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그들이 사는 세상 15회 - 그들이 사는 열다섯번째 세상 [통속, 신파, 유치찬란]

도희(dh) 2008. 12. 16. 15:05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이제 한회를 앞둔, 열다섯번째 세상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열다섯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통속, 신파, 유치찬란'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네요. 정말, 생각해보면 '통속적이지도, 신파도 아닌, 유치찬란하지도 않은' 여태껄 보아왔던 다른 드라마를 만났던 14개의 세상의 터널을지나, 어딘가 통속적이고 어딘가 신파도 묻어있고 또 어딘가 유치하기도 했던 열다섯번째 세상이 언제나처럼 가슴 찡하게 다가온 것은, 지금 내가 사는 세상도 어딘가 통속적이고, 신파적이고, 유치한... 언제나 드라마 속의 반전처럼 반전을 기다리기 때문은 아닐까...?




1. 정말 하늘아래 별다른 드라마도, 별다른 사랑도 없는 것일까?

나는 정말 드라마에서는 물론, 인생도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다.
이렇게 통속적으로, 이렇게 유치찬란하게 다른 남자를 이용해 싸구려 질투심을 이용해
사랑을 확인하는 짓은 꿈에도 하기싫었다. 게다가 이렇게 신파적이기까지... 정말정말 싫었다.
정말 선배들 말처럼 정말 하늘아래 별다른 드라마도, 별다른 사랑도 없는 것일까?
드라마와 삶의 본질이라는 게 어쩌면 정말 다 별거 아닌데,
다만 아직 너무어려 그걸 모르고 있는 것 뿐일까?
정말, 그렇게 믿고싶지않은데...
(준영 나레이션 中)



여전히 괜찮지않고, 여전히 마음이 끝나지않는 준영은, 본인이 정말 싫어하는 '유치찬란하고 통속적'으로 다른 남자를 이용해 지오의 질투심을 유발합니다.
내내 수경과 웃고 즐기고 떠들며, 함께하며, 그 것을 불편해하는 지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렇게 그의 마음을 건들어보네요. 그 것이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말이죠.

 


2. 가만보면 입만살았어. 말빨쎄다고. 본인은 그렇게 안살거라고 그저 입만. (준영)
작품따로 인생따로 살지말라그랬지?
작품은 그 사람의 인생이어야된다고 툭하면 치켜가며 열변토했지?
그리고 선배 넌 어떻게 살았어?
아까 그 작품만해도 그래. 중산층 중년부부의 쓸쓸함을 말한다고?
가질것 다 가져도 인생의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그럼, 남들이 보기에 가질 거 다 가진 우리엄마도 쓸쓸함은 있겠네? 그걸 진짜 이해해?
게다가 새로할 드라마는 진정한 사랑얘기라고. 죽음을 넘나드는.
야, 지 여자친구가 지 기좀죽이게 잘산다고 순간의 쪽팔림도 못이겨서 전전날까지 부퉁켜안고있다가
하루아침에 그만 끝내자고하던 니가? 야, 말도 정도껏 뻔지르르하게해. (준영)




지오의 드라마를 보던 준영은, 그리고 새로들어가는 드라마의 이야기를 듣던 준영은, 마음에서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참지못하고 지오를 몰아부칩니다.
모든 걸 다가진 중산층 부부의 인생의 쓸쓸함에 대한 드라마를...
신분과 죽음을 넘나드는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지오의 새로운 드라마에 대하여...
준영은, 그동안 지오가 자신에게 보여준 모습과 너무나 다른 그의 드라마들에 그동안의 감정을 섞어서 말이죠.

준영이 '드라마가 인생이라고? 구라아니고?'라고 말하는 순간, 언젠가  다섯번째 세상에서 순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회에서 지오가 민철에게 몰아붙이던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운명적 사랑입네하며 첫 눈에 반해 철학도 없이 울고불고하는 시시한 사랑얘기따위'라고 말하던 민철이 '윤영'에게 순정을 다하는 모습에 욱해버린 지오의 말이죠.
그때, 지오의 눈길을 피하던 민철과 준영의 말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굳어버린 지오의 모습...
역시, 민철과 규호는 어딘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드라마는 인생이라면서, 드라마와 따로노는 모습마저 말이죠.

