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23

로열 패밀리 18회 : 최종회) 인간이 아닌 사람의 이름으로,

드라마 로열 패밀리 18회, 그리고 최종회! 지난 목요일에 종영한 드라마 .. 얼른 리뷰를 써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말이 제가 원했던 것과 얼추 비슷한 듯 그러나 완전히 어긋나서 한참을 멍해져 써지질 않았어요. 그렇게 한 주. 한주가 흐르고, 다른 드라마들 처럼 마지막회 리뷰없이 남겨두긴 싫어서 (...;) 부랴부랴 써봅니다. 1. 공회장의 백기.. 인숙씨, JK를 손에 넣다. 지훈이 꺼내든 패는 공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그 것을 찌르게되어, 공회장은 결국 인숙씨의 손에 JK그룹을 쥐어주게 되었어요. 그러나, 스스로를 JK 그 자체라고 여기는 공회장에게 JK그룹이 인숙씨 손에 들어가는 것또한 인정할 수 없는 그 무엇이기에, 결국 암으로 인해 쓰려진 공회장은 그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숙씨를 위한 피날레를..

로열 패밀리 15회) 벼랑 끝에서의 싸움.

드라마 로열 패밀리 15회. 요즘 유일하게 닥본사하는 드라마. 중반 찍고 후반으로 가면서 재미없다는 기사도 뜨고, 청률이도 하락세이지만.. 저는 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가 모르겠습니다. 매 회마다 초긴장 상태로 정신없이 보고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로열 패밀리 15회는, 시간이 흐를까 걱정하며 보기도 했구요. 총 2회 연장. 그래서 앞으로 3회 분량이 남았네요. 그리고, 인숙씨의 복수극 시작으로 한발 뒤로 물러나있던 조니사건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라 인숙씨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공회장과 지훈을 통해서. 나만 포기하면 되요. 아니, 아저씨만 포기하셔도 되구요. 앞으로 저한테 어떤 일이 생겨도, 내 끝이 어떤 모습이어도, 아저씨 원망하지 않아요. 아저씨도 그러시길 바래요. 무엇일까, 라며 내내 궁금했..

로열 패밀리 6회) K의 증명, 나는 김인숙이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6회. 언제나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정신없이 봤지만, 어쩐지 끝나고 생각해보니 휘몰아치던 폭풍우 같았던 4회까지에 비해서 이번 5~6회는 어느정도 쉬어가는 타임이 아니었나, 싶었다. 뭐랄까, 간간히 위기의 순간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인숙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이 너무 술술 풀린다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그게 싫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약간의 찜찜함은 남았을 뿐. 남았지만 그래도 인숙의 승리에 초반 어렴풋이 예상했던 통쾌함은 느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약간의 찜찜함은 폭풍전야? 폭풍우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휘몰아쳤던 로열 패밀리 6회. 역시나 2회분량 쯤 될만한 에피소드를 한번에 몰아넣어 중간에 한번 여기서 뚜뚱~!!! 하며 엔딩 박아줄 것만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벌써 끝?'..

로열 패밀리 5회) 운명이라는 것..

드라마 로열 패밀리 5회. K라는 가련하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겨둔 김인숙. 지훈 앞에서 보여지는 다정하지만 죄책감이 서려있는 미소. 순애 앞에서의 혼이 빠진 듯 넋나간 얼굴. 아들 병준에 대한 애끓는 모정. 이 모든 것이 김인숙이란 한 여자의 얼굴이다.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시청자인 내가 모르는 또 얼마나 수많은 얼굴들이 감춰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이지만. 계속해서 생각해본다. 인숙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긴 채 위험한 걸음걸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년 세월에 대한 복수, 라고 하기엔 뭔가 조금 찜찜함이 들어서 그 이상의 무엇이 숨겨져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내내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나의 뿌리깊은 과대망상일까, 라며. 인숙의 과거를 모르는..

로열 패밀리 4회) JK 정가원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 현진

드라마 로열 패밀리 4회. 주말에 보겠노라던 일드 은 어제 첫회 10분가량 보다가 일단 중지. 좀 멍한 상태에서 보다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나중에 찬찬히 봐야겠어요. 아, 주말엔 얼결에 낚인 보니라 못봤답니다. 올리브 채널에서 전편 해주길래 조금 보다가 감질맛나서 쿡으로 완주했다나 뭐라나; 인숙과 지훈의 관계를 알게 된 현진이 욱해서 난리난리 치다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숙과 딜을 하는 내용이 그려진, 4회 였답니다. 1. JK 여자, 조현진 내가 그 인간들한테 설계당한 거였어? 지훈과 인숙의 도움으로 진숙향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가지게 되며, 공회장의 미션을 훌륭히 수행한 현진. 그렇게 그녀는 JK 클럽 사장의 유력 후보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녀 말마따나 다크호스! 게다가 하늘이 도우셨는지 첫째..

