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35

적도의 남자 13회) 복수와 멘탈의 재정비

수미야, 너 예전에 내 방에서 점자로 쓴 종이 한 장 가져갔지. 응, 그림 그리려고. 그거 갖다 그림그렸어? 아니. 그리려다 말았어. 아쉽다. 그걸로 그림 그렸어도 재밌었을텐데. - 선우 & 수미 - 다시는 저런 풍경을 못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하지. - 선우 - 선우가 던진 떡밥을 덥썩 문 신준호에 의해 진정서는 받아들여졌고 경필사건의 재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필사건의 담당검사는 신준호와 이장일이었다. 신준호에게 떡밥을 던질 당시에 장일까지 엮게될 것을 예상하진 못했겠으나, 어떻게든 장일을 이 사건에 끌어들이려던 선우의 뜻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조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쉽게 경필의 타살여부와 범인이 밝혀지긴 어려울 듯 하다. 증거불충분과 멘탈 재정비 후 제대로 방어자세..

2012' 4월 시청드라마 : 적도와 드스와 그리고...

- 드라마 '적도의 남자' - 4월의 마지막 날. 무슨 시간은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4월을 보냈네요. (한숨) 그리고, 부랴부랴 월례행사 중 하나인 '4월 시청드라마'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후아, 올해 아니 이 블로그 을 개설하고 가장 적게 드라마를 본 달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블로그는 온통 적도이야기 뿐이고, 이게 '적도의 인생'인지 '즐거운 인생'인지 분간이 안갈 뿐이고. (ㅋ) 그렇게, 4월에 시청한 드라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적도의 남자 : KBS2TV / 수목 / 밤 9시 55분 현재 총 12회차까지 방영완료. 앞으로 8회차 남았습니다. 한 회 한 회가 너무 아깝고 아쉽고 그래요. 그리고, 지난 주에 4회 연장설이 솔솔 흘러나왔는데 일단 아니라는 반박기사까지 나..

적도의 남자 12회) 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설마, 거래는 아니었겠지? 우리 아버지가 진회장 별장에 갔다는 걸 얘기 안하는 대신 너에게 장학금을 주겠다. 투자가 아닌 거래. 아님, 더 큰 비밀을 숨겨주기 위한 거래가 아닐까. 타살이 아닌 자살을 숨겨주기 위한 거래. - 적도의 남자 12회 / 선우 - 선우 1> 1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선우는 경필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준비해둔 시나리오대로 차근차근 복수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었다. 선우의 복수는 사건 관련자들의 법적처벌과 그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혹은 이루고자) 했던 '욕망'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법적처벌에 한걸음 다가가는 동시에 그가 상대할 이들에게 한발자국 조심스럽게, 그러나 거침없이 다가서고 있었다.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그러나 그게 ..

적도의 남자 : 낙서판) 제 2회 적또 전시회 (문학커플 ver.)

요 몇일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정말로 어제 간 공연장이 너무 건조해서인지, 공연관람 직후부터 두통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조금 괜찮아졌어요. 두통이 오면 냅따 잠만 자는 타입인지라 온종일 잤네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토막잠을 잔지라 푹 잤다는 말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 꿈도 꾸며 자긴 했어요. 잠들기 전에 적도리뷰 이렇게 써야지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눈을 뜨니 말끔히 휘발. 잠들기 전에 하는 생각은 늘상 그럴듯 한데 어쩌면 비몽사몽이라 더 그런 것도 같아요. 그 즈음이 되면 괜히 감상에 젖어들기도 하고 말이죠. (긁적) 아무튼, 적도 리뷰는 뭐, 기다리시지도 않겠지만... 잠도 잘만큼 잤겠다.. 아침이 밝아오기 전에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라는데, 또 졸려ㅡ.ㅡzzz) 그리고, ..

적도의 남자 11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일단, 하나씩 목을 조이는 겁니다. - 적도의 남자 11회 / 선우 - 데이빗 선우 1> 무시무시한 근성으로 지난 13년을 단 하나를 위해 걸어온 선우는 드디어 장일의 앞에 '데이빗 김'으로서의 자신을 드러내며 '나'의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장일에게 있어 선우 자신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말하는지, 이미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잘 아는 선우는 장일의 신경을 긁어댔다. 기억을 잃은 듯 그러나 기억하는 듯, 그렇게 장일을 들었다 놨다하는 선우였다. 장일 앞의 선우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농담도 한다. 잘 웃는다. 그러나, 그의 오늘은 어제와 같은 지옥일 뿐이다. 때때로 앞이 보이지 않는 꿈을 꾼다. 꿈 속에선 보이는데 꿈에서 깨어나면 보이지 않던 그 시절과 달리, 눈이 보이는 지금의 그는 꿈 속에서..