근데, 준영과 지오가 치열하게 싸우는 현장에서 그 것을 '메모'하는 서우작가를 보면서.. 저 것이 '직업병'이라며서 피식 쓴웃음이 흘렀습니다...;




3. 드라마처럼 인생의 반전을, 그와 나의 반전을 꿈꾸는 것일까...? (준영)
세련되고 쿨하고 멋진인생은 드라마에서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것 조차도
우린 이제 인정해야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편한건지...
(준영 나레이션 中)



심상치않았던 지오의 눈에 '이상'이 생겨버립니다.
무리한 해외스케줄(?)에, 절대안정을 취해야함에도 주변에 숨기고 무리하던 지오는, 이명이 들리면서 급기야 눈에서 피가 흐르는 일이 발생하고, 응급실에 실려가게됩니다.
그리고, 그런 지오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질듯 울어대는 준영...


아직도 이렇게 어린 나는 나도모르게 마음 어느 한쪽에서 여전히 드라마처럼 인생의 반전을,
그와 나의 반전을 꿈꾸는 것일까...?
(준영 나레이션 中)


민희와 수경과의 술자리에서 '지오선배 이야기해봐'라고 자꾸만 지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준영과
엄마를 배웅하고 병원으로 돌아가려다가 택시를 잡아타고 무작정 준영의 집으로 향해버리는 지오.




4. 예정된 통속이, 유치가, 신파가, 때론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도 있다는 걸... (준영)

지금 이 순간, 어떤 말을해야 상투적고 통속적이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눈은 어떠냐고, 정말 괜찮은 거냐고.
우리가 오늘 이렇게 또다시 잠자리를 하게된게 우리 둘사이에 어떤 의미가 있는거냐고.
다시 아침이되고 서로가 반드시 해야할 말을 해야할때, 전처럼 또다시 쌔하게 날 버리고 갈 거냐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그런데, 어떤 말을 해도 지금은 다 유치할 것 같아 하지않았다.
(준영 나레이션 中)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잠자리를 함께하고 아무일없다는 듯, 서로의 곁에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잠에서 깨어서 곁에없는 지오를 찾는 준영의 모습에서,
졸린데도 지오의 곁에서 떨어지지않고 그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있는 준영의 모습이 왠지...
지오와 막 헤어져, 그의 환영을보며 아파하던 그 때의 준영이 느껴졌습니다.
혹시나, 이 것도 환영이 아닐까... 하는...

어두운 거실에서 앉아있던 지오는, 분명 준영의 곁에있는 지오인데도 왠지, 꿈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깨지않을 꿈. 그 것은 지오도 마찮가지인 듯 했구요.

아, 준영이 이불을 들고 침실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다람쥐, 도토리안들고 이불들고 어디가?' 이 모습에... 다시 시작된 거 맞구나... 이러며 흐믓한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분명, 초반엔 얘들이 너무 이뻐서 질투했는데 말이죠...; 이제 질투보단 흐믓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헤어짐과 이별을 반복하며 그와 나의 관계도 이미 통속해질대로 통속해지고,
유치해질대로 유지해져버렸다는 것을 좀더 멋지고 세련된 반전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어떤 말을 할까 말을 고르고있는 이 순간이 더욱 진실되지 못하다는 것을.
그렇다면 남은 건, 통속적이고 유치한 대사라도 하고싶은 말을 하면 되는건가.

연인들의 화해란 게, 이렇게 싱거울 수 있다니.
이젠 다신 헤어지자는 맹세. 참으로 그리웠다는 고백.
너만을 사랑한다는 다짐도없이 이렇게 시시하게 무너질 수 있다니...

