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3

2010' 8월의 드라마 그리고 이달에 보았던 것들에 대한 소소한 잡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9월입니다. 그리고 가을이에요. 여름같은 가을. 여름내내 신나게 신고다니던 고무신을 집어넣야 하는 계절. 그런데 신고다닐 신발이 없어서 하나 사야겠노라 생각 중이랍니다. 전 요즘... 미니마우스 핑크슬리퍼 신고다니는 중이에요. 후배 H냥은 그런 제가 부끄러운지 '신지말라' 고 했지만 전 반바지에 티에 핑크슬리퍼신고 대학로까지 활보하고 다니던 녀자. 것두 주말 저녁에;; 동생은 말하더군요. 원래 신고다니는 사람은 그게 부끄러운지 잘 모른다고-! 위에 녀석들은 울, 아니, 동생이 키우는 냥이들이에요. 가끔 올렸지만 아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듯-. 우리 냥이들이 어제 8월 31일로 한살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짜식들이-! (훌쩍훌쩍) 비가오면 축 쳐진다던 녀석들은 너무 쌩쌩하고, 때론 비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2회) 확 끌리지도, 확 멀어지지도 않는, 유쾌발랄 드라마!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2회! 뭐, 봤답니다. 동생냥이랑 겹살이 구워먹으면서 코난을 보려고 했는데, 왠지 코난은 집중해서 보고싶은 마음에 이 녀석을 봤어요. 그저 매우 가볍게-. 탁구 잡아먹으려는 언플에 놀라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라는 궁금증도 살포시 있었고 말이죠. 홍자매 드라마라는 기대감도 살짝 더해서. 그리고 뭐, 재밌긴 재밌었어요. 앞으로 극을 이끌어 갈 캐릭터 소개 및 캐릭터간의 관계, 그리고 사건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진 여친구미호 1~2회였습니다. 그리고 전 '여친구' 란 줄임말이 왠지 맘에 안들어서 '여친구미호'라고 할게요. 리뷰를 계속 쓰리란 보장도 없고, 이 드라마 자체를 끝까지 보리란 보장도 없다만서도. 암튼, 여친구.. 여진구 어린이 생각나요; 1. 시작은 그러하였..

2010' 7월 말 ~ 9월 초의 신상드라마를 소개합니다-!

지난 번에 했던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결국 이번 여름들어서 집에서 팥빙수는 만들어먹지 못했어요. 팥을 만들어줄 것을 포기한 엄마님과 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빙수에 '팥' 을 넣지않는 동생은, 엄마님께서 팥을 안보내 준다면서 재료조차 살 생각이 없었거든요. 얼음갈려고 했던 그것의 칼날도 어디론가 분실됐고-!!! 빙수기를 이참에 하나 구입해야하나 싶긴한데, 집에 안쓰는 빙수기 있노라며 보내주시겠노라던 엄마님은 또 잊어버리신 듯 하고. 일주일에 한번 마실가는 알파벳 다섯번째 마트에서 흘끔흘끔 빙수기 탐색한지 한달. 아아, 올해 과연 집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시다시피 (모르시면 어쩔 수 없구요;) 지난 달에 완전히 멍때리고 지내고 있어서, 그 여파가 이번 달에도 살짝 미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