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132

상어 7회) 완벽한 계획

어쩌면 실수야말로 완벽한 계획일지도 모릅니다. 계획을 세우는 일은 머리로 하지만 실수는 마음이 하는 일이니까요. - 이수 / 상어 7회 - 거짓의 어둠 속에서 진실로 향하는 북극성을 따라 방향을 잡는 해우. 북극성이 이끈 곳에서 강희수 사건과 뺑소니 사고의 진상을 알게된 그녀에게 세번째 단서가 도착했다. 한이수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구둔역 22번 사물함 열쇠. 그리고, 그 사물함 속에 담겨있는 사진 한 장. 해우는 무엇을 가르키는지 모를 사진 속 장소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12년 전 사라진 이수의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흔적을 통해 이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의 시간동안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한이수의 흔적을 그 곳에 남겨두는 것으로 완벽하게 타인이 되어 살아왔을..

상어 6회) 존재의 의심 그리고 혼란

어쩌면 살아 있을지도 몰라. 한이수, 그 아이 말이야. - 조상국 / 상어 6회 - 비록, 그 것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거짓이라 할지라도, 평화롭게 살아오던 자신들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진실에 접근해가고자 하는 해우. 조상국은 현재 벌어지는 사건들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을 통해 12년 전 죽었다고 여겼던 '한이수'가 어쩌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우연과 필연으로 자꾸만 만나게 되는 요시무라 준이치로(김준)에게서 한이수를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는 해우, 누군가가 보내오는 12년 전 사건을 풀 단서들과 이현이 받은 고가의 선물을 통해 미심쩍음을 느끼게 되는 변형사, 그리고 한영..

상어 5회) 흔들리는 의지

#1. 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거짓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보내주는 길잡이용 단서들. 정만철 사건현장에 남겨진 동그라미의 의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며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어쩌면 아버지 조의선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게된 해우는, 그가 보내온 시계와 정만철의 마지막 통화목록 - 해우와 방형사를 제외한 - 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달받은 또 하나의 메시지. 153번 버스가 찍힌 사진파일. 샤갈도록 속에 남겨진 '희망슈퍼'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 생각한 해우와 방형사는 그 버스의 경로를 따라 움직인 끝에 12년 전 그날 벌어진 또 하나의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해우는 그 당시 죽은 강희수가 할아버지 조상국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게되며 감정에 휘둘리게 되었다. 첫번째 ..

상어 4회) 깊은 뿌리의 끝을 찾기위한 시작

#1. 행복한 결혼식, 달콤한 첫날밤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12년 전 한이수가 왜 죽었는지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그 즉시 해우는 그를 만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렸고 날이 밝을 즈음에 도착한 그 곳에는 몸에 원을 그린 채 널부러쳐 처참하게 죽어있는 정만철 뿐이었고 해우는 그가 누군지 기억해냈다. 살해장소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해우가 이 사건을 맡기를 바라는 범인.12년 전 그 날의 사건 이후 해우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방형사는 해우가 이 사건에서 빠지길 바라며 그녀를 설득하고 밀어붙혔다. 그러나, 이수가 왜 죽었는지, 누구때문인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밝혀야할 의무를 가지고 검사가 된 그녀는 솔직히 두렵고 범인의 의도가 무섭기도 하지만 평생 후회하면서 살고싶지 않기에,, 어쩌면 이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

구가의 서 18회) 드디어 모자상봉, 그리고 기억이 소멸된 월령..

아버지 월령과의 첫인상이 좋을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첫 만남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어머니 서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강치는, 결국 그녀에 의해 만들어진 조관웅의 덫에 걸려들어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강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그로인해 호감을 느꼈던 여인의 정체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 서화를 바라보는 강치의 눈빛이 왠지 그렇게 느껴졌다 - 서화는 20여년 만에 돌아온 조선에서 아무도 모르게 소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자신에 의해 사지로 몰린 아들을. 감히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것은 괘씸하기에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으나, 축 늘어진 채 쇠사슬로 사지가 묶인 그를 바라보는 서화의 감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 했다. 어찌되었..