적도의 남자 10회) 바람이 되어 날아오르다.

벌레 먹은 나무는 바람이 불면 쓰러진다. 굳이 도끼질 할 필요가 없어. 넌 그냥 바람이면 된다. - 적도의 남자 10회 / 문태주 - 데이빗 김이 되어 돌아온, 김선우. 내가 니 애비라며 이제부터 인생을 바꿔주겠노라며 태주가 내민 손을 잡은 선우. 그러나, 선우의 인생은 쉽게 바꿔지지 않았다. 애초에 성공확률이 낮았던 수술이 거듭 실패하게되자 선우는 또다시 절망의 늪에 빠져들게 되지만, 지원의 얼굴, 지원이 남긴 편지를 보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는 눈을 뜨게되었다. 아마도, 의지의 문제였던 듯. 그렇게, 선우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꾼 그들을 칠 힘을 갖기위해 13년을 살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했고 자신을 돌보느라 휘청이게된 태주의 사업을 다시 일으키는 것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와중에..

적도의 남자 : 배우편) 드라마 스페셜 in 적도의 남자

늦은 시간대에 방영함에도 닥본사를 외치며 시청 중인, 제가 좋아하고 또 방영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신뢰하게 된 프로그램인 '드라마 스페셜'은 단막극과 연작시리즈로 나뉘어져 있어요. 단막극은 이미 시즌2까지 방영되었고 연작시리즈도 시즌2가 마무리 단계에 놓여있습니다. 연작시리즈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막극을 더 재밌게 시청하는지라 새롭게 시작될 단막극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요즘 애정하는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등장하는 '드라마 스페셜' 출연 배우들에 대한 얼렁뚱땅 이야기 들어갑니다. 엄태구 땡보_적도의 남자 극 중에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아내를 잃은 후 술과 도박으로 인해 사채를 쓴 용배로 인해 장일에게까지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 조폭으로, 장일과 선우가 친구가 ..

적도의 남자 : 정리편) 2차 타임워프 기념 인물관계도 (~10회)

-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 2차 타임워프 기념으로 어설프게나마 만든 인물관계도 2탄. 등장인물은 그리 많지 않은데 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버벅. 결국 거미줄처럼 얽혀있게 두기로 했다. 이 것이 노래로만 듣던 '운명의 끈'인가...? (...) 그래서 엄청 어수선하다. 이 것이 나의 한계! 더불어, 여기서 관계 두어개가 더 형성될 것 같기도 하고.. (긁적) 선우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과 연관이 있다. 마희정과 신준호와도 연결이 되면 100%!!! (대단;) 2) 깜박하고 진노식의 비서를 빼먹었다. 이제와 추가하기도 귀찮고(!). 진노식의 비서는, 진노식 사주를 받고 최광춘 테러를 위해 망치남을 섭외했다. 아, 나름 중요했구나;;;

적도의 남자 10회) 이러려고 돌아왔다! (닥본사 간략리뷰!)

본 리뷰가 아닙니다. 간략리뷰입니다. 리뷰 예고편???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나를 보면 리뷰를 다음주로 미룰 것이 뻔해서 감정이 다 휘발되기 전에 10회 예고 포스팅 아래 간략하게 끄적이려고 시작했는데 점점 판이 커져서 따로 발행하기로 급 결심! 여기서 판이란, 너무 많이 캡쳐를 해서 깨작거려놨다는 거에요. 하나만 할 예정이었는데 하다보니 이지경; (...)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저 '닥본사 간략 리뷰'일 뿐입니다. (이렇게 강조해야 내가 쓸 것만 같음.) 본 리뷰는 아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즈음에 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나 그러했듯이. (...) 그나저나, 갑자기 또 '~요' 모드로 글쓰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하네요. 흐음; + 10회 닥본사 간략감상 + 1> 데이빗으로 돌아온 선우는 헤밍씨를 모르는 척..

적도의 남자 9회) 벼랑 끝으로 내몰린 그의 등에 솟아난 날개,

지금까지의 김선우는 잊어라. 죽었다고 생각해. 넌 이제 새롭게 태어날 거야. - 적도의 남자 9회 / 문태주 - 선우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원하는 건 바로 나라고... 내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기다려 줘요, 기다려 주세요. 당신 곁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언제가되든 꼭 돌아옵니다. 『그가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대답했다. 우린 두렵습니다. 그가 다시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다.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아갔다.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몬 건 우리가 날개를 가진 존재란 걸 깨닫게하기 위해서다.』 절망의 끝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 구원의 빛이 그를 찾아왔다. 그 빛은 자신을 그의 아버지라 했다. 돌아가신 경필아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