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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3' 12월 시청 드라마 : ...& 연말결산 4

by 도희. 2013. 12. 31.


월례행사 겸 연말정산 마지막. 지난 주에 어느정도 틀을 만들어놔서 나는, 나 자신이 당연히 짬짬히 해서 하루 한개씩 느긋하게 올릴 줄 알았다. 그런데, 잠시 잊었던 거다. 난 절대 그런 부지런한 인간형이 아니라 일단 닥치면 하는 인간형이었다는 것을. 게다가, 하다보니 이렇게 할껄, 저렇게 할껄, 이라며 뒤늦게 후회를 한다만... 그래봤자 이미 다 해버린 걸 어쩌랴~ 등등의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냥. 그렇게 2013년의 마지막, 12월의 시청 드라마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해보도록 하겠다.



<<종영>>


상속자들 : SBS / 2013. 10. 09 ~ 2013. 12. 12 / 총 20부작 


: 상속자 종영 후의 소감은 블로그 곳곳에 남겨놨으니 여기에 또 해야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 보다보니 봤고 그렇게 다 봤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결국 현주를 놓아야만 했던 원이. 그럴 거라는 예상을 했음에도 가장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진정으로 왕관의 무게를 견딘 건.. 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괜찮은 드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보게하는 뭔가는 있었나보다. 결국 다 본걸 보면.... 나는,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을 과연 보게될까...?


오로라 공주 : MBC / 2013. 05. 20 ~ 2013. 12. 20 / 총 150부작

: 웃긴 드라마 하나가 끝났다. 마지막까지 웃겼다. 다만, 원래 대본대로 갔다면 더 웃겼을텐데 그건 좀 아쉽다. (...) 그리고, 나는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은 절대 안 볼 것이다. (...)


응답하라 1994 : tvN / 2013. 10. 18 ~ 2013. 12. 29 / 총 21부작

: 질척거리는 낚시의 끝에서 첫사랑이 이름을 불러주며 모두가 해피엔딩. 그러나 그노무 낚시질은 결국 초반 이 드라마가 보여준 매력을 퇴색시켰다. 그 와중에 아무도 그 이름을 불러주지 않은 채 뉴스를 통해서 이름이 밝혀진 칠봉이는, 2013년이 되어서도 호구노릇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 호구 또 없습니다..(ㅠ) 회당 50분, 총 16부작의 드라마였다면 지금보다는 완성도있고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이 드라마에서 느낀 아쉬움을 말하지면 두서없이 주절댈 것 같지만 귀찮으니 이쯤에서 접어두겠다. 그래도 삼천포의 내레이션과 함께 지나간 장면들이 스치는 엔딩은 좋았다. 그래서, 이 제작진이 또 드라마를 만든다면 나는 과연 볼까...? 



<<시청 중>>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 월~금 / 오후 8시 55분

: 설희와 설난이는 궁에서 재회했고 설난이는 설희의 거짓말에 의혹을 갖게되며 진실을 찾기위해 잠시 출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설난에 대한 자신의 감정 확인 및 고백을 위해 설난을 따라 출궁한 명농. 그렇게 설농은 눈이 내리는 날 저잣거리 데이트를 하게되지만 .. 기문국에서 보낸 첩자로 인해 창고에 갇히게 되는데... 두둥!!! 이 지난 금요일 까지의 내용. 이번 에피소드를 위해 하나 둘 떡밥을 깔아놓는 과정인데 이 에피소드의 끝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될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드는 중이다. 이 에피소드의 끝에서 설자매의 운명이 또 한 번 휘몰아칠 것 같아서 말이다. 벌써 절반을 지난 이 드라마... 마지막까지 이 퀄리티를 유지해주길 바라며!!! 


기황후 : MBC / 월화 / 오후 10시

: 뭔가 조금씩 질려가는 느낌이 드는 중이다. 그럼에도 좋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냥저냥 봤는데 지난 월요일에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며 두 남자 사이에서 휘둘리는 승냥이를 보고 있노라니, 이제 그만봐야 할 때가 온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그래서 화요일 방송을 안봤다. 굳이 보고싶지도 않고. 일단, 접어뒀다가 승냥이 후궁되면 그때 볼까, 등등의 생각 중. 이러다 보게되면 보는거고. 아무튼, 승냥이가 두 남자 사이에서 휘둘리는 게 아니라 두 남자를 가지고 휘둘렀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 (ㅋ)


예쁜남자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 9~10회에서 삼각관계를 부각하며 극이 잠시 휘청거리며 내가 드디어 이 드라마를 놓을 때가 되었는가,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11~12회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아무래도 시청률 반등을 위해 9~10회에 삼각관계를 부각시킨 것 같은데 그 덕분에 8회까지 바톤터치가 자연스러웠던 반면 묘미에서 귀지로 넘어가는 과정은 전혀 자연스럽지 못했다.

