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8월의 드라마 그리고 이달에 보았던 것들에 대한 소소한 잡담.

도희(dh) 2010. 9. 1. 06:35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9월입니다. 그리고 가을이에요. 여름같은 가을. 여름내내 신나게 신고다니던 고무신을 집어넣야 하는 계절. 그런데 신고다닐 신발이 없어서 하나 사야겠노라 생각 중이랍니다. 전 요즘... 미니마우스 핑크슬리퍼 신고다니는 중이에요. 후배 H냥은 그런 제가 부끄러운지 '신지말라' 고 했지만 전 반바지에 티에 핑크슬리퍼신고 대학로까지 활보하고 다니던 녀자. 것두 주말 저녁에;; 동생은 말하더군요.  원래 신고다니는 사람은 그게 부끄러운지 잘 모른다고-!

위에 녀석들은 울, 아니, 동생이 키우는 냥이들이에요. 가끔 올렸지만 아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듯-. 우리 냥이들이 어제 8월 31일로 한살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짜식들이-! (훌쩍훌쩍)  비가오면 축 쳐진다던 녀석들은 너무 쌩쌩하고, 때론 비 튕기는 창가에 앉아 바깥을 구경하며, 놀자고 사람 유혹하고, 더운거 싫어하면서도 선풍기 바람은 절대 안쐬려는 것 외엔 딱히 별다른 것 없는 냐옹이랍니다.

그리고 잡담은 이 정도로 접어두고 하루 늦은 8월의 드라마 그리고 그 외적으로 보았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삼;)





1. 한국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 KBS2 (수, 목) 밤 9시 55분 / 방영 중! ~
리뷰보기 ↔ Click

현재 24회까지 방영 중이고 6회정도 남았다고 해요. 그리고 9월 말에는 드디어 기다리던 [도망자]가 방영된답니다!!! 이건 뒤로 미뤄두고, 현재 리뷰는 21회, 그리고 방송은 22회까지 보고 살짝 접어뒀어요. 분명 22회까지 나름 재밌게 봤는데 왜 갑자기 손이 안가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22회차까지 열심히 보고 8회차 남겨두고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탁구 귀여워~+.+' 로 내내 버티다가 그 귀여움으로 모든 걸 커버할 수 없다는 것인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난 착해요' 라는 분위기로 달려들어서 그런 것인지, 뜬금없이 팔봉선생이 죽는다는 스포를 휘날려주시는 기사로 인해서 김이 빠져버려서 그런 것인지, 청률이 잘나오는 드라마를 본다는 것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  16회 이상 넘어가면 좀 숨차하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 오늘, 뭘 볼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수목에 볼게 없어지는 기분...ㅠ.ㅠ!)

아, 탁구빵이 빵집에 나온다고 해요. 그런데 협찬빵집말고 다른 빵집에서 '제빵왕' 이란 타이틀로 빵을 만들어서 매출을 올린다는 기사를 봤더랍니다.   그리고 제작진에서 항의했으나 나 몰라라, 하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하핫. 아무튼, 탁구 협찬사에서 '보리밥빵'이 나온대서, 아니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잘 되었음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마준이빵이 더 탐이 났습니다만.  (탁구협찬빵집은 파리빵집 쪽 계열사랍니다. 그래서 보리밥빵은 파리빵집에 나온다고 들었던 것 같고, 어디선가.)



"조선X파일 기찰비록"
~ tvN (금) 밤 12시 / 방영 중! ~
2010/08/24 - 조선X파일 기찰비록 1회) 1609년, UFO가 나타났다-!!!
2010/08/30 - 조선X파일 기찰비록 2회) 현실의 덫에 걸린 형도, 기찰비록에 발을 디디다.

지난 번에 <인셉션>보러 영화관에 갔을 때 홍보하는 걸 보고 처음 접했어요. 그 다음날인가 언제인가 제작발표회 소식이 들렸고, 또 이 드라마 보고싶노라던 지인도 계셨고. 결과적으로 저는 이 드라마 나름 재밌어하며 챙겨보지만 보고싶노라던 그 분은 동시간대 다른 케이블 드라마를 보신다고 안보신다네요. 인생,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조선 광해군 조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현상과 그 무엇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비록으로 남겨두는 일을 하는 비밀조직. 그 조직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과 그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성장 혹은 조금씩 변화할 주인공 및 주인공으로 인해 변화할 주변인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저는 은근 김지훈씨 출연작 잘 보게되는 것 같아요.  의도적으로,  그러니까 이분이 나오신다고 해서 굳이 드라마를 챙겨본 적은 없는데  - 그럴 성격이 못되는 녀자임,  나란 녀자는! -   이 분이 제가 보는 드라마엔 은근 출연 중이시라고 해야하나?

