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8

스타의 연인 20회 - 철수와 영희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했답니다~*

스타의 연인이 20회로 기나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지만 그 속에서는 참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예쁘고 행복했던 '철수와 마리'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행복한 결말이었습니다. 극이 끝나고나서는 마음이 뭉클해져서 - 언제나 그랬지만 - 광고가 나오는 순간에도 눈을 뗄 수 없었으니 말이죠. 결혼을 두려워하는 철수와 가족을 갖고싶어하는 마리. 마지막회가 되니 극의 중심에 있던 갈등이 해소되면서, 마지막 관문같은 '갈등'으로 이끌어가서인지~ 그동안 스타의 연인 속에서 이어져온 은근한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멍때릴 뻔 하기도 했죠...; 단지, 뭐랄까~ 마지막회는 철수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그날 이후로 철수의..

스타의 연인 18회 - 그 것은, 사랑이었다.

스타의 연인 18회. 이제 종영까지 2회 분량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18회까지 달려온 이 드라마를 꾸준히 보면서 느낀 것은 '지금당장 종영'이라고 해도 '그래'하고 수긍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18회가 끝난 직후에 느낀 감정과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내내 '사랑이 아니었다'라고 부정하던 철수가 마리의 사고소식에 놀라 달려나가면서 그녀와의 일을 회상하고 나서 한 한마디. 사랑이었다. 그 한마디로도 이 드라마는 '엔딩'을 맞이해도 큰 불만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이 드라마 속의 사랑은 단순하면서도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는 ... 그런 사랑을 보고있었습니다. 철수의 큰이모(김지영 님)가 '넌 좋아하는 ..

스타의 연인 17회 - 이별, 그로부터 일년 후.

스타의 연인 17회. 전혀 예상치않고, 다시그은 선을 마리는 넘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의 16회만 어렴풋이 기억하며 17회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번주부터 슬쩍 귀찮아서 '돌지매'도 4회부터 어케저케 안보고있는 중입니다. 보고는싶은데 몸이 나른해서 그냥 건너뛰게 된달까요? 무튼, 철수와 마리는 '마리의 선택'에 의해서 이별하게 됩니다. 서로를 위한답시고 헤어지지 말자는 약속은 다른 약속들과 함께 묻혀지고, 서로가 엇갈리면서 '철수를 위한 선택'으로 '거짓결혼'발표를 하면서 두 사람은 합의없는 이별을 하게되네요. 내내 마리를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려버리는 철수. 뒤늦게 와서는 내내 울부짖으며 철수를 부르는 마리. 어쩔 수 없는 엇갈림. 그렇게 일년이 흐릅니다. 철수는 소설 2권을 낸 신예작가로. 마리는 여..

스타의 연인 16회 - 마리는 또다시 선을 넘을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스타의 연인이 벌써 16회까지 달려나갔군요. 소리없이 조용조용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필'건이 생각보다 빨리터졌다고 생각되었고, 그래서 전개가 스피드하다고 생각했는데 글쎄요. 스피드한 전개라기 보다는 사건이 터져서 우왕자왕 거리는 바깥세상에 대처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천천히 끌고가서 어찌보면 빠르고, 어찌보면 참 느릿느릿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서우진의 등장도, 대필건이 다시 터지는 것도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철수와 마리. 두 사람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면 말이죠. 그냥 흘러가는 것 같네요. 16회는 하나의 시즌이 막 끝나고 숨을 고르며 혹시 이게 마지막회는 아닐까? 라는 작은 의구심이 드는 순간 또 다시 사건이 터지면서 짧은 두번째 시즌이자 마..

스타의 연인 15회 - 이렇게 사랑할 수도 있구나...

나홀로 3파전 어쩌구저쩌구 생각한 저번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타의 연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 스타의 연인 15회. 이 드라마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나가는 군요. 보는내내 너무 아팠습니다. 마리의 첫사랑 우진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제 조금씩 다시 마음을 여는가싶었던 마리와 철수는 다시 마음의 골이 깊어지더군요. 하지만, '마리'에게 우진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같은 존재같았습니다. 그래서 철수가 얼마나 힘들어할 지 알면서도 차마 전화조차 못한채로 우진의 옆을 지키네요. 그리고, 사랑 앞에서 이성적일 수는 없는 철수는 사랑 앞에서는 참 솔직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것이 우진과 다른 점. 철수의 나레이션과 겨우 만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내 눈에 ..

스타의 연인 14회 - 정리된 4각관계, 새로운 3각관계의 시작?

스타의 연인 14번째 이야기... 이 속에 사는 아이들 중 은영과 우진은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정해놓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각자의 생대를 뒤에서 후원해주는 그런 역할을 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긴장감없던 4각관계가 정리되는 듯 하니~ 이미 처음부터 예고되어있던 '서우진'이란 존재가 나타납니다. 물론, 솔직한 말로 그의 등장도 그닥 큰 '긴장감'은 없습니다. 극의 커다란 열쇠를 쥐고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이 드라마에 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제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일단~ 기대치를 살짝 낮추도록 합죠^^ 아니, 미스터리따위 그냥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습니다..; 대중들 앞에 서있는 '스타 이마리'의 이미지는 '가짜' 그러나 대중이 그녀에게 준 사랑은 '진짜' 그녀가 내내..

스타의 연인 11회 - 고난 속에서 더욱 애틋해진 철수와 마리

스타의 연인 11회에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단지, 폭풍은 거세게 몰아쳤지만 그 순간에도 마리와 철수의 마음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네요. 뭐랄까... 힘든 일이 닥치니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깨달았다? 뭐, 그런. 이번 주가 '바람의 나라' 종영인데다가, 어제 35회에서 마로가... 우리 마로가 무섭게 죽는다는 걸 알고 보려다가 그냥 '스타의 연인'을 봤습니다. 후회없습니다...; '아스카의 연인'이 대필이라는 것을 마리가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태석의 음모로 철수의 모든 신상명세가 공개되어버렸습니다. 그로인해서 철수는 학교에서 짤리고 그리도 원하던 소설가로서의 미래까지 위태로워졌지만, 그 것따위 다 상관없이 그의 신경은 온통 마리에게 향하네요. 주변에서 뭐라고하던간에 절대 마리탓이 ..

스타의 연인 9,10회 - 마음이 시키는데로~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뭐랄까... 묘한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요즘 찾아보는 드라마들이 성격은 다르지만 그런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들을 찾게되는 걸 보면... '봄'이 오는가봐요.(여..연관이 없나요?) 강하고 무거운 드라마들 속에서 '잔잔하게' 사람의 마음에 스며드는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이제 중반을 지난 것 같네요. 정확히 몇부작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20부작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거든요. 조기종영 안하겠죠? 처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던 '대필'은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사건의 중심'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9,10회는 대필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남으로서 '이마리'와 이마리를 향해서 그들이 가지고있던 본성과 감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회였습니다. 1. 원하는대로 해요. 이마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