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으로 들어가면서 마지막으로 이리 말하더라 쓰게. 이제 네 놈 꼴을 안볼 생각을 하니 아주 속이 시~원하구나. 저도 마찮가집니다. - 강철본색 3회 / 미강 & 철기 - 피어나는 사랑 속에, 악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으로 인해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며 서로의 속을 긁어대는 미강과 철기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상대의 따끔한 '충고' 혹은 '비난'에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것. 그리고, 상대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는 좀 괜찮은 진짜 모습에 대한 호기심 혹은, 호감. 그러나, 여전히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이었고 그렇게 여전히 서로를 골려먹으며 티격태격 거리는 중이었다. 그러면서도 상대에게 알게모르게 신경을 쓰는 중이었고 말이지. 미강은 철기의 말과 행동 하나에 설레였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