<다음 만화속세상> 에서도  <기찰비록> 이란 제목으로 연재 중인데, 드라마와 웹툰 다 본 결과...  드라마 쪽이 훨 재밌어요. 웹툰은 뭔가 내용을 대충 풀어쓴 느낌이랄까나요? 그래서 흥미가 좀 덜해요.  그렇지만,  내용은 궁금한데 드라마는 보기 힘든 여건이라면 웹툰으로 스토리 파악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매주 토욜에 연재된답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 SBS (수, 목) 밤 9시 55분 / 방영 중!~
☞ 2010/08/17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2회) 확 끌리지도, 확 멀어지지도 않는, 유쾌발랄 드라마!

현재... 6회까지 방영되었죠? 전 아마, 4회까진 다 봤고 5회 살짝 6회 살짝, 이렇게 봤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여태 껏 보아온, 그리고 좋아해온 홍자매 드라마 중에서 가장 흡입력이랄까, 이런 것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재미없진않은데 그렇다고 막 '본방사수 해야해! 다음 주가 기다려져!' 등등의 감정몰입은 안된다고 해야할까나요? 아아, 개인의 취향일 뿐이랍니다-^^;

6회에서 미녀양 나와서 급 반가웠지만 '내가 아는 고미녀가 아니야' 라는 생각에 당황했었어요. 뭔가, 외모는 미녀지만 성격은 사회에 찌든 그런 느낌이랄까요? 우리 미녀양은 고등학교 시절 '다비드-줄리앙-토마스' 외의 남자에겐 눈길을 안줬을 거라고 생각했던 제 상상이 깨어지는 순간이기도 했구요!

대웅이에게  '저 이번에 내려요' 라고 하는 건 완전 작업거는 듯한 느낌이라서  '너 바람피는 거니, 태경이두고?' 라고 째릿하다가도 그냥 '연락처'를 묻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미호랑 커플링보고 표정이 변하는 미녀의 모습에 '왜왜왜!' 라며 저 홀로 움찔움찔 했더랍니다. 제가, 태경이랑 젬마를 참 많이 좋아했었어요, 그쵸? (리뷰 비공개라 아무도 모름. 공개 못해 새삼 슬프답니다, 저는!)

그나저나 여친구미호를 생각하면 미남이 자꾸 보고싶어지는 이유는 뭘까나요?
미남의 다른 멤버들도 나온다고하니 그땐 또 열심히 볼 듯 해요. 이왕이면 정말 에이엔젤로; (;;;)



☞☞☞ "구미호 : 여우누이뎐 "

짜투리로 그저 같은 '구미호'란 이유로 적을게요. 1회만 보고 못봤던 '여우누이뎐' 마지막회는 본방으로 봤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본방 '여우누이뎐'이었어요. 내용은 리뷰를 통해서 대충 파악하고 있었고 그래서 무난히 봤더랍니다. 이래서 인터넷, 블로그의 세계는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 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자기합리화를 참으로 잘 시키는 인간이란 족속에 관한 씁쓸함이었어요. 저도 제가 불리한 부분에선 알게모르게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넘어갔을테니까요. 아니, 넘어갔으니까요. 그리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라는 것과 더불어서 '모성애'라는 강한 메시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예상가능한 반전 및 비극이되 주입시키는 듯한 따뜻한 뭉클함이라서 당황. 그래서 왠지 1년 후 없이 마무리되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내내 했었거든요. 하지만 '복수' 외에 드라마의 밑바탕이 되어 준 '모성애' 란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한 장치려니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찌되었든 그 마지막까지 '인간이란 존재의 이기심' 과 '자기합리화'는 이어지는 듯 해서 씁쓸했어요.

언젠가 기회되면 다 봐야겠습니다.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이렇게 '언젠가' 라는 꼬리표로 미뤄둔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요;;




"성균관 스캔들"
~ KBS2 (월, 화) 밤 9시 55분 / 방영 중! ~
☞ 2010/08/31 - 성균관 스캔들 제 1장) 다소 산만했던, 그 청춘의 두근거리는 고백의 시작!  