상어 3회)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1. 돈과 권력에 의해 뭍혀진 진실. 이제 형사는 믿지 않겠노라며, 그러니 자신이 직접 진실을 밝히겠노라, 다짐하는 이수 앞에 니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니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 확신은 없지만 추측은 있다, 라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형사가 나타났다. 자신의 선에서 이수에게 줄 수 있는 정보와 오랜 형사 생활의 깨닳음에 의한 충고를 통해 믿음을 주고자 하는 그에게 이수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인을 잡으라고 나라에서 주는 돈보다 더 큰 돈을 준다면 하는 일이 달라지기도 하는 형사 따위는 믿을 수 없고 그렇기에 자신의 짐작을 함부러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순간 떠오른 기억은 막연한 직감에 대한 확신이 되었고, 이현을 통해 전달받은 열쇠는 아버지 ..

상어 2회) 길잡이 별이 보이지 않는 밤, 잃어버린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근데 오늘 밤 길을 잃은 사람은 길을 못찾겠다. - 조해우 / 상어 2회 - 천구의 북쪽에 자리한 별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 북극성은 폴라리스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의 북쪽을 가르키기 대문에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만 찾으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 별이라서 여행자들의 친한 벗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길을 잃은 해우의 친한 벗이자 길잡이가 되어 준 이수처럼. 북극성이 사라진 그날 밤, 조상국은 네 명의 손님과 만나게 된다. 오래 전 화재사고로 죽은 죽마고우 김윤식의 아들이자 제일교포 사업가 요시무라 준이치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다는 이유로 천영보란 이름을 들고 찾아온 역사학자 강희수. 아들 조의선(해우 父)의 뺑소니 사건을 들고 온 오현식(준영 父). 그리고, 어떤 잘못에 대한..

상어 1회) 소년과 소녀가 만나다

가족을 위해 앞으로 걸어가는 소년과 가족으로 인해 걸음을 멈춘 소녀가 만났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고, 나만 고통받고, 내 고통을 몰라주는 것이 억울하고 분해하며 깨어진 유리파편 위를 위태롭게 걸어다니던 소녀는 발바닥에 그 유리파편이 박혔음에도 아프다는 내색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 소녀의 고통을 눈치채고 그 파편으로 인해 맺힌 피를 닦아주던 소년은 업어주기 보다 자신의 팔 한쪽을 내밀었다. 소녀는 자신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무겁고 버거운 자신의 고통을 시시하다 말하며 그 배부른 투정을 받아주지 않는, 지나친 동정이 아닌 사소한 배려를 주는 소년의 팔에 기대어 두 발로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걸음을 내딛으며 잠시 잊었던 꿈을 찾게 되었다. 부레가 없기에 살기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하는 상어...

구가&옥정 : 13회 짧은(...?) 감상

- 구가의 서 : 13회 - 1> 인간이 되기위한 수련 제 1단계로 자루에 담긴 콩세기를 시작한 강치. 그러나 주변의 방해(...)로 인해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있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서화를 느낀(것으로 추정) 월령은 눈을 떴고, 강치는 그런 월령의 기운을 감지하며 경계하게 되는데... 두둥? 천년악귀가 되어 눈을 뜨게된 월령은 배가 고팠는지 하룻밤 사이 인간 셋의 정기를 빨아들였고,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반인반수 강치가 의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월령과 강치는 어둠 속에서 첫 대면을 갖게되었으나 서로의 정체는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월령은 강치의 팔찌를 본 후 소정을 찾게되었는데.. 소정이 월령에게 순순히 진실을 밝힐 것인지, 그리고 만약 진실을 알게된 월령..

구가&옥정 11회 간략 감상!

- 구가의 서 : 11회 - 1>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강치와 여울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울은 어렴풋이 알아오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듯 했고, 강치는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왜, 인지도 모르는 채. 강치의 본 모습에 관계없이 그 안에 있는 최강치를 온전히 바라봐주는 여울이와 그런 여울이의 진심에 조금씩 동화되어 팔찌없이도 여울이에게 반응을 하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강치. 여울과 강치의 러브라인이 풋풋하면서도 애틋하니 이뻐서 좋아라하던 나로서는 낚일만한 전개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했다. 6회에서 신수의 모습을 한 강치를 위로해주며 잠시나마 눈동자 색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씬이나, 9회에서 강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팔찌를 빼고 이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