덕분에 묘미 에피소드도 축소되고 귀지가 묘미를 싫어하는 이유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듯도 싶다. 이 부분이 결국 후에 하게되는 귀지의 선택이 멋있게 보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라는 생각도 언뜻 들고. 알아서 잘 하시려니.. 무튼, 원작은 총 17권 중 14권 까지만 본지라 .. 얽히고 설킨 출비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 것이 어떻게 풀리는지, 결국 마테의 선택은 무엇인지 전혀 모르지만... 조금씩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진실은 어떻게 밝혀지고 마테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진다. 일단, 마테의 출비는 이번 주에 밝혀질 예정.


미스코리아 : MBC / 수목 / 오후 10시

: 현재 2회까지만 봤다. 3~4회는 좀 맑은 정신일 때 집중해서 보고싶다고 미루다보니 아직 보지 못했다. 내가 요즘 내내 흐릿한 정신이란 말은 아니고. 아무튼, 2회까지는 꽤 재미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 SBS / 수목 / 오후 10시

: 이 드라마는 4회까지 시청완료. 이 드라마 또한 재미있다. 4회 연출은 꽤 색다르면서도 흥미진진했다. 게다가 미스터리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중이기도 하고. 문득, 스타 천송이의 추락이 안타까우면서도 인간 천송이의 삶을 되찾게 되는 것은 다행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적당히 인간 천송이의 삶을 즐기다가, 결국 진실이 밝혀진 후 송이가 다시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바라며... 세미엄마가 천송이의 점을 봤을 때 올해부터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것은 결국 송이가 죽을 운명이기 때문이었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천송이가 선택해서 살아가는 그 자체가 그녀의 운명이 되는 것이겠구나... 라는 그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보다말다 & 중간투입>>


따뜻한 말 한마디 : SBS / 월화 / 오후 10시

: 지난 화요일에 '기황후' 대신 선택한 드라마. 대강의 내용은 기사를 통해 따라가고 있었고 드디어 삼자 대면을 했다는 것에 낚여서 본 것도 없잖아 있다. 나름 재미있어서 기황후가 이대로 쭉 그냥저냥이면 일단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을런지. 그렇게 보다가 재밌으면 앞부분도 찾앙 보는거고. 아직은 지나간 회차를 찾아 볼 정성은 없다.


식샤를 합시다 : tvN / 목 / 오후 11시 10분

: 1회는 못봤고.. 2회인가 3회부터 봤던 것 같다. 굉장히.. 배가 고파지는 드라마이다. 그리고 약간의 미스터리 요소가 있어서 그 또한 흥미진진하고. 4회부터 밑밥이 깔리는 중이며 5회에서 의혹을 증폭시킨 이번 에피소드가 극의 전체를 흔들지, 6회 즈음에서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에피소드이다. 낙지.


사랑해서 남주나 : MBC / 토일 / 오후 8시 45분

: 2회만 보고 안보다가.. 지지난 주인가, 지지지난 주인가, 일요일에 그냥 틀어놨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렇게 이 드라마는 어쩌다보니 일요일에만 챙겨보는 드라마가 되었는데 .. 이 또한 아직은 지나간 회차를 찾아 볼 정성은 없다. 지금처럼 이렇게 시간이 맞으면 보고, 아니면 안보게 되지 않을런지.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그리는 중년커플의 로맨스가 참 따뜻하고 이쁘다.


황금무지개 : MBC / 토일 / 오후 9시 55분 

: 성인 부분부터 보는 중인데 그럭저럭 재미있다. 그런데 어쩐지 이 드라마를 쭉 보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벌써부터 조마조마한 부분들이 생기는데, 이 조마조마한 부분들이 결국은 짜증으로 연결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렇기에 보다가 어느순간 짜증요소가 확 솟구치면 접었다가 출비 밝혀질 즈음에 보지 않을런지. 그나저나, 도대체 출비는 어떻게 밝혀질까? 보나마나 천원이가 제일 먼저 알고 그거 숨기려고 악역지수 치솟겠지만. 그리고.. 용서와 화해로 마무리 하려나? .. 아, 이 드라마 이제 전개 시작이니 이 생각은 일단 접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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