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매설수 13

왕녀 자명고 39회(최종회) - 사랑은, 참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

왕녀 자명고 39회, 그리고 최종회. 아.. 드디어 끝나버렸습니다. 보는내내 명치 끝에 뭔가 꽉 눌린 듯, 가슴 막힌 듯한 기분으로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명고여서 특별히 그런 건 아니었어요. 원래, 내내 재밌게보았던는 드라마의 막방은 항상 그런 기분으로 보니까..ㅡ.ㅡ; 그러다가, 모하소와 왕자실의 각기다른 모정에 눈물 찔끔흘리며, 라희의 죽음을 슬퍼하며... 또 호동과 자명의 사랑을 그저 바라보다가, 마지막의 매설수의 모성에 놀라.. 엄청 울어버렸습니다. 전 역시, 매설수의 숨겨진 모성애에 약한 1人이었나 봐요. 아.. 호동과 자명의 마지막에 슬퍼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마지막 대화에서 엉뚱한 것이 떠올라서 말이죠. 이건, 본문에 들어가서 이야기할게요. 드라마 '바람의 나라'를 볼 때 나쁜..

왕녀 자명고 35회 - 영리한 사기극, 자명고 시스템 전격가동!!!

드라마 왕녀 자명고 35회. 오오~ 1회의 장면들과 하나 둘 겹쳐가며, 그 끝이 보이기는 한다지만... 극의 중간에 11개의 회차가 떨어져나가며 이미 만들어놓은 엔딩과 화면이 많이 튀기도하고, 캐릭터들의 상황과 성격도 좀 더 달라진 듯 하더군요. 이러다가, 화면이 튀는 것에 대한 부담을 안고, 캐릭들의 상황과 성격이 달라짐에 따라 재촬영으로 엔딩을 장식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이미 그렇게 한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왕녀 자명고 35회에서는, 드디어 자명고 시스템이 전격가동되며... 사기극이 시작되어버렸습니다. 뭐... 전쟁하지않고 나라 지키자고 하는 짓이니, 사기극이란 말도 좀 웃기지만... 내가 받아들인 느낌, 그 것이 말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종영 몇회 앞에서 자명고 시스템이..

왕녀 자명고 31회 - 결정적인 계기는 이렇게 완성되어 가고...;

드라마 왕녀 자명고 31회. 사실, 자명이 낙랑국으로 들어간 후에는 '시즌3' 쯤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2회부터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며 시즌3가 될 듯 싶긴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진않습니다, 그려...; 호동이 왜 낙랑국을 치려고 그리도 혈안이 되어있는지, 언제나 라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던 왕홀이 어떻게 라희에게서 돌아서게 되었는지, 라희는 어째서 사랑에 목숨과 나라를 걸게되었는지, 자명은 어찌해서 신녀가 되었는지... 결과를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그려지고 완성되어진 31회였습니다. 왕녀 자명고 31회는, 자명을 되찾기위해 호동이 무휼과 은밀한 거래(!)를 하게되고, 호동이 그저 자신을 위해 낙랑으로 왔다는 생각에 호동을 살려보낸 덕에 최측..

왕녀 자명고 29회 -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울부짖는 자명.

드라마 왕녀 자명고 29회 . 왕녀 자명고 29회는 이래저래 아쉬움도 많고, 안타깝기도 안타까운 회였습니다. 조기종영설이 터질 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은... 드라마가 휘청거리는 느낌이랄까? 초반에 캐릭터들의 감정선 하나하나를 짚어주면서, 그네들 하나하나를 이해하게 만들어주며, 사람을 극의 매력으로 끌어당기더니, 낮은 시청률로 인한 조기종영설에 발목잡혀서, 어설프게 스피드한 전개를 노리다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섬세함'도 놓치고~ 그렇다고 전개가 스피드하냐? 그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채로 안절부절 못하는 듯 그리 느껴졌습니다. 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왕녀 자명고 29회는, 하루종일 운명에 기대어 우는 모하소와 내내 운명론을 펼치는 자명, 그 따위 운명 개나 주라며 그 운..

왕녀 자명고 27회 - 돌아서서 안녕...

드라마 왕녀 자명고 27회. 오늘... 왠일인지 방문객이 꽤나 많습니다. 드라마 방영 직전에 몇번 포스팅하고, 1회 감상만 덩그라니 남겼던 '선덕여왕'에서 유입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뭐랄까... 나, 선덕여왕도 열심히 봐야할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웃어버렸습니다. 물론, 선덕여왕은 재방으로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요즘 드라마 3개나 감상쓰는 것도 너무 벅차서, 선덕여왕까지 감상을 쓸 가능성은 희박하네요...ㅎㅎ 요즘 자주 궁시렁거리는 말들 중 하나인 듯 한데.... 드라마가 삼각멜로를 중심으로 그려가기 시작하면서, 제가 처음 이 드라마에서 느꼈던 그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서, 매력이 살짝 덜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명이 낙랑으로 돌아온 후로는 또다시 암투와 심리..

