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32

시청 드라마 : 2017년 8월

벌써, 9월의 반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야 부랴부랴 8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끄적이려고 준비 중이에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9월 초에는 1박 2일 일정의 늦은 휴가를 다녀왔고, 그 후 일주일간 후유증으로 끙끙 앓았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버렸다고 해야할까요. 또한, 8월에는 그리 많은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만에 한드 드한기가 찾아와버렸거든요. 그리하여 중꽃채널을 고정하게 되었고 중드만 보게 되었다지요. 그 드라마들 시간대가 애매하여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겹기는 했다지요. 앞으로 3주 남았습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 : 중화티비 / 2017. 05. 22 ~ 2017. 08. 08 / 총 58부작 종영했네요. 종영했습니다. 우연히 존재를 알고, 리..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충심의 방향

정왕 하지만 사람은 베푼 만큼 돌려받기 마련이오. 총명한 분이니 모르진 않으리라 믿소. 매장소 알지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전하도 언제든 저를 시험하셔도 좋습니다. 전 개의치 않으니. 왜냐하면 전 제 충심의 방향을 알기에 배신 따윈 생각한 적도 없거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이런거 좋음-1 모친 정빈을 통해 황후의 병환에 관한 진상을 듣게된 정왕은 그 일을 의논하기 위해 자신의 책사 매장소를 찾아온다. 아마, 정왕은 매장소가 병이 나서 두문불출한다는 소식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을테지만, 관계를 숨겨야했기에 명분없이 예왕이나 경예진처럼 당당히 소택을 방문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어색한 우리 사이(...)인지라 사람들 눈을 피한 방문이라 할지라도 명분이 필요했을테고. 정왕..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12년의 원한을 꿰뚫다

역시나 황후의 병은 월귀비와 무관한 거였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네. 황후가 제례에 불참한다고 얻게 될 이익이 뭘까... 어쩌면 정말 황후가 단순히 아픈 것일 수도 있겠지. (중략) 느낌이 좋지 않아. 뭔가 깊은 내막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뭘 놓친 게 있는 건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연말 제례를 앞두고 황후가 쓰러졌다. 마침 예왕이 매장소의 병문안을 와있던 중에 들려온 소식이라 매장소는 예왕이 허둥대던 모습을 생생히 보았다. 그리고, 들려온 소식. 황후의 병환은 처음엔 꽤 심각해 보였으나 사실은 그리 위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매장소는 갑작스런 황후의 병환이 수상했기에 조사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려강과의 대화가..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댈 알아요

난 알아요. 당신이 누군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목예황 - ※ 시작 전에, 애초부터 이들의 이야기는 따로 해야겠어, 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렇게 시작을 하려는데, 막상 판을 깔아놓으니 아득하다. 게다가 정말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이 함정-. 그럼 난 대체 뭐한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는 중. 그렇게, 시작은 가볍게. 연유는 모르겠는데 예황군주가 날 의심하기 시작했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매장소 - 소철이란 이름으로 금릉에 왔고 기꺼이 폭풍의 눈으로 뛰어든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에게서 적염군의 소년장수이자 정혼자 임수를 느낀 목예황. 그녀는 여자의 직감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확신할 수 있노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잊혀진 사람

목예황 당신은 누구죠? 매장소 많이들 그렇게 물었죠. 내가 누구냐고요. 직접 묻는 이도 있었고 몰래 뒤를 캐는 자도 있었죠. 그리고 그들은 각자 결론을 지었죠. 목예황 매장소가 대체 누구인지 그건 아무도 묻지 않았겠죠. 매장소 의외네요. 그렇게 묻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목예황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당시 여숭은 문하에 아끼는 제자가 있었지. 무인 가문 출신이라 욱하는 성질은 있어도 총명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그때 자네도 있었다면 필시 둘이서 쌍벽을 이뤘을 것 같구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주현청 - 천하에 명성을 떨쳤으나 조정이 싫어 오랜 세월 숨어살며 고관대작이 찾아가도 문전박대를 하는 학자 주현청. 매장소는 예법전쟁의 필승법으로 주현청이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예법 논쟁

