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2

2010' 7월 말 ~ 9월 초의 신상드라마를 소개합니다-!

지난 번에 했던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결국 이번 여름들어서 집에서 팥빙수는 만들어먹지 못했어요. 팥을 만들어줄 것을 포기한 엄마님과 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빙수에 '팥' 을 넣지않는 동생은, 엄마님께서 팥을 안보내 준다면서 재료조차 살 생각이 없었거든요. 얼음갈려고 했던 그것의 칼날도 어디론가 분실됐고-!!! 빙수기를 이참에 하나 구입해야하나 싶긴한데, 집에 안쓰는 빙수기 있노라며 보내주시겠노라던 엄마님은 또 잊어버리신 듯 하고. 일주일에 한번 마실가는 알파벳 다섯번째 마트에서 흘끔흘끔 빙수기 탐색한지 한달. 아아, 올해 과연 집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시다시피 (모르시면 어쩔 수 없구요;) 지난 달에 완전히 멍때리고 지내고 있어서, 그 여파가 이번 달에도 살짝 미치고 있답니다...

2010' 6월의 신상드라마를 소개해드릴게요!

얼마 전에 동생냥 선거하는데 따라갔다가 다이소에서 쇼핑을 즐기고,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슈크림빵 사먹고, 이마트에 팥빙수 재료사러 어슬렁거리며 갔었어요. 사실, 현대백화점의 털보아저씨네 커피가 마시고 싶었지만 그 곳이 동생의 전 직장인데다가 안좋은 헤어짐으로 인해서 결국 못갔더랍니다. 게다가 당시 저의 차림이 츄리닝에 슬리퍼에 민낯에 대충 질끈묶은 머리; ... 사실 롯데백회점 들어가는 것도 심히 부끄러웠었어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마트에서 사온 것들 중에서 팥빙수 재료만 제외하고 이것저것 질렀었어요. 이유인 즉슨, 쇼핑 중 통화하게 된 엄마님께서 '팥은 엄마가 해줄테니 굳이 돈주고 사지마라'로 시작되었고.. 여차저차 '지금 안먹을 거 사서 뭐하냐' 라며 ...; 그리고 사온 녀석들 중에서 머핀믹스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