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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채우다 - 7, 2016

아주 오래 전, 내 소소한 취미랄까, 습관이랄까. 그런게 있었는데, 그건 지나는 길에 보이는 서점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눈에 밟히는 책을 골라서 나오는 것. 가끔은 집에 가만히 있다가 읽고 싶은 책이 생각이나 무작정 근처 서점으로 달려가 사오는 것. 나에게는 그런 나날도 있었다. 그런 습관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출을 다른 취미에 쏟아붓게되며 그런것도 없잖아 있으리라. 동네서점도 이젠 찾아보기 힘들고. 인터넷 서점에서도 책을 적게 산 것 같지는 않은데, 램프몰 결산을 보니 난 정말 책을 안읽는 사람이더라. 오프로 직접 구입한 책이 대부분이지만 언제부턴가 인터넷 서점도 꽤나 이용을 했던 것에 비하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 소싯적의 나는 램프몰을 이용하지 않았..

독서노트/책장 2016.07.31

수다엔 의미가 없다 : 근황

1. 안녕, 오랜만...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늘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이렇게 끄적거리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었는데 이렇게나 방치하게 될 것이란 생각은 못했었어요. 대략, 넉달 만인 것 같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갑작스레, 뜬금없는 곳으로 이사를 했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상을 당했고, 지금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쁘게. 정신없이. 새로운 생활에 조금씩 적응 단계이지만, 전과 같은 일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 영원히 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덕질용 데탑이 현재 제 방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롭게 주어진 역할을 골골거리며 열심히 수행 중이며,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