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27

드라마 스페셜 : 오월의 멜로) 오늘의 사랑을 위해 어제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다

~ 드라마 스페셜 : 오월의 멜로 ~ * 작품정보 제목 : 오월의 멜로 극본 : 황민아 연출 : 백상훈 출연 : 조안, 기태영, 기주봉, 이미도, 조재완 外 방송 : 2012년 12월 9일 줄거리 : 옛 경춘선을 배경으로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여승무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나한테 동훈씨 아픈 사람이었는데, 이젠 좋은 기억으로 지날 수 있을 거 같아요. - 오월의 멜로 / 한오월 - 오월의 햇살같이 밝은 미소를 지닌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 오월은, 폐선을 두달앞둔 경춘선에서 승객으로 타게된 동훈과 만나며 서로에게 호의를 베풀게 된다. 이후, 경춘선 열차 안에서 승객과 승객으로 재회하며 오월은 동훈과 사랑에 빠진다. 춘천에 사는 동훈과 자주 만나기 위해 폐선이 얼마 남지 않은 경춘선 승무를 ..

로열 패밀리 18회 : 최종회) 인간이 아닌 사람의 이름으로,

드라마 로열 패밀리 18회, 그리고 최종회! 지난 목요일에 종영한 드라마 .. 얼른 리뷰를 써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말이 제가 원했던 것과 얼추 비슷한 듯 그러나 완전히 어긋나서 한참을 멍해져 써지질 않았어요. 그렇게 한 주. 한주가 흐르고, 다른 드라마들 처럼 마지막회 리뷰없이 남겨두긴 싫어서 (...;) 부랴부랴 써봅니다. 1. 공회장의 백기.. 인숙씨, JK를 손에 넣다. 지훈이 꺼내든 패는 공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그 것을 찌르게되어, 공회장은 결국 인숙씨의 손에 JK그룹을 쥐어주게 되었어요. 그러나, 스스로를 JK 그 자체라고 여기는 공회장에게 JK그룹이 인숙씨 손에 들어가는 것또한 인정할 수 없는 그 무엇이기에, 결국 암으로 인해 쓰려진 공회장은 그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숙씨를 위한 피날레를..

로열 패밀리 17회) 그녀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드라마 로열 패밀리 17회. 드디어, 최종회가 코 앞에 다가왔네요. 회차를 인식하지 못하고 보다가 지난 주에 들어서야 16회가 훌쩍 넘어섰다는 걸 깨달으며 '오;' 거렸던 것이 새삼 떠오릅니다. 뭐랄까, 리뷰를 쓰지않고 시청하다보면 내가 보는 방송이 몇회인지 잘 모르게 된다고 해야하나-? 기억력이 그닥시러운 저라서 생긴 일이 아닌가, 싶네요. 절벽 위에서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김여사. 과연, 김여사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김여사를 둔 공회장과 지훈의 행보를 정신없이 지켜본, 로열 패밀리 17회였습니다. 어머님은 저한테 정가원이자, 이태원 양공주촌이자, 이 세상인걸 모르시겠어요? 인숙씨는 끝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 끝을 위한 카드. 그 것을 공회장의 손에 쥐어줌으로서 자신의 ..

로열 패밀리 6회) K의 증명, 나는 김인숙이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6회. 언제나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정신없이 봤지만, 어쩐지 끝나고 생각해보니 휘몰아치던 폭풍우 같았던 4회까지에 비해서 이번 5~6회는 어느정도 쉬어가는 타임이 아니었나, 싶었다. 뭐랄까, 간간히 위기의 순간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인숙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이 너무 술술 풀린다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그게 싫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약간의 찜찜함은 남았을 뿐. 남았지만 그래도 인숙의 승리에 초반 어렴풋이 예상했던 통쾌함은 느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약간의 찜찜함은 폭풍전야? 폭풍우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휘몰아쳤던 로열 패밀리 6회. 역시나 2회분량 쯤 될만한 에피소드를 한번에 몰아넣어 중간에 한번 여기서 뚜뚱~!!! 하며 엔딩 박아줄 것만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벌써 끝?'..

로열 패밀리 5회) 운명이라는 것..

드라마 로열 패밀리 5회. K라는 가련하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겨둔 김인숙. 지훈 앞에서 보여지는 다정하지만 죄책감이 서려있는 미소. 순애 앞에서의 혼이 빠진 듯 넋나간 얼굴. 아들 병준에 대한 애끓는 모정. 이 모든 것이 김인숙이란 한 여자의 얼굴이다.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시청자인 내가 모르는 또 얼마나 수많은 얼굴들이 감춰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이지만. 계속해서 생각해본다. 인숙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긴 채 위험한 걸음걸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년 세월에 대한 복수, 라고 하기엔 뭔가 조금 찜찜함이 들어서 그 이상의 무엇이 숨겨져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내내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나의 뿌리깊은 과대망상일까, 라며. 인숙의 과거를 모르는..

