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5' 2월 : 신상 드라마

도희(dh) 2015. 2. 1. 13:45


어느새 2월이네요. 지난 1월에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들 중에서는 한 편만 보는 중이고 두어편은 봐야하지 않을까, 라며 미루는 중이에요. 과연, 2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들 중에서는 몇 편이나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 "호구의 사랑" ("일리있는 사랑" 후속)

- 편성 : tvN / 월,화 / 오후 11시
- 방송일 : 2015년 2월 9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표민수 ㅣ 극본 윤난중
- 출연진 :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外


- 줄거리
: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 무패 신화의 에이스 잘난 놈 '변강철', 남자인 듯 여자 가은 밀당 고수 '강호경'. 이들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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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숙 작가의 웹툰 <호구의 사랑>을 원작으로 <풀하우스><넌 어느 별에서 왔니><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과 <꽃미남 라면가게><직장의 신>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표감독의 로코연출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중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작가는, 각색을 잘하시는 분이에요. 거기에 다양한 캐릭터에 각각의 사연과 매력을 담아낼 줄 아는지라 어느정도 안심하고 있어요. 더불어 주인공인 유이 - 최우식, 두 배우가 호감이라 살짝 관심이 가기도 하구요. 오랜 만에 tvN 월화 드라마를 시청하게 될 것 같은데, 아마도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한동안 월화는 tvN의 노예가 될 것도 같습니다. 후속작이 식샤2-막영애14 라인으로 알고 있는지라ㅋㅋ




▶ "고맙다, 아들아" ("왕의 얼굴" 후속)


- 편성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 총 2부작
- 방송일 : 2015년 2월 11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고영탁 ㅣ 극본 유현미
- 출연진 : 안재민, 이정신, 윤유선, 이대연, 이아현, 최진호, 김지영 外

- 줄거리
: 대학 입시로 인한 두 가정의 서로 다른 갈등과 애환을 담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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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사이의 공백을 메울 드라마입니다. 흠, 중간에 설연휴를 제외하고도 2회차 가량의 텀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어쩐지 꼬숩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여전히 <아이언맨>의 2회차 조기종영에 대해 K사에 꽁기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러면서도 K사 드라마를 잘 보는 건 뭐.. 이건 이거, 저건 저거, 인지라ㅋㅋㅋ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는 재수생과 삼수생을 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입시 제도의 문제를 짚어보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역심과 그에 따른 가정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참된 목표를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특히 올해 대입전형이 마무리 되고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도 해요.




▶ "징비록"


- 편성 : KBS1TV / 토,일 / 오후 9시 40분
- 방송일 : 2015년 2월 14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김상휘 ㅣ 극본 정형수, 정지연
- 출연진 : 김상중, 김태우 外

- 줄거리
: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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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영이 되는군요. 출연진이 좋아서 관심이 가면서도 작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 아직까지 이 드라마를 볼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보든 안보든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대하사극의 명맥이 끊기지 않고 아슬아슬하게나마 이어질테니까요. 


그러고보니 올해는 광해군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세 편이나 만들어지는군요. 그게 주연이든 조연이든. 다음 주에 종영할 <왕의 얼굴>, 4월 즈음 방영예정인 <화정>, 그리고 이 드라마 <징비록>에 각각의 광해군이 등장했고 등장할 예정이랍니다. 각 드라마의 광해군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비교는 이 세 드라마를 다 시청한 분이 언젠가 해주시겠죠. 전 셋 다 안볼 가능성이 더 큰지라. 그런데 <화정>과 <징비록>에도 김개시가 등장하시려나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김개시는 <서궁>에서 이영애씨가 연기했던 김개시였답니다. 




▶ "블러드" ("힐러" 후속)


- 편성 : KBS2TV / 월,화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2월 16일
- 제작사 : IOK미디어
- 제작진 : 연출 기민수 ㅣ 극본 박재범
- 출연진 :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外

- 줄거리
: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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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의 기민수 감독과 박재범 작가가 다시 뭉쳐서 만드는 드라마 <블러드>. 이제는 뱀파이어까지 등장하네요. 케사에서는 독특한 설정의 의학물이 하나 더 만들어질 예정이며, 다른 장르의 뱀파이어물도 하나 더 만들어질 예정이라 들었던 것 같은데, 이런 독특한 설정의 소재에 꽂혔나, 싶어요. 그게 되든 안되든 일단 해보자, 인가 스럽기도 하구요.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반반입니다. 일단은 볼 것도 같은데 기대치가 낮은지라 어지간히 볼만하면 볼 것도 같구요. 그러고보니 기민수 감독의 드라마는 늘 괜찮게 봐온지라 이 드라마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제가 괜찮게 본 기민수 감독의 드라마는 <드라마시티-주택개보수일지><굿바이 솔로><그저 바라보다가><오작교 형제들><굿닥터> 이렇게 있어요. 단막극 쪽에 더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 기억나는건 이정도.




▶ "파랑새의 집"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


- 편성 : KBS2TV / 토,일 / 오후 7시 55분 / 총 50부작
- 방송일 : 2015년 2월 21일
- 제작사 : 숨은그림미디어
- 제작진 : 연출 지병헌 ㅣ 극본 최현경
- 출연진 : 이준혁, 이상엽, 채수빈, 경수진 外

- 줄거리
: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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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의 최현경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로 요즘 웃다 울며 시청 중인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이준혁, 이상엽, 채수빈, 경수진 등의 젊은 배우 외에 천호진, 최명길, 남경읍 등의 중년 배우들이 출연 예정이라고 해요.




▶ "풍문으로 들었소" ("펀치" 후속)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총 32부작
- 방송일 : 2015년 2월 23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안판석 ㅣ 극본 정성주
- 출연진 : 유호정, 유준상, 이준, 고아성, 박소영

- 줄거리
: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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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격><밀회>의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가 만들 드라마에요. 두 분의 전작을 전혀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착하지 않은 여자들" ("고맙다, 아들아/왕의 얼굴" 후속)


- 편성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2월 25일 (예정)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유현기 ㅣ 극본 김인영
- 출연진 : 김혜자, 장미희, 채시라, 이하나 外

- 줄거리
: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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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내 딸 서영이>의 유현기 감독과 <적도의 남자><남자가 사랑할 때>의 김인영 작가가 함께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그 외 김혜자-채시라-장미희-이하나 등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구요. 일단은 볼 생각이 전혀 없는 드라마입니다. 뒤끝이 너무 긴 덕분에 생긴 작가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고 해두죠.




▶ "눈길" (가제 : 소녀의 겨울)

- 편성 : KBS1TV / 토,일 / 오후 10시 30분 / 총 2부작
- 방송일 : 2015년 2월 28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이나정 ㅣ 극본 유보라
- 출연진 : 김향기, 김새론 外

- 줄거리
: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르다운 우정을 다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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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 연우의 여름>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나정 감독과 유보라 작가가 만드는 위안부 소재의 광복 70주년 특집극이라고 해요. 함영훈 CP는 유보라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정기 수요집회에 매주 참석할 정도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다,  선정적인 장면을 모두 배제하고 시적으로 그려낼 예정, 이라고 하네요. 이 드라마는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