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야, 너 예전에 내 방에서 점자로 쓴 종이 한 장 가져갔지. 응, 그림 그리려고. 그거 갖다 그림그렸어? 아니. 그리려다 말았어. 아쉽다. 그걸로 그림 그렸어도 재밌었을텐데. - 선우 & 수미 - 다시는 저런 풍경을 못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하지. - 선우 - 선우가 던진 떡밥을 덥썩 문 신준호에 의해 진정서는 받아들여졌고 경필사건의 재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필사건의 담당검사는 신준호와 이장일이었다. 신준호에게 떡밥을 던질 당시에 장일까지 엮게될 것을 예상하진 못했겠으나, 어떻게든 장일을 이 사건에 끌어들이려던 선우의 뜻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조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쉽게 경필의 타살여부와 범인이 밝혀지긴 어려울 듯 하다. 증거불충분과 멘탈 재정비 후 제대로 방어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