그때 알았다. 예정된 통속이, 유치가, 신파가, 때론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도 있다는 걸...
(준영 나레이션 中)



그리고, 그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강가집으로 갑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런 말도없이 예전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준영과 지오.
머릿속으로는 무언가 하고싶은 말들을 고르면서도 끝끝내 말못하고, 그저 아무렇지도않게, 너무나 싱겁게 화해해버린 연인들...
지오는, 돌아오는 길 '사랑한다. 무지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고싶었고, 미안하고... 그리고, 우리 이제 절대 헤어지지말자'라며 다소 통속적이고 신파적이고 유치한 대사를 합니다. 그리고, 준영은 그의 그 말에 마음이 찡해져오는 듯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그때 알았다. 예정된 통속이, 유치가, 신파가, 때론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도 있다는 걸..."
그에 맞물린, 준영의 이 나레이션 한줄이 지오의 고백을 들은 준영의 마음과 그런 지오와 준영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듯 그랬습니다.




5. 말해봐, 양수경이 또 주접깐다. 그랬어? (수경)

그간 주준영이한테 했던 내 모든 행동들이, 주준영이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그 뭐냐... 그냥 내가 늘 하던 주접으로밖에 그렇게... 여긴건가? 그래?
말해봐, 양수경이 또 주접깐다. 그랬어? (수경)


준영이 너무좋은 수경은, 이른아침 준영의 집에서 나와 준영과 어디론가 가는 지오의 모습을보고 그들의 관계를 알게됩니다. 하나를 바라보고, 그 하나에 빠져들면 다른 것이 보이지않듯... 내내 지오와 준영의 사이에 흐르던 무겁고
찝찝한(?) 공기를 수경은 전혀 ~ 느끼지 못했었죠. 그저 '준영이 좋아'라는 생각 하나로 눈에 단 하트에 의해 모든 것이 가려져있던 수경은, 눈에 하트가 떨어지며 진실을 알게되네요.
그 것에 화가나, 지오를 찾아가 '내가 주접떠는 걸로 보였어?'라고 묻는 수경과 '그랬다'라고 차갑게 말하는 지오.
그 말에 그 자리를 떠나는 수경을 보며 지오는 '잔인할 땐 잔인해야돼'라며 조용히 말합니다.

가볍게 생각되던 수경의 마음은 정말로 준영을 많이 좋아했었나봅니다.
사실은 진지했던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준영의 주변에 있는 것이 싫었는데 저리 상처받은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좋아한다는 티를 많이 내면서도, '내가 여자한테 빠지는 것 봤냐~'라며 가볍게 넘기던 모습...이란...;

그나저나~ 얼마 전, 휴대폰 대리점 앞에 지나가다가 '양언니'의 멀끔한 모습에 '어라라라~ 양언니?' 이랬습니다.
CF에서도 몇번 본 걸 기억하면서도, 새삼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언젠가 친구양은 양언니 CF를 보고서 '열무군'인줄 착각했다고해서 '열무군이 더 멋지잖아!!!'라며 버럭한 적은 있습니다.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양언니 미안...( 산으로떠나는 이야기~; )





6. 나 여기 넣어놓고, 형 앞길 막지말라 그러더니, 너도 당했구나? 대단한 아버지. (규민)

장해진이랑은 왜 헤어졌어. / 너 프라하 가는 조건. (규호 & 규민)


프라하로 간줄알았던 규민이 '정신병원'에 있었습니다. '형 앞길막지말라'는 아버지의 협박으로 말이죠.
그리고 규호에겐, '규민을 프라하로 보내는 조건'으로 '해진과의 이별'을 요구했고 말이죠.
해진의 스캔들에 어이없던 규민의 연락으로 두사람은 아버지의 농간(?)을 알게됩니다.

