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주의 남자 19

공주의 남자 24회 : 최종회) 그렇게 그들은 사랑을 했습니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4회 그리고 최종회 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종영했습니다. 그리고 최종회이니만큼 고민없이 본방사수를 했답니다. 자번이 죽을 때부터 맘이 짠해지더니 내내 울먹거리며 봤고, 엔딩을 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타 방송사의 세령이 할아버지의 젊은시절 이야기를 보며 거기에 또 파닥파닥-. 그렇게 '공주의 남자' 최종회가 주는 여운을 두시간 만에 벗어던졌답니다. 쉬운녀자라 해도 뭐, 어쩌겠어요. 세령이 할아버지가 너무 멋지신것을! 니놈들은 항상 나를 ... 우습게 만드는구나. - 면 - 꼭 저승사자 같다며 약간 무서워하던 자번이의 죽음이 안타깝게 다가왔어요. 저에겐 의외였죠. 무서운 넘이었으니까; 그 때부터 내내 안타까워하며 보게된 듯 하고. 생각해보면 죽은 자번이..

공주의 남자 23회) 어긋난 동반자, 비슷한 운명의 두 공주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3회 이제 마지막까지 한 회차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23회를 본방으로 보진 않았어요. 정말 오랜 만에 무엇을 본방으로 봐야하는가, 에 대한 쓰잘머리 없는 고민에 빠졌었고 첫방을 선택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마지막회니까 를 본방으로 봐야 ... 겠죠! 골골거리던 숭이는 끝내 죽었고, 그런 숭이의 죽음에 큰 충격을 입은 수양부부는 나름의 방식으로 그 충격을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숭이의 죽음에 책임(...)을 물어 역사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길을 걷게된 세령과 관노비가 되어 미수를 출산한 경혜공주, 궁지에 몰린 면이와 저 멀리 함길도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는 승유의 모습이 그려진 23회 였답니다. 어긋난 동반자-. 첫 등장부터 왠지 힘이 없어보인다, 싶었던 숭이는 세자가 ..

공주의 남자 22회) 비극 속의 이방인, 현실과 마주하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2회 이제 마지막 회까지 2회차 남았습니다. 역사의 흐름대로 흘러가며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이들은 주어진 운명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22회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며 슬퍼하고 아파하는 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세령이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런 회차였답니다. 송구합니다. - 세령 - 정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완벽하다며 자화자찬했으나 어쩐지 허술했던 거사는, 너무나 허탈하게 발각되며, 정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어린 왕까지 모두 수양대군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벗을, 지아비를, 동생을 잃은 그들은 아파하고 또 아파하며 그 슬픔을 감추지않고 있었어요. 아마, 처음이었을 겁니다. 늘 뒤늦게 아버지가 지은 죄를 전해듣고..

공주의 남자 21회) 소중한 너를 지키기 위한, 그녀들의 배신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1회 이제 3회차 남았습니다. 세령이를 면이의 노비로 준 수양대군은 정말 욱해서 그런 것이지 승유를 잡기위한 덫은 아니었어요. 너무 열받아서 그리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듯 했거든요. 그저 내가 이 정도 노여움을 보여줬으면 알아서 기겠지? 그럼 그때 너그러운 척 용서해줘야지, 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했어요. 그러나, 세령이는 자신의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위해서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승유랑 다시 도망을 쳤다나 뭐라나; 후에 다가올 비극이 얼마나 클까, 싶을 정도로 초절정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세령과 승유커플. 그리고, 배신으로 점철된 드라마답게 이번 21회에는 총 2건의 배신이 일어났답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한 배신. 이 선택으로 인해서 소중한 당신에게 미움받아도 상관..

공주의 남자 19회) 그녀들의 결단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9회 주문한 책이 도착해서 열심이 읽다가 부랴부랴 챙겨보게 된, 공주의 남자 19회. 사실, 본방을 보면서 다섯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일주일간 야금야금 읽을 예정이던 책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밤새도록 읽은 덕에 지금 정신상태가 몽롱-. 게다가 시간도 없고.(...;) 그러니, 간결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과연;) 전하. - 경혜공주 - 수양암살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덜미를 붙들린 정종과 사육신들은 모진 고문 끝에도 그들의 절개를 지키며 수양대군을 왕으로 인정해주지 않음은 물론, 모욕감을 안겨주게되고 그에 분노한 수양대군은 그들을 거열형(죄인의 팔, 다리 및 머리를 각각 찢어 죽이는 형벌 / 영화 '혈의 누'에 ..

