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10

애인 있어요 9회) 기억해줘, 날

정말로 죄송하면 사과말고 기억해줘, 날. 훌훌, 급하게, 쉽게, 간단하게, 날 털어버리려고 하지 말고 오래 오래 기억해줘, 날. 많이도 안바래. 입 안에 박힌 가시처럼, 신발 속에 굴러다니는 돌멩이처럼, 딱 그 정도 존재로만 날 기억하고 있어. - 애인 있어요 9회, 도해강 - 해강맘 모드로 시청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꽤나 스트레스여서 못본 부분을 굳이 찾아보지는 못하지만... 여주인공 도해강을 연기하는 김현주의 연기와 도해강의 감정선, 그리고 극의 분위기가 좋아서 띄엄띄엄이나마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오로지 1회 초반 교통사고씬 이후의 전개만을 기대하며. 그리고 9회가 되어서야 겨우, 1회 초반의 교통사고씬이 등장했고 여주인공 도해강은 드디어 기억을 잃게되며 독고용기로 살아가게 되는 계기가 그려졌다. ..

내 마음이 들리니 30회 : 최종회) 그렇게 '같이' 행복했습니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30회(최종회)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가 30회를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중반 넘어서며 조금 멍때리긴했지만 열심히 챙겨보던 드라마여서 그런지, 시원섭섭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여운이 살짝 남더라구요. 아무튼, 미숙씨 말로는 내내 수사반장이었는데 이젠 전원일기가 되었다는 그런 결말.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오글거렸던, 가족극스러운 용서와 화해로 하하호호거리는 해피엔딩, 으로 이 드라마는 막을 내렸답니다. 1. 봉마루가 되어 돌아온, 준하.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 모든 사람에게 '복수할끄야!' 모드로 일관하던 준하는,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주는 가족들의 존재를 깨달으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달아가..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

내 마음이 들리니 ~6회) 복잡다단한,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의 탄생!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6회. 파닥파닥파닥() 낚여버린 드라마. 이런저런 이유로 관심 밖에 두고 스쳐지나갈 드라마였는데, 우연한 재방에 낚여서 파닥거리며 가 끝나면 1순위로 예정된 드라마입니다. 짙은 향수냄새로 진동했던 로패에 취해 있다가 개미똥냄새(;)를 맡으니 뭔가 해방이 된 그런 느낌에 더 파닥거리는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흔히들 말하는 사람냄새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극의 전개와 갈등을 위한 음모도 있지만.. 참 따뜻한 드라마랍니다. 6회까지의 시청소감은. 핏줄? 그게 뭔데! - 최진철 - 이 드라마 속 '핏줄'이라는 것은, 이 드라마의 주요 갈등의 시작이 되는 그 무엇이에요. 동주에게 찾아온 비극은 '핏줄'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할까? 이 얽히고 섥힌 사건을 풀어풀어 올라가보면 태회장의 ..

드라마 스페셜 22화 달팽이 고시원) 잊고 살아온 바다를 찾아가는 달팽이들,

~ 드라마 스페셜 22화 ; 이규한과 서지혜의 '달팽이 고시원' ~ 0. 작품정보 - 제목 : 달팽이 고시원 - 극본 : 윤지희 - 연출 : 김진원 - 출연 : 이규한(방준성 역), 서지혜(미루 역) - 방송일 : 2010년 11월 06일(토) 밤 11시 15분, KBS 2TV :: 드라마 스페셜 공홈가기 :: 1. 바다를 잊어버린 달팽이들이 모인, 고시원.. 이 이야기는 어느 고시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어느 고시원의. 고시원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에 꼬투리를 잡으려 하는, 사법고시에서 외무고시 그리고 얼마 전에 행정고시로 바꿨다는 장수 고시생 11호 아저씨. 충전의 시간을 갖겠노라며 3학기째 휴학을 하고있으면서도 " 아침에 일..