그런 상황이라면... 예부부터 흔들어야겠군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뜻밖이긴 뭐가요? 월귀비가 황상을 해치려 한 것도 아닌데요. 황상께서 언제 남의 고통을 헤아려준 적 있던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예황군주 사건으로 인해 월빈으로 강등된 월귀비의 복위를 노리는 태자와 녕국후 사옥은 다가오는 연말 제례, 정확히는 제례의 복잡한 절차를 핑계로 기회를 노리게 된다. 예부 상서의 약점을 잡은 사옥은 그를 앞세워 황제에게 운을 띄웠고, 명분을 찾는 황제의 속내를 정확히 짚어 적염군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다. 사옥 군공을 세운 자는 주군을 우습게 보기가 쉽지요. 하오니 이번 기회에 기를 꺽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황제 예황은 그럴 사람이 아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매화 나무 아래서...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사실은 땜빵용- 이다. 11회 리뷰를 올리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마음이 상당히 어지러운 상황에서 산만하게 이거 만들다, 저거 준비하다, 여기 흘끗거리다, 저기 둘러보다, 이런 상황인지라... 정신과 마음이 피폐해져 뭔가 생각하고 정리할 여력도 없달까. 내가 유리멘탈임을 오랜 만에 느껴보는 중이다. 그래서, 이왕 만들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만들기는 했으나 본문에 다 넣을 수 없을 듯 한, 11회의, 예황군주와 매장소의 데이트 장면 몇개 올려보고 오늘 할당량을 퉁치려고 하는 중이다. 이 녀석의 경우는 어쩌다보니 몇가지 버젼이 있는데 그 중 하나. 본문에 사용될 녀석도 그 중 하나인데, 큰 사이즈로 도무지 저장이 안되서 좀 울쩍하다.(...) 아무튼, 이 장면들 좋음. 예황군주와..

랑야방 : 권력의 기록) 미방영분 영상 공개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의 미방영분 영상이 공개되었다. 중맹인 나는 그들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채, 대강 어디즈음의 에피소드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림만 감상했다. 물론, 자막이 없어도 상관없이 내용이 파악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극에서 사라진 채 현장사진과 메이킹에서만 그 존재를 알렸던 불야 에피소드. 그리고 종주님과 비류의 어느 평화로운 한때를 담은 에피소드. 이렇게 두편. 종주님과 비류의 평화로운 한때. 이 에피소드가 너무 좋아서 몇번을 돌려보며 미소를 지었나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와중에 어느 은혜로운 분 덕분에 몇개의 에피소드는 대강의 내용을 파악하게 되었다. 파악하지 못한 에피소드의 내용은... 뭐, 언젠가 또 어느 은혜로운 분께서 번역한 글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기방 살인 사건

란원 유골 사건도 해결됐겠다, 경조윤부가 꽤 한가하겠군. 경조윤부에 사건을 안길 때가 됐다 싶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 매장소 - 하지만 전하의 사람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지략과 능력이 모자란 게 아니라 기회가 없었을 뿐이니까요. 그들 성향상 무리를 지어 아첨하는 일은 없겠지만 전하께서 중용해주신 은혜는 잊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그들과 진솔하게 교류하십시오. 앞으로 그들을 어찌 이용할지는 제가 맡겨주시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 경국공 사건의 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이제는 이 사건을 심리를 도울 관리를 뽑는 일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다. 조정과도 거리가 있고 육부 일도 전혀 모르는 정왕은 형부주사 채전 한 명만 골랐다고 했다. 그리고 매장소는 미리 눈여겨..

랑야방 : 권력의 기록 9회) 못다한 이야기

지난 9회 리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따로 해보는 시간-. 이라고 해봤자, 움짤을 너무 많이 만들어댄 덕분에 자체 용량초과로 따로 올린다고 보면 될 듯 싶다. (ㅋ) 컴퓨터가 너무 버벅대서 좀 힘들었지만, 난 이상하게 작업하다가 프로그램이 다운되면 뭔가 의지가 더 불타올라서... 생각보다 더 많이 만든 것도 같다. 지난 9회 리뷰와 중복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그렇다. 그리고, 극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뒤죽박죽이다. #1. 내 집 같은 니집 소경염(정왕)은 열일곱이 된 기념으로 독립을 하게된다. 그리고, 독립하는 집은 형님인 기왕이 골라줬다고 하더라. 그렇게, 새로운 집에 형제와도 같은 벗 임수를 초대하는 정왕. 어쩌면, 그 첫발을 함께 내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기는 열일곱이 되어도 독립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