공주의 남자 18회) 슬픈 인연..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8회 6회차 남았습니다. 그리고 소제목은 늘 어려워요. 뭐, 사실 아무 생각이 없달까? ...이번에는 과거 꽤나 좋아했고, 근래 다시 듣는 중인데 역시나 좋아, 하는 노래 제목, 이라며 써놓고보니 아니었어요. 세상에 이제 저는 좋아하는 노래제목까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긁적) 거사는 허접했지만, 그래도 나름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봤던 '공주의 남자' 18회였습니다. 차라리 저와 함께 떠나함께 떠나주십시요. - 세령 - 복수의 화신이 되어 자신을 버린 채 살아가는 승유를 붙잡아 줄 이는 그의 벗 부마 정종 밖에 없다고 생각한 세령은 경혜공주의 집을 방문하게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되며 승유 외 기타등등(..;)의 무리들이 자신의 아버지 수양대군을 죽이려고 한다는 ..

공주의 남자 17회) 길을 찾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7회 이 드라마는 챙겨봐야한다-, 라는 무의식의 힘. 피곤해서 내내 멍하니있다가 이른시간에 잠이 들었는데 시간시간 깨서 시간을 체크하며 결국 방송 전에 일어나서 본방사수를 하고 말았답니다. 덤으로, 무릎팍까지! ...그러고보니, 조만간 제가 간간히나마 챙겨보는 예능프로 세개 중 두개가 사라지겠군요. (ㅠ) 공주가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겠노라는 세령과 시야를 넓혀 복수의 방향을 다르게 잡은 승유, 그렇게 길을 찾는 두 아이의 이야기가 그려진 '공주의 남자' 17회였습니다. 더는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궐에 들어가 마마께서 제게 물었던 질문을 끊임없이 되물을 겁니다. 제게 아버지를 대적할 수 있겠느냐, 하셨었지요? 아버님께서 하시는 양을 세세히보고 그 답을 얻을 것입니다. 임금..

공주의 남자 16회) 수양, 피를 밟고 왕좌에 오르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6회 목욕재계 후 정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려고했지만, 직전에 봤던 단막극 리뷰를 왜 굳이 그 시간에 써야만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시청하게 되었답니다. 그 단막극 리뷰는 11일에 올라갈 예정이랍니다. 수많은 이들의 피를 밟고서 수양대군은 드디어 왕이 되었고. 승유의 복수심은 더 불타오르며. 세령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던 '공주의 남자' 16회. 그리고, 이제 8회차 남았습니다. 1. 수양, 왕이 되다-. 난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게하고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수백번 수천번을 되물었어요. 어찌 그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이냐, 그 자리의 무엇이 그리 너의 피를 들끓게 하였느냐. - 수양대군 - 드라마 시작부터 "난 왕이 될꺼..

공주의 남자 15회) 깊어가는 비극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5회 9시 쯤에 외출하고 싶다고 보채는 냥이들 데리고 마당에서 20분가량 놀다가 급히 들어와서 씻고 이것저것 하고나니 9시 50분. 그렇게 자세잡고(!) 기다리며 동생더러 얼른 자라고 한 후에 시청했답니다. 뭔가, 동생이랑 보면 그 산만함과 삐딱선에 말려들어서 집중을 못하게되거든요.(...;) 승유의 늦은 자각과 달리 폭풍으로 전개되는 정치적 상황들. 그렇게 비극은 깊어져만 가고 있었답니다. 1. 깊어가는 비극-. 숙부는 왜 내가 성군이 되도록 지켜봐주지 않습니까? 왜 내게 기회를 주지않는 것입니까? - 단종 - 어린 왕의 수족들을 하나 둘 잘라내던 수양대군 일당은 현재 어린 왕의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금성대군과 경혜공주 부부까지 쳐낼 계획을 하는 중이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금성..

공주의 남자 14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4회 순조롭게 진행되던 세령이와 면이의 혼례. 금성대군과 공주부부의 합작품인 소소한(?) 음모도 있었지만 그 것은 이미 수양대군이 눈치채고 덫을 놓은 상태였으니 혼례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기에 이렇게 쭉 가면 자칫 '추노2'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허술했으나 운이 참 좋았던 승유의 세령납치극 덕분에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세령을 납치한 승유와 승유가 살아있음을 알게된 세령의 여전하기에 더 애절한 사랑과 세령을 되찾으려는 수양 및 면이의 이야기가 그려진 '공주의 남자 14회' 였어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살아있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 세령 혼례 직전 납치당한 세령은 그로인해 승유가 살아있으며 자신을 납치한 (감사한) 사람이 바로 승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