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 9

시청 드라마 : 2014' 1월

어쩐지 굉... 장히 오랜 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요근래의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이 멍------- 하게 지내는 중이다. 아마, 그래서 그런 것도 같다. 그래도 오래 전부터 해오던 월례행사는 빠지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번 달엔 뭘 봤더라, 하고 생각해보는 중이다. 드라마를 많이 안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쭈욱 나열하고 보니 역시나 일주일 꽉꽉 채워서 보는 중이다. 하아; + 일일 +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 월~금 / 오후 8시 55분 최근 기사에 의하면 10~12회 정도 조기종영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들어 극의 전개가 꽤나 빨라진 상황이다. 요즘의 전개내용은 설난이가 자신의 출비를 알게되며 기문에 가서 수니문의 마음을 ..

중드) 무악전기 ~12회 : 어쩌다보니 챙겨보는 중국 드라마

#. 드라마 [무악전기]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악사와 무희로 이루어진 악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현재 중국 CCTV 에서 방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중화TV에서 방영 중이다. 중국에서 작년 12월 31일에 첫방송을 했다고 하니 대충 일주일 정도 차이를 두고 방영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내가 이 드라마를 현재 챙겨보게 된 계기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낯익은 얼굴(=보보 14야)이 보이길래 잠시 채널고정을 한 것이 시작이다. 아, 표국의 왕자 서난타로 등장하는14야 외에 추자현씨가 미모의 도둑이자 스파이 야사라로 등장 중이다. #. 현재 국내에서는 13회까지 방영되었고, 나는 12회까지 시청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중간에 5회와 6회 초반 그리고 11회 초반을 놓쳤다. 그렇다고는 해도 내용이..

# 2014.01.09. pm ... 잡담

#. 2014년이다. #. 매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냈다고 말할 수 있는 해를 보내고 싶다, 라는 것이 나의 신년계획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독서. 뭐 1년에 100권, 뭐 이런 굉장한 목표는 아니다. 소소하게 2주에 1권 정도, 읽자고 생각 중이다. 아마도, 작년 말부터 시작된 나의 독서취향을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을 주구장창 읽지 않을까, 싶다. #. 셜록 301은 더빙까지 합해서 4번 봤다. 그 누구도 죽지 않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셜록의 귀환에 맞춘 소소하고 깨알같은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302는 아직 보지 않은 상황. 영 손이 안가서 내일, 내일, 내일 하며 미루는 중이다. 아마도, 내일은 보지 않을까? 더빙판 보기 전에는 봐야지, 라고 생각 중이다. #. ..

가가 형사 시리즈 -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세 번째로 읽은 '가가 형사 시리즈'. 사실, 순서가 조금 헷갈렸다.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이 책을 먼저 읽게된 것은 또 다른 책이 이미 대출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반납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며칠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는,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결말을 맺는다. 한마디로 작가가 던져놓은 힌트들을 통해 독자가 추리를 해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이 맨 뒷장에는 봉인된 추리 해설서가 있는데 거기서 알려주는 미처 깨닫지 못한, 혹은 놓친 힌트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짐작할 수 있다. '짐작'이라고 하는 것은 그 해설서에도 명확하게 범인이 누구다, 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러 이러한 힌트를 던져줬으니 넌 범인이 누군지 알겠지?..

독서노트/소설 2014.01.08

정도전 1,2회) 니가 말한 희망이라는 것, 그 놈에게 한 번만 더 속아 보겠다

고려 말, 성균관 말단관직의 정도전은 배경도 없고 융통성도 없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십 년 째 종 7품의 자리에 머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노국공주를 추도하기 위한 전각을 짓는 공사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한 정도전은 공민왕에게 민심을 살펴 나라를 다스리라는 상소를 올리지만 고려의 실세 이인임에 의해 상소는 정도전의 손에 되돌아 오게 된다. 한편, 노국공주의 영전공사에서 있었던 사고를 수습하기는 커녕 더 많은 인력을 추출해 영전공사를 이어가는 공민왕은, 훗날을 위해 모니노(훗날 우왕/반야의 아들)를 세자로 책봉하기 위해 이인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이인임은 모니노를 반대하는 경복흥을 제거하기 위해 정도전을 이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인임의 예상보다 더 융통성없고 고지식한 정도전은..