로열 패밀리 3회) 투명인간 K, 김인숙의 이름으로 색을 입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3회. 이 드라마 는 일본소설 을 원작으로 했다고 합니다. 2004년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하고 말이죠. 주말에 찾아봐야 겠다, 라고 일단 생각 중이랍니다. 소설말고 드라마. (;) 1~2회가 김인숙이 처한 현재의 상황을 풀어냈다면, 3회부터는 김인숙이란 여자가 어떤 여자일까, 라는 물음표가 자꾸 그려지는 그녀의 이중성. 그리고 정가원 내에서 뭍혀졌던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멈출 수 없다면 달릴 수 밖에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정가원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이름없이 이니셜 K로 불리던 여인, 김인숙. 헬기사고로 남편이 죽은 후 시어머니 공순호 회장은 인숙에게서 아들 병준의 친권포기를 권했으나 거절했고, 그렇게 인숙은 공순호 회장으로 인..

로열 패밀리 1, 2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1, 2회 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끼던 지난 수요일. 결국 아무 드라마도 안보고 넘겼더랍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자꾸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지난 주말에 봤는데.. 이거 재밌더라구요! 뭐랄까, 존재감이 지워져버린 정가원의 K가 어떻게해서 김인숙이란 이름을 찾고 JK 가장 높은 곳에 서게될까에 대한, 그리고 지훈과는 또 어떤 인연으로 얽혀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들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달까? 1, 2회만큼의 재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도 당분간 를 보게될 듯 싶어요. 그러고보면 담주에 첫방이로군요. 과연 나는... 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 겠지요-(ㅋ) 그룹 JK의 본가인 정가원에서 18년동안 K라 불리며 존재감없이 살아온 인숙의 유일한 안식처인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그..

천하무적 이평강 3회 - 웬수와 함께 골프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3회. 전생의 모습을 극의 처음과 끝에 넣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3회에서는 또 꼬랑지에만 넣어주더군요. 이제 막 시작된 드라마여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뭐가 어찌되었든, 본편보다 좀 더 재미난 전생이야기는 계속될 듯 하니 좋아요~~^^ 천하무적 이평강 3회는, 골프대회에 참가해야만 하는 온달이 평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것을 거절하려던 평강이 어쩔 수 없이 온달을 돕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또 한명의 뉴페이스가 등장해주셨고 말이죠!!! (꺄~ 아~~~?) 1. 달이가 싫은 강이, 강이가 필요한 달이. 강이는 아버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아이였어요. 아마, 강이는 아버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아버..

천하무적 이평강 1회 - 악연에 악연으로 연결된 온달이랑 평강이랑~!!!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1회. 실로 오랫만에 월화 10시대에 드라마를 보게되었어요. 아니, 정확히는 월화에 TV를 보는 것 자체가 오랫만이에요. [천사의 유혹]도 한번 안보니까 보기싫어서 안보는 중이거든요. 그렇게 유혹에 빠졌느니 마느니 하더니 저는 금새 질린게죠. 이 드라마는 사실 2회까지 보고나서 감상을 쓰려고했는데, 좀 재미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만 살짝 중얼거리려고 쓰고있습니다. 살짝이 아니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은 들지만. 천하무적 이평강 1회는, 남녀 주인공의 악연으로 이루어진 운명과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그려진 회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뭐 이런 상황이 다 나오냐, 싶은 엉망진창인 상황들이 웃음코드로 그려졌고 말이죠. 더불어 이 드라마는 현대극이에요. 왠지 포스터보고 헷갈리실까봐. 1...

스타의 연인 20회 - 철수와 영희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했답니다~*

스타의 연인이 20회로 기나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지만 그 속에서는 참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예쁘고 행복했던 '철수와 마리'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행복한 결말이었습니다. 극이 끝나고나서는 마음이 뭉클해져서 - 언제나 그랬지만 - 광고가 나오는 순간에도 눈을 뗄 수 없었으니 말이죠. 결혼을 두려워하는 철수와 가족을 갖고싶어하는 마리. 마지막회가 되니 극의 중심에 있던 갈등이 해소되면서, 마지막 관문같은 '갈등'으로 이끌어가서인지~ 그동안 스타의 연인 속에서 이어져온 은근한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멍때릴 뻔 하기도 했죠...; 단지, 뭐랄까~ 마지막회는 철수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그날 이후로 철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