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20

나인 6회)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운명, 의혹이 쌓여가는 그날의 진실

1. 평소에는 성실한 남편, 다정한 아빠, 좋은 사람인 정우는 현재 포로포폴 중독이었다. 그리고,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두고 가족들과 떠난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또한, 약물중독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한다. 정우는, 선우로 인해 마음을 의지할 곳을 찾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과거 처럼 여전히 어딘가 불안한 상태였다. 그 불안함을 어쩌지 못해 방랑을 했던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과거, 그리고 약물에 의지하는 현재. 그리고, 선우는 그 원인을 아버지의 죽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형이, 그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을 다잡고 살아갈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막고, 또한 그 원인을 찾아내야만 한다고 자신을 다잡는 듯도 ..

나인 5회)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기억과 마주하다

2012년의 선우가 1992년의 윤시아에게 남긴 형 정우의 연락처. 엄마 유진과의 대화가 끝난 시아는 정우에게 연락을 했고, 이별의 아픔에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던 정우가 시아의 전화를 받고 연인인 유진에게 달려가며, 2012년의 현재는 뒤틀렸다. 방금 전까지 맑은 미소로 선우의 곁을 지키다 사라진 민영은 조카가 되어 그의 눈 앞에 서 있었고, 죽은 선우의 형 정우는 영훈이 다니는 병원의 과장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향의 비밀, 나아가 향을 통한 선우의 시간여행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시간여행자 선우와 그의 친구 영훈 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여전히 간직한 채, 새로운 기억과 마주하게 되었다. 아홉개의 향을 손에 넣은 후, 형을 살리고, 아버지를 살리고, 나를 살리고, 사랑하는 여자와 평..

나인 4회) 잃어버린 행복을 찾기위한 시간여행, 현재의 행복을 잃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아홉게를 손에 넣은 선우는, 지금은 잃어버린 행복했던 시절을 향한 무분별한 시간여행을 하고 있었다. 물론, 선우 나름대로 그 시간여행에는 합당한 이유는 있었다. 형 그리고 내가 원하는 잃어버린 행복을 위해 필요한,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막기위한 사전답사. 그 답사 끝에 우연히 아직은 힘없이 야망으로 그득하던 젊은 날의 최진철과 마주했고, 그 시절의 집으로 향하던 길 선우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형의 슬픈 사랑을 알게된다. 그리고, 형이 되돌리고 싶은 과거라는 것이 아버지의 비극을 막음으로서 가족의 행복을 되찾는 것은 물론, 나약했기에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랑을 되찾는 것이라 여겼던 선우는.. 또 하나의 향을 써서 형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징검다리 하나를 놓았..

이웃집 꽃미남 9회) 스쳐 지나가리라 믿었던 인연이 남긴 심장의 흔적

...가끔, 생각날거 같아요 태준을 향한 마음, 길고도 질긴 첫사랑을 끝낸 서영은 깨금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한다. 깨금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내린 그 결정은, 자신에게 마음한 켠 내어주지 않는 태준에게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기 위함인 것도 같았다. 그렇게, 서영의 갑작스런 결정과 통보로 인해.. 깨금과 독미는 유통기한 한달을 채우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이별과 마주했다. 갑작스레 마주한 이별에 덤덤히 잘가요, 라고 말하는 독미. 깨금은 그런 독미가 서운해 괜한 투정을 부렸고... 독미는 가끔 생각날 거 같아요, 라는 진심이 담긴 인사 끝에 됐어요?, 라는 진실을 보호하는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했다. 하지만, 상처를 보이면서까지 솔직하기보다 웃으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 안전했던 그 여자, 독..

이웃집 꽃미남 8회) 나를 알아본 당신의 마음을 잃고싶지 않아,

풀 수 없는 매듭도 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마주쳤으나 '그날' 이후 서로에게 이어진 마음의 끈을 끊어버리는 것으로 관계를 봉인한 독미와 깨금은 '모르는 척' 했다. 그래서 독미는, 태준과의 문제로 깨금에게 화풀이를 하던, 그런 서영을 안아 달래주는 깨금을 역시나 모르는 척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멀리서 등장한 태준을 보며, 형과 서영의 사이 방해물이 되기 싫다던.. 두 사람 사이에서 편하고 좋은 사이가 되고 싶을 뿐이라던.. 깨금의 진심을 떠올리며 답지않는 오지랖으로 그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 끝에, 독미의 답지않은 오지랖에 대한 오해를 하는 깨금에게 독미는 깨금의 진심을 알기에 그랬노라고.. 혹시 더 큰 오해가 생길까봐.. 마음대로 엉켜서 풀 수 없을까봐 그랬노라..

