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로움은 있으나, 기대만큼의 매력과 재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일단, 당분간은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챙겨볼 예정이다. '비밀의 문' 2회는, 신흥복 살인사건의 전말을 덮으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밝히려는 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친절하지 않게 그려진 회차였다. 이 드라마의 연출은 씬과 씬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 이 매끄럽지 못한 채 툭툭 끊기는 씬과 씬 사이에 사건의 진실 혹은 열쇠가 될만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그저 편집의 오류인지는 극이 진행되어야 알 듯도 싶었다. 1. 맹의 사건의 중요한 열쇠이자 극의 중심에 있는 '맹의'는 가상의 문서이다. 한문을 모르는 덕분에 뭐라 쓰여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저, 극의 전개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