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귀 3

추노 20회 - 월악산에서의 평화로운 한때...

드라마 추노 20회. 이 드라마 [추노]를 보다가 문득, [최강칠우]가 문득문득 떠오르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볼까, 라고 망설이는 중이랍니다. 그 드라마의 B급스런 전개와 전혀 B급스럽지 않은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만, 총 20부작인지라 부담이 살포시 올라와서 말이죠. 전 아무튼, 지금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6편까지 보고 2편 남겨놓고 살짜쿵 벅차서 나머지 두개는 난중에... 이러고 있답니다. 이거 나름 재밌어요. 강추는 아니고 약추? (약추는 또 뭐냐..ㅡ.ㅡ;;) 이 드라마는 이제 4편 남았어요. 뭔가 처음에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른 느낌에 조오큼 당혹스럽기도 하고, 차라리 이렇게 나갔음 어땠을까~ 라며 약간의 망상을 뿌려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저는 재미나게 보고있으니까요. 보는 시청자의 ..

추노 19회 - 그렇게,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다.

드라마 추노 19회. 야밤에 치킨시켜먹은 덕에 살찌는 소리는 귓가에 쟁쟁하고, 늘 교촌 간장만 먹다가 다른 곳의 간만의 양념치킨은 참 맛났으며, 어제부터 읽은 먼지쌓인 책은 의외로 재밌어서 왜 구입 5년 만에 이제사 책장을 펼쳤는가 잠시 생각해보며, 왠지 눈은 따끔따끔, 추노는 이제 5개 남았는데, 나는 다음주랑 다다음주 마지막회를 본방으로 왠지 못볼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기분 축 쳐지고, 대길이의 사랑이 너무커서 안타까운 가운데, 대길이가 최장군이랑 왕손이를 드디어 만나게 된다는 것에 기쁘고, 철웅이의 서슬퍼런 칼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 다는 것이 불안하고, 그들을 궁지에 몰아버린 그들이 밉고, 왜 그 녀석들은 단 하루도 맘편할 수가 없는가에 속상한, 추노 19회의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오랫만인지는..

추노 18회 - 갈 사람은 가고, 살 사람은 살고...

드라마 추노 18회. 저기 저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길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둥~ 거리는 순간에도 '주인공이니까 아직은 안죽어' 라는 근거없는 확신으로 두근거리며 지켜보던 와중에, 떠나보내고 싶지않은 캐릭터 하나를 눈물로 보내고 말았어요. 공황상태가 올 정도로 충격적이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요. (최근에 어느 이야기 속의 슬슬 관심갖고 신뢰하던 캐릭터가 허무하게 죽어서 한동안 공황상태였음... 가끔 이야기 속의 캐릭터라도 간절히 살길 바라는 캐릭터가 허망하게 죽으면 잘 그러는 편임.) 아무튼, 살 사람은 살고 갈 사람은 가고, 새로 등장할 사람은 등장하고 빠질 사람은 빠지면서 후반부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준비를 하던 추노 18회였습니다. 1. 갈 사람은 가고, 함께 힘을모아 황철웅에게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