로열 패밀리 1, 2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1, 2회 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끼던 지난 수요일. 결국 아무 드라마도 안보고 넘겼더랍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자꾸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지난 주말에 봤는데.. 이거 재밌더라구요! 뭐랄까, 존재감이 지워져버린 정가원의 K가 어떻게해서 김인숙이란 이름을 찾고 JK 가장 높은 곳에 서게될까에 대한, 그리고 지훈과는 또 어떤 인연으로 얽혀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들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달까? 1, 2회만큼의 재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도 당분간 를 보게될 듯 싶어요. 그러고보면 담주에 첫방이로군요. 과연 나는... 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 겠지요-(ㅋ) 그룹 JK의 본가인 정가원에서 18년동안 K라 불리며 존재감없이 살아온 인숙의 유일한 안식처인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그..

인연만들기 31회(최종회) - 꽃이 피듯 바람이 불듯 항상 우린 인연이어라.

드라마 인연만들기 31회, 그리고 최종회. 드디어 종영을 해버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전작 말미에 이 드라마의 광고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쩌구 저쩌구하며 잠시 먼산도 보고...; 뭐 ... 솔직히 저는 큰 아쉬움없이 가볍게 읽은 로맨스 소설 한권을 겨우 다 읽은 후 기지개켜며 '끝났다~' 하는 그런 기분이랍니다. 아무튼, 저에겐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리뷰를 쓰게되는 군요. 인연만들기 31회, 그 최종회는 '그리하여 모두모두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로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1.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함께하는, 상은-여준 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리며 으르릉 거리던 두 아이는, 으르렁 티격태격거리다가 정이 들어버렸고, 이제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항상 그 모든 것을 함..

인연만들기 30회 - 현실과 마주한 그녀 둘.

드라마 인연만들기 30회. 최종회가 있는 주라서, 그냥 하나씩, 회당으로 좀 간단하게 감상을 써보기로 했어요. 나머지 여기서 풀어내지 못한 부분은 최종회 후에 기억나면 풀어내면 되는 것이니까요. 마주하기 힘든 현실, 애써 외면하려던 현실과 마주하게 되어버린 그녀 둘의 이야기가 있었던 인연만들기 30회엿습니다. 1. 그러니까 한 번은, 하나는 해주셔야죠. 엄마라면서요... (상은) 상은이는 여전히 마음으로 온전이 생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이었어요. 이런 상은의 마음은 어렴풋이 '아마, 이런 것 같다'라고 전에 말했던 것 같고, 이제 극이 마지막을 향해서 가고있으니 어떤 '결정적 계기'로 인해서 상은이 생모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듯 하더라구요. 그 '결정적 계기'라는 것이 좀 식상하게 다가오긴 ..

인연만들기 28,29회 - 네 커플의 사랑을 향한 걸음걸음.

드라마 인연만들기 28, 29회. 지난 폭설 때, 인연만들기 팀은 스키장에 갔다,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 그때 촬영분이 29회에 나왔었어요. 스키장의 하얀 눈에 반사되어 아이들이 꽤 이쁘게 그려져서 그냥 29회의 캡쳐만 써먹기로 했답니다~; 그나저나, 상은이는 극이 후반부에 가면 갈 수록 더 이뻐지는 것 같아요...;; 인연만들기 28, 29회는,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사랑을 향한 걸음걸음이 그려진 회였어요. 1. 어색한 걸음걸음, 헤림&세원 언제부턴가 '늬들 잘 어울려요'라며 은근 밀어주던 커플이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좀 '응?' 스러워하며 보고있어요. 뭐랄까 ... 쟤들이 저런 캐릭터였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게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되는 과정이 너무 허술해서 '그랬니?' 라..

인연만들기 26,27회 - 핏줄지상주의에 부딪힌 아이들.

드라마 인연만들기 26, 27회. 백 년만의 폭설 덕에 이 드라마도 중간중간 눈 흩날리는 풍경 및 눈쌓인 광경이 보이더군요. 눈 내리던 날 촬영하러 스키장 갔다던데, 그게 여기 나왔던 그건가~ 아니면 담주에 나오는 건가, 등등등의 생각을 하며 봤답니다. 그나저나, 생방촬영인가...? 호주분량까지 넣었는데..? 왜, 예고가 없습니까, 라고 나즈막히 중얼거려봅니다. 인연만들기 26, 27회는 ... 핏줄지상주의에 찌든 어른들로 인해서 그들의 사랑에 또다시 경보음이 울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 거짓같은 진실이 내내 혼란스러운 상은. 왜 이제와서 다른 사람이 우리엄마라 그러냐구요. 어떻게 그래요? 난 그게 너무 싫어요. 여준의 말을 빌리자면 ... '어른들한테 잘하고, 남한테 베푸는, 씩씩하고 착한 여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