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82

따땃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음악이 있는 나른한 오후의 수다

-드라마 '상어' 중 - 1. 오늘 하루가 참 나른하고 평화롭다. 마음은 여전히 어지럽고 복잡하고 지옥인데 왜 이렇게 평화로울까. 창 밖의 따땃한 햇살, 그 속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그리고 음악이 있기에 이 나른함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딱 이 맘때의 이 나른함이 좋다. 내가, 겨울보다 여름을 조금은 더 좋아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더우면 더운대로 이 나른한 평화는 늘 유지되니까. 물론, 과하게 더우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어제까지 듣던 이런저런 노래들을 플레이어에서 삭제하고, 마음이 끌리는 제목을 따라 선곡해서 듣는 중이다. 물론, 큰 모험은 없는 편인지라 대부분 자주듣고 익숙한 음색을 가진 가수들의 곡으로.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헤어지던 날, 나만 몰랐..

새벽의 잡담;

어제 저녁으로 먹은 엽떡의 후유증 때문인지 속이 너무 시려워 잠이 들지 않는 새벽의 잡담; ㉮ 가끔, 예전에 썼던 리뷰들을 읽다보면 저 당시의 난 참 열심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장면 하나하나에, 캐릭터 하나하나에 온 신경과 마음을 다 썼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덕분에 당시에는 분명 재미나게 봤는데 내용이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리뷰를 찾아읽으며 끄덕거려보기도 한다. 그러고보면, 가끔 리뷰 하나 쓰는데 열댓시간씩 걸리던 때도 있었다. 그 중에 지금은 비공개로 해버린 리뷰도 있다. 나중에라도 마음이 내키고 시간도 된다면 이미지 수정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 어찌되었든, 당시엔 너무나 좋아하며 봤던 드라마의 감상인지라. 요근래 달달한게 끌려서 언젠가 로맨스 소설의 영상화와 같은 드라마여서..

'시티홀' 복습 중 ~ 현재 15회까지 정주행;

1> 갑자기 생각나서 틈틈히 챙겨보는 중... 그런데, 총 20부작이었다니; (기억의 오류로 16부작인 줄;;) 2> 차승원 멋있다♡ 차승원표 로맨스 혹은 멜로 보고싶어~~~ (최사는 굳이 또 보고싶을 정도는 아니라;) 3> 신미래 조으다~♡ 그녀의 똘끼와 패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랄까나~ㅎ 4> '온에어' 때도 느꼈던 판타지와 현실의 적절한 조화! 새삼, 작가찬양?! 5> 텐트씬, 자켓댄스, 그리고 자동차 키스가 정말 설레였다. 이 씬들은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서부터... 6> 띄엄띄엄만 생각날 뿐 청순하게 리셋된 덕분에.. 마치 처음보는 양 보는 중이다. 재밌게. 7> 이 와중에 이 국장 실장님이랑 민주화는 왤케 귀엽다니~! 민주화 얄미운짓 하는데도 밉지만은 않다. 8> 추상미씨.. 요즘 아기키..

그냥 그렇고그런 잡담-.

1/ 날씨가 무진장 춥다. 춥다. 춥다. 춥다. 춥다. 란 말을 입에 달고사는 요즘. 사실, 추위도 더위도 그리 타지않는 편인데... 올 겨울은, 시작부터 만만찮다. 추우니까 밥도 먹기 싫어지는 중. 아, 더우면 더워서 먹기싫고, 추우면 추워서 먹기싫고. 근데 살은 안빠지고...(ㅋ) 2/ 올해가 가기 전에, 블로그에 해야할 포스팅이 대략 서른개 즈음 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11월 말에 다짐했는데... 현실은, 뭐, 그렇다. 연말이라 좀 정신이 없는 것도 있고, 뜬금없이 빠져버린 게임도 있고. 난... 절제의 미덕이 없는 인간이라... 이래저래 피곤한 근래이기도 하다. 3/ 대선이 코앞이다. 그리고, 난 내일 투표하러 갈 예정이다. 왜냐하면, 부재자 투표기간인지라! 다행히도 내 부재자 투표봉투..

