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23

더 뮤지컬 1회) 꿈꾸는 은비의 무모한 도전-.

드라마 : 더 뮤지컬 1회 기대하고 있던 두 편의 뮤지컬 드라마 중에서 한 편이 드디어 편성되어 어제 2일 첫 방송을 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보다 편성이 불투명한 또 다른 드라마를 더 기대했던지라 아쉽지만, 이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서 그 드라마도 꼭 방영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더 뮤지컬' 1회는, 뮤지컬을 좋아하고 뮤지컬 배우 배강희를 동경하며 그렇게 뮤지컬 배우가 되고싶다는 꿈을 가진 의대생 고은비가 결국 뮤지컬 배우가 되겠노라며 무모하다싶은 그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1. 꿈꾸는 은비의 무모한 도전-. 극 중에서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설정의 한강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에 재학 중인 고은비는 자나깨나 뮤지컬 생각 뿐인 아이라고 해요. 그래서 때때로 공상 속에 ..

동안미녀 ~8회) 서른넷 소영의 은근한 매력?;

드라마 동안미녀 ~8회 간만에 저의 월화를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 동안미녀. 좀 뻔하게 흘러가는데 그게 나름 재밌어요. 뭐랄까... 90년대에 봤던 드라마(ex:미스터 Q, 토마토) 같다고 해야할까? 게다가, 이번 주부터는 민폐동생의 비중도 거의 없다시피하며 좀 더 편안하게 보는 중이랍니다. 나이를 속인 채 원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소영. 이젠 언제 소영이의 나이가 들킬지가 관건! 분위기를 봐선 조만간 들킬 것 같은데... 들킨 후의 이야기도 궁금해지고 있어요. 아무튼, 지난 주엔 사장님의 매력에 살짝 낚이게하더니~ 이번 주엔 진욱의 매력에 살짝 젖어드는 듯! 소영이는 민폐 동생 덕에 고생도 많았지만, 그 덕에 디자이너도 되고 멋진 두 남자의 애정공세도 받게되었으니... 좋은 게 좋은건가, 스럽기도 하더랍..

동안미녀 ~4회) 서른넷 동안처녀의 스물다섯으로 살아가기!

드라마 동안미녀 ~4회. 첫방은 일단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잊고 넘긴 드라마. 평도 그럭저럭이라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재방으로 보며 의외로 재밌어서 이번 주부터 본방으로 보게 된 녀석이랍니다. 아무래도 기대감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 것도 같아요. 이렇게 저, 매우 간만에 월화에 보는 녀석이 생겼어요~(v) 신용불량자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성실히 근무한 회사에서 해고당한 서른넷 소영. 소영이 가진 무기는 타고난 동안과 디자인(&재봉) 실력! 동생의 계략에 빠져 스물다섯으로 위장취업한 소영이 자신의 무기로 당당히 일어서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일 듯한 이 드라마는, 돈과 나이라는.. 세상의 잣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더랍니다. 그리고 전, 그 무엇도 없는 ..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

그들이 사는 세상 15회 - 그들이 사는 열다섯번째 세상 [통속, 신파, 유치찬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이제 한회를 앞둔, 열다섯번째 세상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열다섯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통속, 신파, 유치찬란'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네요. 정말, 생각해보면 '통속적이지도, 신파도 아닌, 유치찬란하지도 않은' 여태껄 보아왔던 다른 드라마를 만났던 14개의 세상의 터널을지나, 어딘가 통속적이고 어딘가 신파도 묻어있고 또 어딘가 유치하기도 했던 열다섯번째 세상이 언제나처럼 가슴 찡하게 다가온 것은, 지금 내가 사는 세상도 어딘가 통속적이고, 신파적이고, 유치한... 언제나 드라마 속의 반전처럼 반전을 기다리기 때문은 아닐까...? 1. 정말 하늘아래 별다른 드라마도, 별다른 사랑도 없는 것일까? 나는 정말 드라마에서는 물론, 인생도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다. 이렇게 통속적으로, 이렇게..

그들이 사는 세상 14회 - 그들이 사는 열네번째 세상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몇가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열네번째 이야기는 아프고 슬프고 그러면서도 먹먹해지는...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호와 해진은 결국 이별을 해야만했고,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들은 이제 그들의 곁에서 사라졌으며, 이젠 이별의 이유조차 모르겠는 지오와 지오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리고싶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욱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TV채널을 돌리며 나도모르게 '더 많이 아프지 말아야할텐데...'라며 중얼거리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혼자있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함께였다면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마음을 쓴다며 혼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그 세상이 닫히는데 -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1.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그래서 너무나도 낯선 순간..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은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오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않아 자꾸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과 자신이 잘라내고도 내내 아파하는 지오.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는 어느새 그림자가 아닌, 쿨한 친구로서 편안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게되었고, 준영에겐 준영을 위로해줄 친구가, 지오에겐 단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웬수같은 친구가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들이 이별이, 그들이 아픔이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듯 했습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명료하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없듯이 - 이 드라마의 후기를 어느 한 줄기로 잡아 정리해내기는 참 힘드네요.그 아..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 - 그들이 사는 열한번째 세상 [그의 한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는 제게 한마디로 '낚였다'였습니다. 첫장면부터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느낌...?! 정말, 그들이 사는 세상의 예고낚시는 따라갈 수가 없겠구나~ 라고 새삼스레 깨닫기도 했습니다...^^;;; 지오의 나레이션으로 펼쳐진 '그의 한계'란 이름의 열한번째 세상은, 뭐랄까...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이 무거워진만큼 머릿속은 복작복작...;;; 1. 어른이 된 나는 그때처럼 표나는 배신은 하지않는다. 배신의 기술이 더욱 교묘해진 것이다. (지오)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이 배신당하고 상처받는 존재에서 배신을 하고 상처를 주는 존재인 걸 알아채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른인가? 나는 내가..

그들이 사는 세상 10회 - 그들이 사는 열번째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Ⅱ]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9회에 이어 10회는 '드라마처럼 살아라'라는 소제목으로 이어졌습니다. 10회는 초반이랑 후반에 어찌나 눈물이나던지, '어뜨케~'하면서 마구마구 울었습니다. 뭐랄까, 내 주변의 사람이 힘든이야기를 해주는 기분이들어서 저도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버렸어요. 에구구...;;; 그들이 사는 세상 10회의 나레이션의 초반엔, 9회를 이은 준영이 - 중반부터는 지오가 했어요. 1. 그리고, 섣불리 전화해라 이해해라 말하지않는 정지오가 고마웠지만 말하지않았다. (준영) 아빠보고 오늘 처음으로 엄마가 보고싶었어. 근데, 갈 수가 없었어. 또 다른 말로 상처받을까봐. 또다시 내가 엄마한테 실망할까봐... 니가 이런 맘 알아? 안다고 말하지마. 시골에서 착하게 농사지어서 아들준다고 때마다 꿀보내고 ..

그들이 사는 세상 9회 - 그들이 사는 아홉번째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아홉번째 세상이 열렸습니다. 뭐랄까, 한 주를 기다리는동안 설레임보다는 - 익숙한 친구를 기다리는 느낌으로 시간맞춰 TV채널을 맞추고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들이 사는 세상의 아홉번째 세상은, 준영이를 좀 더 깊이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처럼 살아라... 그러나, 드라마같이 살기엔 너무나 퍽퍽한 세상... 1.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걸까...(준영) 30분만 자고간다던 지오가 깜박 잠이들어, 준영의 침대에서 같이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김군한테 들켜버렸구요. 김군은 준영의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자신에게 말하지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