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9

49일 : ~2회) 철부지 긍정공주의 순도 100% 눈물찾기 미션수행기

드라마 49일. 여전히 미묘하다. 재미있다고 하기엔 연출이 좀 지루했고 재미없다고 하기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도 이 드라마를 볼 것 같고, 나중엔 꽤나 재미있어하며 보게될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는 세번째이고 이 드라마 역시, 사회지도층의 철부지 자녀가 다른 세계를 통해 철이 든다는 성장스토리인 듯 싶었다. 거기에 중요한 양념으로 진정한 사랑이란 것도 좀 얹어놓고.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나 대책없는 해맑음으로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으며 스스로가 단순공주임을 자랑하시는 신지현. 지현은 결혼을 딱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였나, 뇌사였던가?)에 빠졌다. 그러나 사실 지금은 지현이 죽을 때가 아니었기에 스케줄러가..

아가씨를 부탁해 6회 - 핑크빛 4각 러브모드는 이렇게 시작되고...;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6회. 이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는 어딘가 허술함이 자꾸만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믿었던 예고마저도 이젠 허술해지고있으니 그저 헛웃음이 살살 나올 따름이네요. 이 드라마~ 촬영분량이 점점 없어져가고있나봅니다. 이번 [아가씨를 부탁해 6회]의 엔딩 이후의 예고와 NG모음을 보면서 뭔가 부족한 방송분량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헉헉거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실, 예고가 젤로 재밌어요~ 이러면서 '그래도 예고 하나는 꼬박꼬박 보여주네?'라며 나름 감탄아닌 감탄을 하던 차에 두 세장면만 보여주고 툭 끊기는 예고라니...; 이젠 마지막 믿음마저 사라지는 느낌. 대체, 왜 예고가 마지막 믿음이냐~ 이러신다면... 그러게요. 전 ... 왠지~ 예고가 재밌었거든요. 아가씨를 부탁해 6회는, ..

아가씨를 부탁해 5회 - 어쩐지 목표의식이 흐릿해져가는 듯한 동찬.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5회. 거의 몇 시간째 썼다 지웠다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쓰기 힘들어서 헉헉거리는 건 또 참 오랫만인 듯 하더군요. 아가씨를 부탁해 5회는 나름 깔깔거리며 봤는데, 막상 쓰려고하니 내가 뭘 보고 깔깔거렸나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드라마는 감상을 쓴다는 생각 말고~ 그냥 가볍게보는 걸로 만족해야 겠어요. 아니면, 사람들은 글을 쓰면 쓸수록 글솜씨가 는다는데... 나는 쓰면 쓸수록 머릿 속이 텅비고 마음이 휑해지는 느낌이 드는 걸 보니~ 한계에 다다른 것이기도 할테고 말이죠. 당분간... 드라마 포스팅을 하지말라는 몸(!)의 계시인가..ㅡ.ㅡ? * (: 혜나의 성희롱 예방 호신술 ~!!! 사실, 어릴 때부터 몸개그나 이런 류의 개그는 무척 싫어라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

아가씨를 부탁해 4회 - 제비동찬 혜나공주 이쁜의주 태윤왕자... 대충 바라보기.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4회. 사실, 4회는 슬렁슬렁 봤습니다. 안입는 옷들 개조해서 잠옷만들자는 생각에 바느질하느라 바빴거든요. 그 덕에 집중안하고 슬렁슬렁보니까 재밌었는지, 점점 나아져서 4회가 괜찮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괜찮게 봤습니다. 아... 잠옷은... 2시간 넘게 바느질을 했는데, 결국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걸레가 됐어요. 아가씨를 부탁해 4회는, 혜나가 태윤에 대한 마음에 눈을 뜨면서 동찬에게 러브코치를 받는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동찬이는 나름대로 방해한다는 러브코치가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들이더군요. 동찬이가 알고 그런 건지, 실수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1. 난 사랑에 빠졌죠 ~ 혜나. 강혜나. 일단, 요즘따라 여기저기서 이 드라마에 대한 관련 글들을 초큼 읽고..

