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10

구가의 서 18회) 드디어 모자상봉, 그리고 기억이 소멸된 월령..

아버지 월령과의 첫인상이 좋을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첫 만남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어머니 서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강치는, 결국 그녀에 의해 만들어진 조관웅의 덫에 걸려들어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강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그로인해 호감을 느꼈던 여인의 정체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 서화를 바라보는 강치의 눈빛이 왠지 그렇게 느껴졌다 - 서화는 20여년 만에 돌아온 조선에서 아무도 모르게 소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자신에 의해 사지로 몰린 아들을. 감히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것은 괘씸하기에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으나, 축 늘어진 채 쇠사슬로 사지가 묶인 그를 바라보는 서화의 감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 했다. 어찌되었..

2013' 5월 시청 드라마 : 하나 둘 놓아버리고, 차곡 차곡 챙겨보고,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중 - 정말 참 많이도 본다 싶었던 지난 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하나 둘 놓기 시작했다. 뭐, 종영작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놓는 건 놓는 거고, 종영작을 메울 신작들은 또 차곡차곡 보는 중입니다. 뭐, 지금 보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조만간 놓을 것 같다, 싶은 드라마들도 있고... 미뤄가며 찬찬히 따라가는 드라마도 있고... 뭐, 그렇네요. 오월의 끝,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주말에 몰아서 봤던 드라마들은 제외했습니다. 1. 월화 1) 종영 ① 직장의 신 - KBS2TV / 2013. 04. 01 ~ 2013. 05. 21 / 총 16부작 - 후반, 2회차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본방으로 시청했던 드라마. 빼먹은 2회차는 를 ..

구가&옥정 : 13회 짧은(...?) 감상

- 구가의 서 : 13회 - 1> 인간이 되기위한 수련 제 1단계로 자루에 담긴 콩세기를 시작한 강치. 그러나 주변의 방해(...)로 인해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있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서화를 느낀(것으로 추정) 월령은 눈을 떴고, 강치는 그런 월령의 기운을 감지하며 경계하게 되는데... 두둥? 천년악귀가 되어 눈을 뜨게된 월령은 배가 고팠는지 하룻밤 사이 인간 셋의 정기를 빨아들였고,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반인반수 강치가 의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월령과 강치는 어둠 속에서 첫 대면을 갖게되었으나 서로의 정체는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월령은 강치의 팔찌를 본 후 소정을 찾게되었는데.. 소정이 월령에게 순순히 진실을 밝힐 것인지, 그리고 만약 진실을 알게된 월령..

구가&옥정 11회 간략 감상!

- 구가의 서 : 11회 - 1>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강치와 여울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울은 어렴풋이 알아오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듯 했고, 강치는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왜, 인지도 모르는 채. 강치의 본 모습에 관계없이 그 안에 있는 최강치를 온전히 바라봐주는 여울이와 그런 여울이의 진심에 조금씩 동화되어 팔찌없이도 여울이에게 반응을 하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강치. 여울과 강치의 러브라인이 풋풋하면서도 애틋하니 이뻐서 좋아라하던 나로서는 낚일만한 전개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했다. 6회에서 신수의 모습을 한 강치를 위로해주며 잠시나마 눈동자 색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씬이나, 9회에서 강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팔찌를 빼고 이성을..

구가의 서 7,8회) 운명의 길을 따라 새로운 삶을 향해 걸음을 내딛다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힘이 눈을 뜬 강치는, 반인반수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며 비뚤어질테닷! 을 시전하던 중, 역시나 당혹스럽고 혼란스럽지만 자신이 보고 알아온 '최강치'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대하는 여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반쯤 흐르는 짐승의 본성에 따라 박무솔 일가의 행복을 앗아간 모두를 죽이고 자신도 죽고자 했던 강치는, 이순신과의 약속의 증표인 엽전 세 개를 가지고 떠난 반나절의 여행을 통해 아직은 살아야할 세가지 이유를 찾게된다. 그렇게, 그는 그 세가지 이유를 위한 첫걸음으로 무영도관에서 지내게되며 새로운 삶을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아버지 박무솔의 역모죄로 인해 춘화관의 관기로 팔려간 청조는 기생의 운명을 ..