그대 웃어요 17회 - 나는 서정인이 좋은데?

드라마 그대 웃어요 17회. 일요일엔 컴퓨터를 하지않을거에요, 는 작심 2주. 그대웃어요 17회의 감상을 써야할 것만 같은 느낌에 이렇게 쓰고있습니다. 사실, 추워서 짜증이 나버린 덕에 이불 속에서 그냥 온종일 잠만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졸려...zzz) ... 귤을 많이 먹으면 목이 따가운가봐요. 목이 자꾸 따끔따끔... 에궁. 그대 웃어요 17회는, 나는 서정인이 좋아, 라고 외치는 강현수의 이야기였습니다. 초반에는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과정을 찬찬히 그려주더니, 그 후에 여자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모른 채로 그냥 잘해주던 남자가 어떤 계기로 여자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하나 둘 생각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 요즘 이렇게 그려나가는 게 대세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 했어요. 태경이가 물음표..

그대 웃어요 8회 - 서씨네 삼남매의 각기다른 인연들~:

드라마 그대 웃어요 8회. 드라마 초반에 너무 웃으며 봤는지, 이번 주 들어서는 재미는 있으되~ 점점 뭔가가 축 늘어지는 느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수가 계속해서 까칠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차가운 현수를 보면서 '와~ 그래, 잘했어!!!' 이러긴 했지만, 이제 다시 헐랭이 현수로 돌아왔음 좋겠단 말이죠...; (변덕) 그대 웃어요 8회는, 상황은 역전이 되었으나, 꼼수부리느라 정신없는 정인부과 자신의 아버지의 말을 진리로 아는 듯한 성준. 그리고 여전히 현실에 적응 못해서 징징거리는 정인모 등등등~ 현실을 받아들여도 정신 못차리는 그네들이 이야기가 그려졌었습니다. 더불어 서씨네 장남, 성준이의 짝꿍까지 등장하면서~ 서씨네 삼남매의 인연에 대한 그림도 그려지기 시작했고 말이죠. 1...

그대 웃어요 6회 - 어느 날 갑자기~!!!

드라마 그대웃어요 6회. 초반의 빵빵터지던 웃음은 좀 줄어들었지만, 이제 캐릭터들과 극의 배경들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고나자 인물들의 관계 및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서 극에 몰입이 되어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젠 '집안이 망해서 기사집에 얹혀산다'라는 초기의 설정이 '왜'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설명도 다 되었으니 다음 회가 더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대웃어요 6회는, 성준이 도박으로 재산을 홀랑 말아먹어서 더이상 희망이 없음에도 철이 들지않는 서정길 인간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됨을 알림과 동시에~ 때때로 밉상짓은 하지만 현수를 마음에 담아버리는 순간부터 어쩐지 가여워진 정인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1. 어느 날 갑자기 ① ~ 사랑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더라. 난 심장터져 죽는 줄..

그대 웃어요 3회 - 작은 오해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 3회. 이 드라마, 은근 웃긴게 아니라 정말 대놓고 웃기는 듯 해요. '그대, 내가 웃으랬죠?' 이러는 듯 하달까? 뭐랄까... 각 캐릭터와 상황이 마주하는 순간순간 웃음이 터져나오는 듯 해요. 한 드라마를 진득하니 보지않는 엄마께서도 군말없이 막 웃으시며 봐주셨고 말이죠. 중간에 '이 거 코미디냐?' 라고 물으시기까지 하셨어요. 저는, 새로하는 드라마다~ 를 시작으로 중간중간 인물관계와 더불어서 내용설명을 해줬고 말이죠. 솔직히, 드라마는 혼자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보는 중간에 추임새 달거나 물어보면 설명하는거 정말 귀찮아 하거든요. 정말 집중해서 보려는 드라마였다면 제 방에서 봤을텐데, 딱히 그럴필요도 없었고~ 당시 잠시 졸다가 깨서 보던 드라마인지라 멍하니 봤던 것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