말 그대로 잡담

1) 오늘은 각잡고 포스팅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얼렁뚱땅 잡담. 지금 쓰면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러게? 방금 한일전 땜에 보다 말았던 영화봤고 하나 더 볼 영화가 있어서 리뷰쓸 정신이 안된다. 요즘 영화보는 게 너무 좋아서. 게다가 오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보러갈 예정이어서 포스팅할 시간이 더 부족하다. (잘 시간도 부족;) 그런데 말이지... 간만의 약속인데 하필이면 비오는 날. 햇빛이 나을까, 비가 나을까...? 암튼, 요근래 영화 본거 다 리뷰로 써야할텐데... 실현불가능 99%일 듯!(ㅋ) 사실, 근래들어 꼬박꼬박 포스팅한 적도 없으면서 새삼스레 뭐하는 짓인가~ 스럽기도 하다. 어쨌든, 마음이 시키는대로, 그렇게. 2) 생각보다, '신의'가 내 안에 깊이 자리잡으려는 듯 싶다...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계획... 을 빙자한 잡담

1> 어제 첫방송 한 의 평이 좋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드라마가 잘되야 더 폭넓은 배우층이 연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였어요. 왜 그럴까에 대한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봤고 몇가지 이유가 떠올랐는데 그 것들을 가지고 분석모드 리뷰를 쓰는 건 저에게 역부족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저는 2회 이후의 이 드라마가 궁금해지는 중이에요. 더불어, 첫회부터 이야기를 엄청나게 풀어버리며 속도를 내는 이 드라마가 남은 15개의 회차를 어떻게 끌어갈지도 궁금!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아쉬운 분도 물론 계셨지만 곧 하차할 운명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연기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

말 그대로 '드라마' 잡담;

1> 시작 뭔가 주절거리고 싶어서 이렇게 계획에 없던 포스팅을 해보는 중이에요. 사실, 제가 계획을 하고 뭔가를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요. (긁적) 오늘은 정말 말 그대로 잡담입니다. 잡담의 주제는 드라마. 드라마 외에 여기서 끄적거릴만한 주제는 별로 생각이 안나서요. 현실 속의 저를 소환해서 끄적거리기엔 제가 워낙 신비주의를 고수하는지라....................(응???) 2> 인현왕후의 남자 로 인해 너무 기가 빨려서 정신이 황폐해진 어느 날, 재밌다는 소문에 솔깃해서 주말에 몰아본 드라마에요. 현재 6회차까지 방영, 회당 40~45분 드라마인지라 그리 버겁진 않아요. 버겁기는 커녕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 드라마 덕분에 적또로 인해 황폐해진 마음을 조금은 채워넣은 것은 물..

어느 금요일의 별거없는 잡담;

1> "적도의 남자" 12회 리뷰쓰려고 준비해놨는데, 도무지 써지지가 않아서 보류. 내가 읽어내린 것들이 맞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달까? 그래서 한번 더 복습하고 써야할 듯 싶다. (...) 그리고, 위의 이미지는 예전에 써먹었던 것. 그냥 난 이거 내가 깨작여놓고 볼 때마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렇게 투닥거리는 지원이랑 선우가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인가? 2> 사실은, 12회 리뷰쓰려고 준비해놓은 아이 하나 데려오려고 했는데 그냥 그러지 않기로 했다. 별거 아니고 나 말고는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준비해둔 곳에서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져서 말이다. 뭐, 그런 거다. 3> 완전 기빨리는 드라마. 이렇게 기빨리며 보는 드라마는 진짜 간만인 듯. 거의 처음 같기도 하고. 그리고, 왠지 이 드라마가 마..

적도의 남자 : 낙서판) 적도남 전시회! (는 날로먹는 포스팅!!!)

주중에 보는 드라마는 뿐인지라 딱히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그래서 간만에(?) 날로먹는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포스팅꺼리가 없다기보다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어요. 귀차니즘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4월엔 신상드라마 뭐하는지도 몰라서 안했...; (요즘 '적도의 남자' 외엔 관심이 없음;) ('인현왕후의 남자''결혼의 꼼수''맛있는 인생' 외에 또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제보... 안해주시겠죠? 알아요! ㅎㅎ 아, '결혼의 꼼수'는 이미 첫방 했다는데..;) 아무튼, 오늘은 포스팅하며 만들었던 합짤 전시회를 하겠습니다. 포토샵 기능 고작 서너개, 많으면 너댓개 정도로 끄적인 비루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이니 그냥 스르륵- 봐주세요. 아, 이미지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포스터도 클릭하심..

잡담 :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1) 오늘 아침에 잠든 덕에 오후에 눈을 떴어요. 자기 전엔 창문넘어 햇살이 눈부셨는데 눈을 뜨니 바람소리가 굉장하네요. 저녁약속 나가기가 두려워지는 중입니다. 2) 가 끝난 후, 볼만한 드라마가 단 한편도 없어서 허우적거리기를 12일. 고작 12일동안 드라마를 못봤는데 약간의 금단증상에 허덕이기도 했답니다. 아, 드라마 중독이었어요! 그나마 간간히 단막극으로 허전함을 채웠으나 단막극은 단막극일 뿐! ... 유일하게 본방사수한 는 이상하게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역시, 나랑 히어로물은 안맞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흠, 1회가 배경설명이었으니 2회부터 재밌어질 것도 같지만... PASS!!! 3) 수목 삼사 동시방송! 저는 아시다시피 를 선택했습니다. 1회는 오묘한데 괜찮았다면 2회는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