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문 2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 2회) 사건의 시작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로움은 있으나, 기대만큼의 매력과 재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일단, 당분간은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챙겨볼 예정이다. '비밀의 문' 2회는, 신흥복 살인사건의 전말을 덮으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밝히려는 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친절하지 않게 그려진 회차였다. 이 드라마의 연출은 씬과 씬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 이 매끄럽지 못한 채 툭툭 끊기는 씬과 씬 사이에 사건의 진실 혹은 열쇠가 될만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그저 편집의 오류인지는 극이 진행되어야 알 듯도 싶었다. 1. 맹의 사건의 중요한 열쇠이자 극의 중심에 있는 '맹의'는 가상의 문서이다. 한문을 모르는 덕분에 뭐라 쓰여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저, 극의 전개와 대..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 1회) 감상을 빙자한 끄적거림

#. 아무래도 동일작가라 그런지 인물관계와 대사에서 전작인 '대왕세종'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대세가 떠오른 인물관계는 세자-박문수, 체제공의 관계가 충녕(세종)-이수,윤회의 관계가 떠올랐다. 그 뿐만 아니라 어쩐지 각성의 단계도 비슷하게 흐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백성들의 고통을 목격하고 그 것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결국 거대한 세상의 벽에 부딪혀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게 되며 좌절하지만 결국 각성하게 되는...? 그 각성의 계기에는 맹의에 의한 살인사건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고,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록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스토리가 될 것도 같다. 주요인물의 설정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더라도 결과는 역사대로 갈테니 말이다. #. 공중파 3사 중 사극노하우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