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낙서

적도의 남자 : 선우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도희(dh) 2014. 6. 14. 04:23


오랜 만에 '적도의 남자' OST 및 음성파일을 듣다보니 문학커플 생각에 아련아련 해졌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포토샾을 열고 끄적끄적. 실력부족으로 인해, 딱히..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여차저차 만들어진 기념으로 올려보는 중이다. 보기에는 허접해도 나름의 정성 한 스푼과 노력 두 스푼이 담겨있는지라..(ㅎ)

헤밍씨와 선우.. 문학커플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짙어지는 아련함으로 남아있다.
단, 타임워프 전에 한하여... 

애>>증의 드라마.. 그럼에도, 인지.. 그래서, 인지.. 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나에게는 '이만한' 드라마는 없다. 여러가지 의미로. '증憎'이 나에게 사진처럼 남아 도무지 옅어지지가 않는지라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체 복습은 불가하지만.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이 드라마에게 쏟았던 애정과 정성을 뛰어넘을 드라마가. 물론, 이 드라마보다 잘 만들었으면서 재미난 드라마는 분명 있고 또 나올테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무언가를 향한 '열정'이 사그라들어 그런 것도 같다. 그러한 감정소비가 귀찮고 힘들고 지친다고 해야할까...?

아마도, 예외가 있다면 ... 김용수 감독의 차기작이 될런지도. 작년 애<<<증의 칼꽃을 떠올려 보면 말이다. 그러고보면 요즘들어 부쩍.. 그 드라마가 생각나는 중이다. 만약, 본다면 .. 14회 까지만 보련다..

결론은... 김용수 감독 단막극들 중 서너편 정도 구하지 못해서 슬프다. 흑!
(왜 결론이 이거냐...;;)


덧1) 문학커플은 목소리에 꿀발라 놓은 것 같다. 들을 때 마다 좋지만, 특히 밤에 들으면 아련아련~ 하니 더 좋다.
덧2)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덧3) ↑↑↑이건 지금 듣고있는 음악. 올리는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