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43

신데렐라 언니 3회) 은조의 상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3회.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던 강숙의 안방마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과거의 남자 장씨가 대성도가를 쳐들어 온 것! 은조는 기훈의 도움을 받아 장씨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한편,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던 효선은 은조가 슬슬 못마땅해지기 시작하는데 마침 짝사랑 동수마저 은조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폭발하고 만다. - 신데렐라 언니 공홈 미리보기 - (1) 사춘기 소녀. 마음 속으로 짐을 백번도 더 싸고, 그렇게 엄마가 없는 곳, 저 먼 곳으로 끝없이 떠날 생각만 하는 은조는 ... 그래도 선뜻, 떠나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기훈의, 조언을 핑계로 그리 .. 아직은, 이라며 마음으로만 짐을 싸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엄마만 없으면 난 살 수 있을 ..

신데렐라 언니 2회) 그녀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1. (강숙으로 인한) 은조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2회에서는, 은조모 강숙과 대성의 결혼으로 인해서 은조가 ... 신데렐라의 따뜻한 성으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내내 볼 수 없었던 풍족함과 아늑함... 그 따사로움에, 자신이 녹아내릴까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은조와.. 그런 은조를 바라보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성 안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1) 강숙 *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강숙, 그런 강숙이 지금 원하는 것은 ... 구대성(효은부)의 아내의 자리, 대성도가의 안주인이 되는 것이었죠. 그런 안락하고 풍족한 삶을 스스로 누리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서, 은조에게 주고싶어하는 것도 그녀의 마음일 거에요. 천의 얼굴을..

신데렐라 언니 1회) 짜여진 환상, 뒤틀린 동화의 시작.

1. 신데렐라 언니 1회~!!! 드디어 방송 3사가 야심차게 내 놓았을 수목드라마들의 뚜껑이 열렸네요. 그리고 전, 나름의 짧막한 고민 끝에 일단은 ... [신데렐라 언니]를 본방으로 보게되었답니다. 나름의 만족, 재밌었어요. 타 방송사의 다른 드라마들은 좀 있다가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작가와 연출에 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갈게요. 드라마 시작 전에 감독과 작가에 관한 부분을 거의 훑어보지 않았는데, 드라마 끝난 후에 약간 검색하다가 '어라?' 싶어져서 말이죠. 왠지 좀 말하고 넘어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김규완 작가는, [피아노][사랑한다 말해줘][봄날][닥터깽][불한당] 등등의 드라마를 쓰신 작가에요. 그리고 전, 김규완 작가의 드라마를 완주한 적은 ..

2009 전설의 고향 2화 죽도의 한) 헛된 욕망과 집착이 부른 참사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2화, 죽도의 한. 1화에 방송되었던 기대이하의 '혈귀'로 인해서 속상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김갑수-김규철'이란 탄탄한 출연진들에 솔깃해서 다시금 마음을 가담고 본 '전설의 고향 - 죽도의 한'. 사실, 이 날... 옆집에선 덕만이 언니 천명이가 죽었잖아요. 그래서 덕만이네를 볼까말까하는 마음이 1g정도 있었는데, 전설의 고향으로 봤습니다. 천명이 죽는 건, 담주에 재방 봐야죠.. 뭐. (아직도 21회를 못봤음..ㅡ.ㅡ;) 전설의 고향 2화, 죽도의 한은 '정여립 모반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보면서, 최강칠우와 알포인트가 약간 떠오르긴 했지만... 나름 여운과 함께 찡한 마음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1. 정여립 모반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파트너 7회 - 역시, 사람은 겉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아.

드라마 파트너 7회. 대박이야. 이 드라마 정말 대박이에요...ㅋㅋ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을 맛보며 봤다고 해야하나? 달달할랑말랑한 부분들은 또 나름의 설레임이 있었고, 사건부분은 완전 스릴 만점!!! 숨막히는 긴장감과 더불어 스릴감을 느끼기위해서 '전설의 고향'과 '혼'을 은근슬쩍 기다리는데, 파트너가 미리미리 한 몫을 해줘서 기쁘기도 해요. 드라마 끝나고 예고 끝나고나서도 한동안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거리질 못하고 혼자 '대박이야... 대박..' 이러고 있었으니 말이죠..ㅋㅋ 잘 몰랐는데, 난 은근 스릴감 느끼는 걸 좋아하나봐요. 얼마 전까진 좀 말랑한 걸 취향으로 삼는 편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파트너의 긴장감을 더해서 ... 새벽에 CSI까지 봐버렸습니다. 호홋...; 파트..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

그들이 사는 세상 15회 - 그들이 사는 열다섯번째 세상 [통속, 신파, 유치찬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이제 한회를 앞둔, 열다섯번째 세상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열다섯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통속, 신파, 유치찬란'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네요. 정말, 생각해보면 '통속적이지도, 신파도 아닌, 유치찬란하지도 않은' 여태껄 보아왔던 다른 드라마를 만났던 14개의 세상의 터널을지나, 어딘가 통속적이고 어딘가 신파도 묻어있고 또 어딘가 유치하기도 했던 열다섯번째 세상이 언제나처럼 가슴 찡하게 다가온 것은, 지금 내가 사는 세상도 어딘가 통속적이고, 신파적이고, 유치한... 언제나 드라마 속의 반전처럼 반전을 기다리기 때문은 아닐까...? 1. 정말 하늘아래 별다른 드라마도, 별다른 사랑도 없는 것일까? 나는 정말 드라마에서는 물론, 인생도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다. 이렇게 통속적으로, 이렇게..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은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오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않아 자꾸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과 자신이 잘라내고도 내내 아파하는 지오.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는 어느새 그림자가 아닌, 쿨한 친구로서 편안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게되었고, 준영에겐 준영을 위로해줄 친구가, 지오에겐 단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웬수같은 친구가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들이 이별이, 그들이 아픔이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듯 했습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명료하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없듯이 - 이 드라마의 후기를 어느 한 줄기로 잡아 정리해내기는 참 힘드네요.그 아..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 - 그들이 사는 열두번째 세상 [화이트아웃]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는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화이트아웃(whiteout)같은 상황을 겪게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1. 화이트아웃 (whiteout) 화이트아웃 현상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모든 게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세상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 길인지 낭떨어지인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가끔 이런 화이트아웃 현상을 곳곳에서 만난다. 절대 예상치못하는 단 한순간, 자신의 힘으로 피해갈 수 없는 그 순간, 현실인지 꿈인지 절대 알 수 없는 화이트아웃현상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어느 한날 동시에 찾아왔다. (준영 나레이션 中) 2. 그가 틀렸다. ..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 - 그들이 사는 열한번째 세상 [그의 한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1회는 제게 한마디로 '낚였다'였습니다. 첫장면부터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느낌...?! 정말, 그들이 사는 세상의 예고낚시는 따라갈 수가 없겠구나~ 라고 새삼스레 깨닫기도 했습니다...^^;;; 지오의 나레이션으로 펼쳐진 '그의 한계'란 이름의 열한번째 세상은, 뭐랄까...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이 무거워진만큼 머릿속은 복작복작...;;; 1. 어른이 된 나는 그때처럼 표나는 배신은 하지않는다. 배신의 기술이 더욱 교묘해진 것이다. (지오)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이 배신당하고 상처받는 존재에서 배신을 하고 상처를 주는 존재인 걸 알아채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른인가? 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