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19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

그들이 사는 세상 14회 - 그들이 사는 열네번째 세상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몇가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열네번째 이야기는 아프고 슬프고 그러면서도 먹먹해지는...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호와 해진은 결국 이별을 해야만했고,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들은 이제 그들의 곁에서 사라졌으며, 이젠 이별의 이유조차 모르겠는 지오와 지오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리고싶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욱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TV채널을 돌리며 나도모르게 '더 많이 아프지 말아야할텐데...'라며 중얼거리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혼자있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함께였다면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마음을 쓴다며 혼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그 세상이 닫히는데 -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1.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그래서 너무나도 낯선 순간..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은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오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않아 자꾸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과 자신이 잘라내고도 내내 아파하는 지오.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는 어느새 그림자가 아닌, 쿨한 친구로서 편안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게되었고, 준영에겐 준영을 위로해줄 친구가, 지오에겐 단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웬수같은 친구가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들이 이별이, 그들이 아픔이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듯 했습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명료하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없듯이 - 이 드라마의 후기를 어느 한 줄기로 잡아 정리해내기는 참 힘드네요.그 아..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 - 그들이 사는 열두번째 세상 [화이트아웃]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는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화이트아웃(whiteout)같은 상황을 겪게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1. 화이트아웃 (whiteout) 화이트아웃 현상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모든 게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세상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 길인지 낭떨어지인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가끔 이런 화이트아웃 현상을 곳곳에서 만난다. 절대 예상치못하는 단 한순간, 자신의 힘으로 피해갈 수 없는 그 순간, 현실인지 꿈인지 절대 알 수 없는 화이트아웃현상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어느 한날 동시에 찾아왔다. (준영 나레이션 中) 2. 그가 틀렸다. ..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 - 그들이 사는 열한번째 세상 [그의 한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는 제게 한마디로 '낚였다'였습니다. 첫장면부터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느낌...?! 정말, 그들이 사는 세상의 예고낚시는 따라갈 수가 없겠구나~ 라고 새삼스레 깨닫기도 했습니다...^^;;; 지오의 나레이션으로 펼쳐진 '그의 한계'란 이름의 열한번째 세상은, 뭐랄까...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이 무거워진만큼 머릿속은 복작복작...;;; 1. 어른이 된 나는 그때처럼 표나는 배신은 하지않는다. 배신의 기술이 더욱 교묘해진 것이다. (지오)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이 배신당하고 상처받는 존재에서 배신을 하고 상처를 주는 존재인 걸 알아채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른인가? 나는 내가..

그들이 사는 세상 10회 - 그들이 사는 열번째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Ⅱ]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9회에 이어 10회는 '드라마처럼 살아라'라는 소제목으로 이어졌습니다. 10회는 초반이랑 후반에 어찌나 눈물이나던지, '어뜨케~'하면서 마구마구 울었습니다. 뭐랄까, 내 주변의 사람이 힘든이야기를 해주는 기분이들어서 저도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버렸어요. 에구구...;;; 그들이 사는 세상 10회의 나레이션의 초반엔, 9회를 이은 준영이 - 중반부터는 지오가 했어요. 1. 그리고, 섣불리 전화해라 이해해라 말하지않는 정지오가 고마웠지만 말하지않았다. (준영) 아빠보고 오늘 처음으로 엄마가 보고싶었어. 근데, 갈 수가 없었어. 또 다른 말로 상처받을까봐. 또다시 내가 엄마한테 실망할까봐... 니가 이런 맘 알아? 안다고 말하지마. 시골에서 착하게 농사지어서 아들준다고 때마다 꿀보내고 ..

그들이 사는 세상 9회 - 그들이 사는 아홉번째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아홉번째 세상이 열렸습니다. 뭐랄까, 한 주를 기다리는동안 설레임보다는 - 익숙한 친구를 기다리는 느낌으로 시간맞춰 TV채널을 맞추고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들이 사는 세상의 아홉번째 세상은, 준영이를 좀 더 깊이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처럼 살아라... 그러나, 드라마같이 살기엔 너무나 퍽퍽한 세상... 1.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걸까...(준영) 30분만 자고간다던 지오가 깜박 잠이들어, 준영의 침대에서 같이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김군한테 들켜버렸구요. 김군은 준영의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자신에게 말하지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

그들이 사는 세상) 1~8회까지 내맘대로 보는 그들의 관계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것이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알게모르게 무수히 엮이는 관계들... 그리고 드라마 '그들의 사는 세상' 속에는 현실만큼이나 수많은 관계들이 존재합니다. 8회까지 달려온 기념으로 겸사겸사 그 수많은 관계들 중에서 관심이가는 관계를 내맘대로~ 정리해봤습니다. 1. 지오 & 준영 :: 학교와 회사 선후배이자 직장동료. 그리고 현재의 연인 내가 선배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선배 넌 모를꺼야.(준영) 지오와 준영은 대학시절 6개월간 사귀다 헤어진 후,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커플입니다. 서로의 과거연애사에 대해서 알거 다 아는 커플. 알콩달콩 이쁜모습이 많아서 '질투'마저 생기게하는 이쁜커플. 가난한 농부의 아들과 부잣집 딸의 사랑이지만, 신분의 벽 어쩌구저쩌구하며 징징거리는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