아가씨를 부탁해 3회 - 제비집사의 오만불손 혜나공주 유혹 3종세트.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3회. 어젠, 너무너무 포스팅하기 귀찮아서 안하고 뻣대다가~ 오늘에서야 겨우겨우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어쩐지 해야할지도~ 싶어서 내내 안절부절 못했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블로그란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포스팅하기 귀찮아~ 요러고 있지만 말이죠. 4회까지 본 마당에 3회를 써서 뭘하나~ 싶긴 하지만, 가볍게~ 최대한 가볍게 주절거려 볼까하고 있어요. 그냥 쓰는 김에 4회까지 쓸 예정... 입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왜 웰페이퍼나 포스터가 공홈에 없는가~ 모르겠어요. 옛날엔 그냥 막 갖다 붙혀서 어설픈 뽀샾질을 했지만, 요즘은 것두 게을러서 웰페이퍼나 포스터 덜렁 올려놓고 시작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단 말이죠. 귀차니..

아가씨를 부탁해 2회 -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전개.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2회. 어제보다 나은 오늘. 이었습니다. 1회는 여느 1회들과 같이~ 이런저런 배경을 설명하느라 나름 산만했던 것과 달리, 2회는 약간은 안정된 듯 느껴졌거든요. 그렇다고 완전 평안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예고에서 느꼈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해서, 나름 즐겁게 봤습니다. 전개가 생각보다 조금 빠르다는 것이 의외였지만 말이죠~; 뭐, 전개가 빨라서 나쁜 것은 없어요. 이렇게 초반의 빠른 진행 후에도 이야깃 거리가 많은가가 중요하지. 아가씨를 부탁해 2회는, 백마탄 왕자님의 등장으로 오만방자 공주님이 아련한 추억에 잠기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2회만에 동찬과 혜나는 어떤 비밀을 공유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로 못잡아 먹어..

아가씨를 부탁해 1회 - 싹퉁재벌 아가씨와 가난한 제비의 만남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1회. 그러고보니, 요즘은 K본부 드라마를 주로 보고있군요. 음... 의도한 바는 없지만, 저는 채널고정을 한번 하면 왠만하면 잘 안바꾸는 편이긴 합니다. 하나의 드라마가 끝나면 그 후속작이 정말 싫지않은 이상은 그냥 보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레이디 캐슬]이란 드라마로 홍보되었다가... 뒤늦게 [아가씨를 부탁해]란 제목으로 변경하여 시작된 드라마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다가... 주변에서 하도 윤은혜윤은혜~ 하면서 기대하길래, 저도 같이 덩달아서 은근 기대하던 드라마가 되어버린 케이스입니다. 아가씨를 부탁해 1회는, 1회 다웠습니다. 또, 어디선가 봤던 상황들이 곁들여져서 피식 웃음도 지어졌고 말이죠. 아가씨를 ..

돌아온 일지매 2회 - [제 2권 요동을 탈출하라] 해외입양아 일지매

이 드라마는 역동적이라기 보다는 정적인 느낌과 어울어져서 곳곳에 만화와 드라마의 장점을 여기저기 숨겨놓은 듯 하더군요. 무슨 '영상만화'같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등장인물'부터 시작해서, 책녀가 순간순간 책장을 넘겨주면서 보여주는데~ 나중에 이미지하고 책녀의 나레이션을 합쳐서 영상만화로 내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돌아온 일지매 2권은 우리의 일지매가 왜 일지매란 이름을 갖게되었고, 어찌하여 청나라에 입양되었다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를 말해주더군요. 책녀에게 벌써부터 빠져가는 저로서는 1회에 비해서 조금 줄어든 책녀의 비중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책녀 이야기를 들으면, 무슨 역사스페셜을 보는 기분이 살짝 들다가도~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도 들거든요. 신문기사에 나온 책녀의 재치는, 1권에서 배선달..

돌아온 일지매 1회 - [제 1권 불가살을 이긴자] 톡특한 시작

저번, '바람의 나라 - 바람의 화원 - 베토벤 바이러스'가 동시에 붙었던 어느 날~ 방송 3사의 드라마를 다 챙겨보느라 정신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뭐, 결국은 '바람의 나라'에 올인하고 나머지 두 드라마의 중후반은 아직도 못봤지만 말입니다. 이번 수목은 그닥 치열하지 않을 듯이 평평하게 지나가는 듯 하더니 ~ 은근히 치열하네요...; 작년 2008년 상반기 이준기의 '일지매'가 너무나 히트치고(저도 엄청 빠져서 살았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미뤄지다가 2009년 상반기에 편성된 '돌아온 일지매' 글쎄요. 예고도 한번 본 적이 없어서 그닥 궁금하지 않다가 '호평과 혹평'사이를 넘나드는 '책녀'의 존재가 궁금해서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이상인데요? 처음엔 책녀의 이야기가 꽤나 거슬리다가 뭐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