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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19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2011. 5. 1.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 2011. 4. 27.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 2008. 12. 17.
그들이 사는 세상 14회 - 그들이 사는 열네번째 세상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몇가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열네번째 이야기는 아프고 슬프고 그러면서도 먹먹해지는...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호와 해진은 결국 이별을 해야만했고,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들은 이제 그들의 곁에서 사라졌으며, 이젠 이별의 이유조차 모르겠는 지오와 지오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리고싶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욱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TV채널을 돌리며 나도모르게 '더 많이 아프지 말아야할텐데...'라며 중얼거리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혼자있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함께였다면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마음을 쓴다며 혼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그 세상이 닫히는데 -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1.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그래서 너무나도 낯선 순간.. 2008. 12. 10.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은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오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않아 자꾸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과 자신이 잘라내고도 내내 아파하는 지오.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는 어느새 그림자가 아닌, 쿨한 친구로서 편안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게되었고, 준영에겐 준영을 위로해줄 친구가, 지오에겐 단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웬수같은 친구가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들이 이별이, 그들이 아픔이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듯 했습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명료하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없듯이 - 이 드라마의 후기를 어느 한 줄기로 잡아 정리해내기는 참 힘드네요.그 아.. 2008. 12. 9.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 - 그들이 사는 열두번째 세상 [화이트아웃]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는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화이트아웃(whiteout)같은 상황을 겪게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1. 화이트아웃 (whiteout) 화이트아웃 현상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모든 게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세상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 길인지 낭떨어지인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가끔 이런 화이트아웃 현상을 곳곳에서 만난다. 절대 예상치못하는 단 한순간, 자신의 힘으로 피해갈 수 없는 그 순간, 현실인지 꿈인지 절대 알 수 없는 화이트아웃현상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어느 한날 동시에 찾아왔다. (준영 나레이션 中) 2. 그가 틀렸다. .. 200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