2013' 4월 시청 드라마 : 참 많이 보고있는 듯?

신상 드라마들이 주르륵 선보였던 4월. 헛헛한 마음을 드라마로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드라마를 엄청나게 보고있는 요즘입니다. 늘 많이 봤지만, 어쩐지 뭔가 조금은 버거운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니 말이죠. 그런데 또 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보는 드라마가 동시간대에 몰려있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이러다 하나 둘 놓아버릴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기있게 다 볼 수도 있고. 그래도, 종영한 드라마들도 있고, 종영임박인 드라마도 있어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그 여백을 신상드라마가 채우거나 채울 예정입니다. (긁적)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 라인업에는 끌리는 드라마가 없다는 것? 그래서 상반기에만 이러면 된다는 것? 그래서 몇개 내려놓고 하반기에 볼까 어쩔까, 고민도 하는 중..

구가의 서 5,6회)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운명에 눈을 뜨다

박무솔이 운영하는 백년객관에 눈독을 들인 조관웅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담평준에게 언질을 받은 박무솔은 조관웅의 덫을 정면돌파로 피하게 된다. 예상치못한 박무솔의 대응에 조관웅은 자객을 보내게 되지만 그 또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칼자루는 박무솔이 쥐게되는 듯 했으나 전 참판에 대한 예우로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박무솔의 의지와 담평준의 소개로 만난 전라좌수영 수사 이순신과의 독대가 꼬투리가 되어 조관웅에게 칼자루를 넘겨주게 되었다. 칼자루를 넘겨받은 조관웅은 박무솔을 암살하고자 자객으로 보냈으나 박무솔에 의해 감금되었던 자신의 수하와 박무솔이 담평준에게서 받은 서찰을 증거로 박무솔에게 역모의 죄를 씌웠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강치는 ..

구가의 서 3,4회)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에서 시작된 인연, 새로운 전설의 시작

새로운 전설의 시작 괴물아기가 태어날지도 모르니 죽여버리자, 그렇게 모진 마음을 먹었던 서화는.. 자신이 낳은 아기가 괴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아기가 태어난 순간 찾아온 빛에서 월령을 느끼고 달려온 소정을 통해 월령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그저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이를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고 그의 아이까지 죽이려고 했던 자신의 행동에 깊은 후회를 하게된 서화는 ..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소정의 품에 남겨진 아기는, 아비인 월령처럼 슬프고 외로운 운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온전한 사람의 아이로 자라게 해달라는 서화의 뜻대로, '백년객관'을 운영하는 덕망높은 박무솔의 울타리 속에서 '최강치'란 이름을 가진 온전한 사람의 아이로 밝..

구가의 서 1,2회) 달빛정원 아래서 들려주는 슬픈 사랑의 전설

월령 기괴하고 감히 사람의 접근을 허하지 않는 험한 산세. 태고적부터 산을 지는 영물들만 때때로 출몰한다는 바로 그 곳, 이름하여 달빛정원. 그 달빛정원에는 천년 전부터 지리산을 수호하는 신수 구월령이 홀로 살고 있었다. 무한한 삶을 지루하게 살아가는 월령에게 유한한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은 늘 흥미로운 존재이자 동경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렇기에 신수인 자신과 인간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인간의 삶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지루한 삶의 작은 유희거리로 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유일한 친구 소정의 걱정을 들어가면서 까지. 그리고, 소정이 '두번다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아마도 월령은 그 전에도 인간사에 개입한 적이 있지않을까, 라는 ..

2013' 방영예정 사극 List : 넘쳐난다

작년(2012)에 꽤 많은 사극이 방영했고 해를 넘겨 올해(2013)에도 이어서 몇편이 방영 중인데요, 그 외에도 올해 새로이 시작하는 사극이 꽤나 많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제아무리 사극을 좋아라해도 물릴만하고, 사극을 싫어라하시는 분들은 TV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사극불패는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고, 사극제작이 현대극보다 힘들텐데 왜 이렇게들 사극에 목을 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왕 만들꺼면 제발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을 뿐입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총 24부작 ├ 방송일 : 2013년 3월 (야왕 후속) ├ 제작사 : 스토리티비 ├ 제작진 : 연출 부성철 (스타의 연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外)ㅣ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