형을위해 '정신병원'에 있는 동생 규민과 동생의 자유를 위해 '해진과의 이별'을 선택한 규호...
이 두사람은, 살갑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위해주는, 그런 형제인 것 같습니다.
이 규형제의 이야기도 더 많았으면 좋았을걸... '그사세의 동쪽'... 뭐 이렇게...;;;

그나저나, 이런 악마같은 규형제의 아버지... 대선출마라니...;
대통령을 인간성 등등으로 뽑지는않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봐도말이죠.) 그래도 싫네요...;;;
뭐, 그들이 사는 세상에선 대선이 한 6개월정도 남았나봅니다.
규브라더스 아버지 대선에서 꼭, 떨어지길바래...;;; 라고 혼자 저주를 걸어봅니다.
대선 낙마했다는 에피소드가 마지막회에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규형제의 동생을 맡고있는 규민이의 이름이 슬슬 헷갈리네요. 전엔 '규빈'으로 들었는데, 이번엔 '규민'으로 들립니다. 제 귀가 이상한건지... 배우들의 발음이 안좋은건지...;




부활의 노래이자, 이승철의 노래인 '마지막 콘서트' 맞죠? 유명한 곡이라는데, 제대로들은 적은 없고 얼마 전 '라디오 스타'에서 부활의 리더이신 그 분이 노래부르실 때... 아, 그 전에 '무한도전'에서 잠시잠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튼, 그 노래를 부르는 규호. 해진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느낌에 가슴이 뭉클하고 절절했어요.

완곡으로 다 나와줬으면 더 좋아했을텐데... 공식홈에라도 안올려주시려나~ 비하인드 스토리~ 뭐, 이렇게 말이죠.
엄배우의 공연을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그러기엔 엄배우를 너무 늦게알았고, 뮤지컬을 좋아한지 2년밖에 안되서...; 무튼, 뮤지컬 OST나 실황영상으로 듣던 엄배우의 목소리나 노래를 꽤나 좋아하는 입장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그의 노래에 행복했습니다...

그나저나, 해진이... 규호와의 이별에 마음이 허해서 그냥 막나가는 건 아니겠지...???



7. 냉정한 현실 앞에서 사랑이란건, 차라리 철없는 유치찬란임을... (준영)

냉정한 현실 앞에서 사랑이란건, 차라리 철없는 유치찬란임을...
자신이 필요한 사람들 앞에서 이해를 바라는 건, 더더욱 구차한 신파가 되는 것임을 ...
(준영 나레이션 中)



가장 행복한 순간, 가장 힘든 일이 민철과 윤영, 이 두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윤영에게 프로포즈를 하기위해 반지를 사들고 기다리는 민철과 민철과의 데이트에 들떠서 나서는 유영.
그런 윤영에게는 '주가조작'등등으로 검찰소환이 이루어지고, 민철의 전처의 결혼으로 딸 누리는 아빠와 함께살기를 희망합니다. 이미 상처를 많이줘서 늘 미안했을 딸 '누리'와 함께 살기로하는 민철.
그리고 윤영이 힘든순간, 민철은 윤영의 곁을 지켜주지않네요.

뒤돌아보지않고 그저, 독하게 일하며 살아온 윤영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꾸리던 회사가 무너져내리고, 10여년을 해온 CF계약이 파기되고, 거의 다 찍은 영화가 중단되고...
'사랑받는만큼 욕먹는다' 인과응보의 논리가 어디서나 작용한다는 윤영의 명언처럼 윤영은 세상의 비판과 편견과 오해와 욕에서 잘 이겨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윤영은 뭔가 달라진 삶과 생각으로 살아갈 것 같네요.
예고에서 아줌마처럼 나오는 걸 보니, 늘 화려하고 도도하고 그런 역할을 주로 맡던 윤영은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자신을 대중에게 보여주지않을까... 하는 생각.

음, 그 예고를 보면서 '古최진실'씨가 생각이 났어요. 힘들고 아픈 일을 겪은 후, 다시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였던 그녀의 선택이 말이죠. 아, 그녀를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려하네요.