가가 형사 시리즈 - 잠자는 숲

+ 가가 형사 시리즈 두번째, 잠자는 숲. 이 책은 어제(2일) 신참자 SP로 방송되었다. 그리고, 자막이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나는 언제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책은, 나의 못된 습관으로 인해 어렴풋이 범인을 알았고 그렇게 절반의 진실을 어렴풋이 안 채로 읽었다. 그 절반, 그리고 어렴풋함, 은 결국 온전히 책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그럼에도 재밌는 책이었고 정신없이 읽었다. '동기'가 궁금해서. 어떤 일에 열정을 바친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죠, 라는 가가의 말과 다카야나기 발레단 전체가 울창한 잠의 숲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라는 가가의 깨닳음으로 정리된다. 발레를 향한 열정, 그 열정을 위한 희생과 배신과 상처, 그리고 그..

독서노트/소설 2014.01.03

가가 형사 시리즈 - 졸업 : 설월화 살인 게임

* 밑줄긋기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가-. 그 것은 가가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미나미사와 마사코 선생님의 말씀대로 진실이란 볼품없는 것이고 그리 큰 가치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가치있는 거짓말이라는 것도 이 세상에는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가가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었다. 친구의 원한을 풀자는 게 아니었다. 아무 이론 없이, 오로지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과도 달랐다. 더구나 정의감 같은 건 가장 적합하지 않은 말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졸업의식이라고 가가는 생각했다. 긴 시간을 들여 언젠가는 무너져버릴 나무토막을 쌓아 온 것이라면 그것을 무너뜨렸을 때 비로소 우리가 건너온 한 시대를 완성시킬 수 있으리라. - p. 338 ~339 - + 재작년, 일본 드라마 [신참자]를..

독서노트/소설 2014.01.02

2013' 연기대상 시청 후, 간략하고 싶은 잡담

#1/ 한 해의 마무리는 역시 [연기대상] 시청인지라, 올해도 시청했다. 엠사는 전날 '지금 나는 이걸 왜 보고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멍하니 봤고, 어제는 케사를 봤다. 채널 돌려가며 보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일단, 엠사 이야기를 하자면 ... ... ... 명불허전, 이었다. 아하하; 그리고, 김재원씨 최우수상을 축하하며, 그래서 차기작은 언제쯤??? 정도. 또 하나, 잠시나마 단막극 부활 시켰고 트로피도 남아도는 듯 하던데 단막극상도 주지 그랬냐는 아쉬움 정도다. 아,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란 걸까? #2/ 개인적으로 케사 연기대상의 꽃은 연작-단막극 부문 시상식이 아닐까 싶다. 매해 치열하고 그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는 부문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연작부문과 단막부문을 분리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2014' 1월 : 방영예정 드라마 소개

2014년 1월, 국내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간단(...?)하게 정리해기로 했다. 사실 1월 방송예정 드라마 중에는 국내 드라마 보다는 해외 드라마에 더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유일하게 국내 공중파에서 빠르게 방송을 하게될 '셜록'만 적어놓기로. 또한, 일일드라마도 제외했다. 어차피 내가 안 볼 거라는 뭐 그런 이유로. 그래도 어떤 드라마가 있는지는 마지막에 짧게 정리해놓기로 하며.. 2014년에는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는 신년소망과 함께 2014년 1월 신상 드라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 정도전 - 편성 : KBS1TV / 토,일 / 오후 9시 40분 - 방송일 : 2014년 1월 4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강병택, 이재훈 ㅣ 극본 정현민 - 출연진 :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