.


아, 엄지보다 현지가 더 이쁘다고 여기던 1人.
엄지역의 민정씨는,
그런 청순가련보단 역할보단 강하고 도도하고 세련된 여성이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하자전담반 제로 :: MBC 드라마넷 :: 토 :: 종영 :: 이태성 이다인 강인 김희원 외

생각해보니, 딱 한회빼고 다 챙겨본 드라마였습니다. 
군인아빠 밑에서 자란 딸내미 결혼하기 편을 안봤던 것 같은데...;

예상과 달리 강인 군이 끝까지 출연해주신데 대한 놀라움과 함께, 역시나 우진과 미나가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한 나의 감에 대한 흐믓함이랄까나? ㅎㅎ

사실, 완성도가 그리 높은 드라마란 생각은 안들었지만, 매 회마다 어떤 메시지를 남겨주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캐릭터들의 개성이 어느정도 자리 잡힌 듯한 것들을 보자면 ... 시즌2는 안나오겠죠?

하자전담반 제로 시즌2가 나오길, 그러길 바라지만 그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드라마는, 강인씨로 홍보를 참 많이하시던데... 예로 '강인의 미스코리아 애인은 뉴구?' 라던거...
저희 엄마께선 '강인 애인있냐?'라고 묻기도 하셨답니다..;

MBC 드라마넷 자체제작 드라마는, 일단 중지된 듯 싶더군요.
별순검 시즌3는 역시 과한 꿈이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덧으로, 장여사 역의 김희원씨... 당신, 뮤지컬 대장금에도 나오셨다구요? 어라? 망한 뮤지컬임에도 낚여서 이틀연속으로 보고 온 나는 왜 모르지? 프로그램북 들춰보기 귀찮아서, 그랬군~ 하고 있습니다. 
 


기타등등~;;;

그 외에, 아침 드라마도 가끔 채널돌리다가 해주면 보고있습니다.
'장화홍련'이랑 '하얀거짓말'을 뜨문뜨문 보는데, 하얀거짓말... 좀, 재밌어요~ ㅎㅎ

하얀거짓말은, 드라마 초반에 2주정도 챙겨보다가 귀찮아서 안봤는데, 극 후반이 되니 꽤나 흥미진진 하더군요.
저는 형우네 편이에요...ㅋㅋ 뭐, 정우네도 다 안쓰러운 인물들이지만, 비얀이가 형우네 품에 돌아갔음 좋겠다, 란 마음으로 보고있습니다. 무서운 형우엄마도 비얀이랑 비얀이 엄마랑 다 받아들여줘서 잘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ㅎㅎ 나경이랑 정우가, 형우엄마의 계략으로 이혼하게 될 지도 무척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엄마란 존재는 참 무겁고 무섭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말이죠.

장화홍련은, 古여운계님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셨습니다.
꽤 흥미진진한데, 대부업광고하는 홍련이가 드라마에서 사채쓰네? 라는 생각을 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음, 사채 쓴 것에 대한 사건도 조만간 나올 것 같고... 이래저래 깔린 떡밥들을 보자니... 이제 안보려구요..;
주인공들이 서울을 배경삼기 시작하니, 뭔가 재미가 툭 떨어졌어요.

그리고, 두아내도 새벽에 몇번 봤는데... 볼수록 지루해서... 놓아버렸습니다.
명품막장이란 소리를 듣던 '아내의 유혹'의 후유증인가요~ ? (농담)
철수가 얼른 기억상실증에 걸려야 드라마가 본궤도에 오를 듯 한데... 이렇다 절하다해도, 확 자극적이거나 확 무공해가 아니면, 안먹히는 것 같기도 해요. 엄마께서 아내의 유혹 이후로 관심갖는 드라마가 없는 걸 보면.
솔약국엔 슬쩍 관심을 주긴 주더군요. 아, 선덕여왕도 '이거 재밌다며?' 정도의 관심.

CSI는 해주면 보는 편이고, 대송검시관은 방송시간이 들쑥날쑥해서 놓아버린 지 오래입니다. 허허.
CSI 시즌9 월화 10시대에 해준다던데...
자명고 놓고, CSI로 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OCN 채널고정의 순간들...;








이러니 온종일 드라마만 보는 사람 같죠?

아니에요......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