8. 지오친구 규호...;


마음이 착찹한 민철에게 '내 막방시청률 보셨어요~?'라며 별생각없는 듯한 질문을 던진 규호를 타박하는 철이에게 '그럼, 뭐가 할소리냐? 애인이 검찰청에 소환된 것에 대해서 기분이 어떤지에 대해서 그게 할소리냐? 지만 생각있는 것처럼, 칫!' 이라며 돌아섭니다.

말은 4가지 결핍상태로 툭툭 내뱉는 것 같아도 잘 들어보면 은근히 말에 '뼈'가 들어있는 규호.

지오를 찾지않는 준영에게 '넌 가야해~'라며 충고도 해주고, '지오와 준영'의 관계를 알고 화내는 수경을 잡고 '니가 잘못한거다' 등등으로 지오의 편을 들어주기도 하며, 아픈 지오에게보내는 영상편지에 평소처럼 4가지 결핍상태의 모습으로 지오에게 '미친~'이란 짧은 평과 함께 웃음을 줍니다.
아, 규호가 지오의 '프로듀서'를 맡게되었다고 하네요. 막 '천지연'을 끝내고 피곤한 상태에서 말이죠. 게다가 지오가 아픈바람에 'B팀 촬영'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툴툴대는 규호의 모습이 짜증스럽고 귀찮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재밌고 신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막방 시청률 40.92%의' 드라마가'천지연' 어떤 드라마인지 보고싶네요.
해진이 '천지연'으로 연말 '신인상'은 일단 따놓은 당상이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 저 캠코더? 저기 영상편지 잘보면... 웃겨요. 준영이부분... 12분 54초쯤 지나고, 다시 12분 34초에서 다시 머뭇거리며 이야기연결...; 
그 당시의 준영의 마음과 그런 준영을 바라보는 지오의 마음보다는 '캠코더의 흐르는 시간'에 더 집중을 해버리는 어이없는 감상...ㅋ




9. 그들이사는 마지막 세상을 기다리며...

그리고, 오늘 12월 16일.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마지막 세상이 남았네요.
지오와 준영, 규호와 해진, 민철과 윤영... 이 세 커플의 행보가 마지막 세상에선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네요.



아직 완결 전인 드라마이지만, 한회남았으니 하는 말인데... '규호와 해진'의 분량에 소소한 불만을 품고있는 1人입니다. 딱히, 얘들 분량이 너무적어서 '화가나' 이런 정도는 아니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왠만하면 드라마 작가에겐 불만을 잘 안품으려고 하거든요. 진행이 어떻게되든, 그 것이 작가의 머리속에 그려진 큰 그림의 일부이기에 그 그림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그리 트집잡지않는 것이 옳다고 여기기도 하구요. 물론, 그렇게 좋게좋게보다보면 서너달의 지나서 객관적인 시선을 갖기 전까진 다 이뻐보이기도 하죠.

tvn에서 '에필로그 드라마'라는 걸 만들어서, '아빠가 뿔났다'란 30분짜리 2회편성을 했다더군요. 14일에 방송했다던데, 당근 잊고있던 저는 안봤죠...; -> '엄마가 뿔났다' 번외버젼이라네요...;
그 기사를 읽다가 그들이 사는 세상도 '규호와 해진이 사는세상'해서 에필로그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잠시잠깐의 생각을 했었어요.







* 어젠 온종일 '만화책'에 파뭍혀 살았습니다. 총 23권이었는데, 완결권이 없어서 뒷끝이 찝찝...;;
└'그들이 사는 세상'도 본방시청 후 바로 '만화책 마저읽기'에 돌입해서 후기를 이제야쓰네요....;;;
└ (비...비겁한 변명일 뿐이겠지만...) 만화책 권당 30~ 40분 걸려서 왠종일 만화책만 읽었어요..;

* 노희경 작가님께서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않는 자 모두 유죄' 란 책을 내셨다는군요 (뒷북?)
└ 음... 나는 유죄인가...???

* 열무군 = 무열군.
└ 드라마 일지매의 '시완' / 별순검 시즌1의 '오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