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4

스타의 연인 16회 - 마리는 또다시 선을 넘을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스타의 연인이 벌써 16회까지 달려나갔군요. 소리없이 조용조용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필'건이 생각보다 빨리터졌다고 생각되었고, 그래서 전개가 스피드하다고 생각했는데 글쎄요. 스피드한 전개라기 보다는 사건이 터져서 우왕자왕 거리는 바깥세상에 대처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천천히 끌고가서 어찌보면 빠르고, 어찌보면 참 느릿느릿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서우진의 등장도, 대필건이 다시 터지는 것도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철수와 마리. 두 사람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면 말이죠. 그냥 흘러가는 것 같네요. 16회는 하나의 시즌이 막 끝나고 숨을 고르며 혹시 이게 마지막회는 아닐까? 라는 작은 의구심이 드는 순간 또 다시 사건이 터지면서 짧은 두번째 시즌이자 마..

스타의 연인 15회 - 이렇게 사랑할 수도 있구나...

나홀로 3파전 어쩌구저쩌구 생각한 저번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타의 연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 스타의 연인 15회. 이 드라마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나가는 군요. 보는내내 너무 아팠습니다. 마리의 첫사랑 우진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제 조금씩 다시 마음을 여는가싶었던 마리와 철수는 다시 마음의 골이 깊어지더군요. 하지만, '마리'에게 우진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같은 존재같았습니다. 그래서 철수가 얼마나 힘들어할 지 알면서도 차마 전화조차 못한채로 우진의 옆을 지키네요. 그리고, 사랑 앞에서 이성적일 수는 없는 철수는 사랑 앞에서는 참 솔직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것이 우진과 다른 점. 철수의 나레이션과 겨우 만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내 눈에 ..

스타의 연인 14회 - 정리된 4각관계, 새로운 3각관계의 시작?

스타의 연인 14번째 이야기... 이 속에 사는 아이들 중 은영과 우진은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정해놓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각자의 생대를 뒤에서 후원해주는 그런 역할을 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긴장감없던 4각관계가 정리되는 듯 하니~ 이미 처음부터 예고되어있던 '서우진'이란 존재가 나타납니다. 물론, 솔직한 말로 그의 등장도 그닥 큰 '긴장감'은 없습니다. 극의 커다란 열쇠를 쥐고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이 드라마에 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제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일단~ 기대치를 살짝 낮추도록 합죠^^ 아니, 미스터리따위 그냥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습니다..; 대중들 앞에 서있는 '스타 이마리'의 이미지는 '가짜' 그러나 대중이 그녀에게 준 사랑은 '진짜' 그녀가 내내..

스타의 연인 13회 - 냉혹한 현실, 잔인한 판타지

오늘~ 수목은 정말 나홀로 '고민'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돌아온 일지매'도 대충 끌렸고, '경숙이, 경숙아버지'도 나름 엄청 끌렸었거든요~ 경숙이는 반응도 나쁘지 않더군요. 나중에 봐야겠어요. 무튼, 그러다가 스포기사에 낚여서 '스타의 연인'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니까요. 스타의 연인을 쭉 보다보면,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답답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화가나기도 하고. 아마,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랑이라는 판타지를 보여주는 이 드라마 속에 있는 현실, 그 것과 마주하다보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 현실이 어떻든... 내게 보이는 스타의 연인 속의 현실은 참 잔인해서 가끔 내 자신이 저런 걸까하며 아픈 현실을 맞이하고있는 아이들에게 참 미안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