왕녀 자명고 26회 - 얼렁뚱땅 밝혀진 진실...!!!

드라마 왕녀 자명고 26회 . 드디어, 왕녀 자명고 26회에서 자명이 자신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꽤나 기나긴 시간을 돌고 돌아서 겨우겨우 알게된 진실. 그래서 꽤나 힘겹고, 드디어, 라는 생각이 들고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싱겁게 진실의 문이 열렸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왕녀 자명고 26회는, 자명은 어렵게 어렵게 왕홀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되고, 라희는 아버지 최리로부터 자결을 명받고 꽤나 큰 상처를 받게됩니다. 그리고, 동고비의 혈서와 호곡의 등장으로 인해서, 자명의 존재는 서서히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상황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진실을 찾는 남은 사람들과 진실을 증명해줄 것이 필요한 사람들과 진실을 덮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기 직전의 모습들이 보여..

왕녀 자명고 25회 - 누구냐, 넌!!!

드라마 왕녀 자명고 25회. 왕녀 자명고 25회에서는 자명의 무의식 중에서 스스로 울어대는 소리를 자명 자신과 그녀를 애타게찾는 모하소와 그녀와 관계될 이들에게 어떻게든, 스스로를 알리려고 하는 듯한 회였습니다. 자명이 살아오는 내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또 다른 누군가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물어온 '니 정체가 뭐냐;'라는 질문을, 그 답을 찾기위해 한걸음 다가가면, 그 답은 또다시 한걸음 물러나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진 듯 하더군요. 희미하게 자명의 존재를 깨달아 더욱 가슴여미는 듯한 모하소와 자신의 운명을 어렴풋이 인지한 자명, 나라에 도움이 되는 여자 라희와 사랑하는 여자 자명 사이에서 어쩌지 못하는 힘없는 왕자 호동. 믿지말아야지, 하면서도 그 달콤한 속삭임에 그냥 넘..

왕녀 자명고 24회 - 낙랑국 왕녀들의 운명... 이라고 해야하나?

드라마 왕녀 자명고 24회. 뭐랄까... 뭔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왕녀 자명고 24회였습니다. 조기종영설은 계속 돌고 도는데, 이게 맞는지 어쩐지를 몰라서... 이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언제부턴가 정확히 딱 찝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느슨해졌다고 어렴풋이 느꼈는데, 24회를 보면서... 느슨해느슨해~ 라고 살짝 생각하며 봤달까나? 그래도 뭐, 의외의 것들에서 재미를 느끼며 본 24회이기도 합니다. 낙랑국을 위해 태녀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백성들을 걱정하는 태녀의 모습을 보이는 라희. 호동을 위해서 낙랑을 치고, 고구려를 돕는, 그러나 왠지 모르게 낙랑의 백성들의 모습에 가슴아파지는 자명. 낙랑국의 왕녀들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바라보고, 지키고자 합니다. 훗날, 낙..

왕녀 자명고 23회 - 사랑이 시작되네, 사랑이 떠나가네, 사랑이 돌아오네.

드라마 왕녀 자명고 23회. 왕녀 자명고가 벌써 23회까지 달려왔습니다. 사극을 이렇게나 군말없이 열심히 본 것도 참 오랫만인 듯 합니다. 특히나, 방영 전까지는... 절대로 안보리라고 생각했던 드라마를 애정하게 될 줄이야...ㅋㅋ 사람 일이란 것이, 참 모를 일이죠...? 조기종영설이 맞다면 이제 16개 정도 남았고, 원래대로 50부작으로 간다면 27개정도 남았을.... 왕녀 자명고!!! 선덕여왕 1회 감상쓰고나서, 진이 빠져서... 이제사 쓰려고 깨작거리고 있습니다. 왠지... 죄스러운걸요? 소제목... 드라마 끝나기 직전에 사랑이 떠나가네~ 라고 써야지, 생각했는데... 자명이가 호동에게 다시 돌아오는 걸 보고... 어라라? 하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죄인가요;'라고 했다가 또 이상..

왕녀 자명고 22회 - 사랑이란...?

왕녀 자명고 22회. 새로운 유입시청자들을 바라는 마음이어서인지, 왕녀 자명고의 22회 시작에는 '지난 줄거리'를 보여줬습니다. 저는, 드라마 직전까지 딴짓하느라, 10시 땡~ 하자마자 TV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지난 줄거리 없었으면, 앞부분 놓칠 뻔 했으니...; M본부의 '선덕여왕'은 제시간보다 30여분 늦게 시작해주었고, 덕분에 자명고 끝나자마자 바로 선덕여왕을 보긴 봤습니다. 허허, 재밌던데요? K본부 '남자이야기' 후속작인 '결혼 못하는 남자'도 살짝 기대하는 중인데... 이번 월화극은 모두 호기심이 생기는 걸요? 아, 자명고 후속 드라마 '드림'은 범군나와도 안볼 듯 하긴 합니다. 격투기라니... 운동드라마는 취향이 아니에요. 여주 담비양이 이쁘긴한데, 저는 그닥스러워하는 편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