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32

애니) 천사소녀 네티 - 허술한 구성 속에서 설레이던 열네살의 러브러브!

1. 시작 전에 말하는 보게된 계기. 누구도 압박하지 않은, 그러나 약속이라고 생각되는, 이곳과 저곳과 그곳에 올려야하는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이 것을 얼른 쳐내야만 하는데 왠지 모르게 버거워하던 찰나, 쿡에서 를 발견하고 바로 머리에 꽃달고 동산 위에서 춤추는 처녀마냥 하루 반을 내리 보고 말았답니다. 보면서도 '나는 지금 뭐하는게냐'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곧 '현실도피 중' 이라는 결론과 함께 마음무겁게 현실도피를 했다나 뭐라나; 근래들어 현실도피가 잦아지고 있어요-! 2. 천사소녀 네티에 관한 기억. 대충 검색해보니 1996~1997년에 처음 방영했고 1999년에 재방으로 또 방영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제가 처음 접한 것은 1999년에 방영한 분량이 아니었나, 싶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제가..

영화) 백야행 - 빛나는 태양, 짙은 그림자

[2009. 12. 02. PM. 17:45] 0. 솔직히 ... 처음부터 그렇게 끌리던 영화는 아니었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배우들의 출연. 그리고 그리 끌리지않는 제목. 그래서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던 단계에서 알던 영화였지만 큰 관심이 없는 영화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왜 갑자기 이 영화가 끌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작의 모 드라마를 포기하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손예진이 아니면 안된다던 (우연히 읽은) 이야기 때문인지, 제대 후 연극은 했지만 대중들과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자주가는 게시판에 올라온 고수의 깊어진 눈빛에 혹해서인지, 오래 전 추천받은, 내용이 꽤 강하게 느껴졌던 그 드라마와 같은 원작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아서인지, 개봉 직후 우연히 읽은 어느 블로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