이웃집 꽃미남 7회) 오만과 편견과 오해 속에서 시작된 갈등

도휘에게 진실 1g 거짓 99g이 섞인 독미의 과거사를 듣게된 깨금은, 도휘의 입에서 나온 사건의 전말보다 사건 후 졸업할 때까지 '누구와도 말을 안했다'라는 결말부분에 빨간줄을 긋고 그 것을 '실어증'이라 판단한다.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 마음을 닫는 사람들을 지나치지 못하는 깨금은,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한 독미를 어떻게든 세상으로 끄집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가 집을 세상 전부로 여기며 꼭꼭 숨어사는 이유가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힘겨웠던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란 결론을 내리며 독미를 자극한다. 깨금의 입장에서는 자극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독미의 입장에서는 그랬다. 지금까지 깨금의 편견과 오해로 불러일으킨 갖가지 사건에 그저 휘둘리기만 하던 독미는, 아물지 못한 상처에 소금을 뿌려대는 ..

이웃집 꽃미남 6회) 만남의 연관 검색어는 인연과 악연

진실이라는 거짓말. 분명 거짓말인데... 진실이 되는 일... 고독한 독미의 성에 고요한 바람이 분다. 그리고 그 바람의 끝에서 그녀가 스스로를 고립하게 만든 원인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과의 만남에서 독미는 지워내고 싶으나 결코 지워낼 수 없기에 머리 속 어딘가에 꼭꼭 숨겨뒀을 기억을 끄집어낼 수 밖에 없었다. 살기위해 초중고를 함께다닌 절친 독미를 밟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차도휘에 대한 기억. 이혼 후 각각 재혼 후 그 가정에 충실히 살아가는 부모는 딸인 독미를 외면했고, 그래서 독미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고 한다. 아마도, 많이 외로웠고.. 아마도, 많이 쓸쓸했을 독미는 글을 쓰는 것과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도휘가 있어 그 시간들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성적이고 조용..

조선X파일 기찰비록 3화) 결론이 없는 과정, 모르는 것을 알고자 나아가는 그들.

드라마 조선X파일 기찰비록 3화, 신라 황금의 저주 일단, 재밌어서 챙겨보는 중이기는 한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이런 류의 스토리를 별로 안좋아했다는 게 떠올랐어요. 전, 미스테리니 외계인이니 이런, 결론없는 그 무엇. 믿지도 않거니와 흥미도 없는 타입인지라; 그럼에도 이미 보기 시작했고 형도란 캐릭터가 은근 엉뚱귀염을 보여주는 지라 계속 보게될 지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한 회에 풀리지않는 의문을 남겨둔 채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어느 포인트씩 모아서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달려갈 것도 같고 말이죠. 웹툰을 먼저 안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모 배우의 발음이 너무 뭉개져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기나긴 이야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귀에 박히지가 않아서 일단 웹툰부터 보고 시작하고 말았답니다. ..

조선X파일 기찰비록 2회) 현실의 덫에 걸린 형도, 기찰비록에 발을 디디다.

드라마 조선 X파일 기찰비록 2부, 비밀의 빛 下 새벽 즈음에 부랴부랴 이걸 챙겨보다가 예상보다 두시간이나 늦게자버려서 완전 피곤하네요-. 수면시간 8시간을 다 못채워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달까나요? 저녁에 쓰려고하고 보니 오늘은 약속이 잡혀있고-! (또 월요일 약속..., 성스 첫방을 이렇게 본방사수 못할 듯 해요. 첫회 본방사수 못하면 흥미가 좀 떨어지는데.... 흑흑!) 본방으로 못본 덕에 웹툰으로 먼저봤는데 방송보면서 후회했어요. 웹툰 쪽이 재미가 덜하다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도 줄거리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드라마로 그 내용을 확인하는 기분이었거든요. 앞으론 방송보기 전에 웹툰은 안봐야겠어요. 아무튼, 기찰비록 2부에서는 현실의 덫에 걸린 형도가 '기찰비록'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는 이야기가 ..

조선X파일 기찰비록 1회) 1609년, UFO가 나타났다-!!!

드라마 "조선X파일 기찰비록 1화" - 비밀의 빛 上 이 드라마에 대한 소개글에서도 밝혔지만 그 유명하디 유명한 미드 [X파일]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전 사실 UFO나 외계인 등등을 믿지는 않아요. 거슬러 생각해보면 그런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는 편도 아닌 듯 하고 말이죠. (외계인 나오는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건 '레드문' 정도? 필라르와 아즐라와 사다드가 외계인이라는 전재 하에; / 그리고 아기공룡 둘리. 도우너가 외계인이니까 포함-!!! ㅋㅋㅋ)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재미있어 보였던 것은, 조선시대가 배경, 이라는 것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요. 현재에도 있니없니하는 그 것에 대한 '조선시대'의 이야기. 그 것을 어떻게 풀어내고, 그 시대의 그네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했을지가 왠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