꽤 많이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보는 중이랍니다. 고작 2회 방영한 드라마를 가지고 설레발치는 것은 이르겠지만요. 일단 아쉬운 부분은, 음악이 극과 상관없이 튀는 느낌에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는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2회 중반부터는 어느정도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안심이라고 해야하나, 그랬어요. 아마, 이야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여기저기 흩어진 조각들이 '성균관' 이라는 하나의 장소에 모여들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당근,  풋풋하고 상큼한 그들로 인해서 눈이 즐겁다는 것이겠죠?  하하. (삐질;)  굉장히 오랫 만에 드라마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시계를 보며 기다렸던 것 같아요. 무려 두시간 전부터 흘끔흘끔.  아무튼, 배우보는 맛에 보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특히, 여림 구용하 역의 송중기군 보는 재미~+.+!!!





"KBS 드라마 스페셜" 
~ KBS2 (토) Pm. 10시15분 / 방영 중! ~
☞ 2010/05/16 - 드라마 스페셜 1화 빨간 사탕) 달콤하지 않은 일탈
2010/05/25 - 드라마 스페셜 2화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인생의 마지막 복권,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
2010/05/31 - 드라마 스페셜 3화 끝내주는 커피) 외로운 마음을 채워주는, 끝내주는 커피!
2010/06/06 - 드라마 스페셜 4화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은근 달달한 그네들의 연애!

리뷰를 써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미루는 중이랍니다. 중간에 두회 정도 빼놓고 현재 열심히 보는 중이에요. 그리고 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평가단으로 참여 중이랍니다. 그런데 현재 두번 빼먹어서 한번만 더 빼먹으면 끝, 이에요-. 헉헉. 좀 힘들긴해도 이거를 하는 덕에 드라마 스페셜을 열심히 챙겨보고, 그 속에서 괜찮은 작품들을 얻을 수 있기에 앞으론 안빼먹고 열심히 하려구요. 더불어, 2화랑 10화 대본집 당첨된 것 이번에 도착했단 소식에 홀로 꺄아거리는 중이랍니다.  여기에서는 분실가능성이 있어서 집으로 보냈는데 추석즈음에 확인할 수 있으 것 같아요. 벌써부터 두근두근+.+

8월의 드라마 스페셜에 대한 간략한 느낌을 말하자면-.

▶ 8/7 : 11화 정성화의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저승사자가 온다'
;; 처음 '전보람 스페셜'로 홍보 및 공홈에 올려져서 굉장히 뜨아, 거렸었어요. 정성화란 배우가 있음에도 어떻게, 라며! 정성화씨는 개그맨으로도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저에게 이분은 '뮤지컬 배우' 시랍니다. 굉장히 흡입력있는 배우세요~+.+! 그리고 이 드라마는 삶과 죽음 그 속의 희망이랄까, 그러한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였던 걸로 기억해요.

▶ 8/14 : 12화 양택조와 김진태의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 ... 그냥 뭐, 이러한 드라마도 있구나... 라고 해야할까요? 괜찮게는 봤지만 그리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아니었던 듯 해요. 딱히 추천하기도 뭣하고. 하지만 원작인 웹툰은 한번 읽어보고 싶더랍니다. 더불어 나이가 많은 배우라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 라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했어요. 두 노장 배우님께는 죄송하지만.

▶ 8/21 : 박유선의 '마지막 후레쉬맨'
;; 제가 홍보까지 해놓고 여전히 보지 못했답니다. 묘하게 토욜에는 일이 생겨서 드라마 스페셜을 본방으로 못보고 일욜 새벽에 보는데 그 날은 그만 깜박했달까나요? 이 드라마 평점을 상당히 높이받아서 기사로도 났었어요. 저도 얼른 챙겨봐야하는데 여전히 미적미적. 꽤 좋은 드라마였다고 합니다!

▶ 8/28 : 윤성식의 '여름 이야기;
;; 개인의 사정으로 누구나의 가슴 속에 하나씩 있을 법한 상처를 가진 남녀가 그 여름 밤, 서로의 상처를 보여주고 또 바라보고 위로해주며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된다는, 좀 흔한 사랑이야기였어요. 이런 뻔한 공식, 식상하지만 또 그만큼 재밌답니다. 새드엔딩일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는데 해피엔딩이라 기쁘면서도 좀 허탈했어요. (왜?)




"달콤한 인생"
~ MBC 2008년 5월 3일 - 2008년 7월 20일 / 총 24부작으로 방송종료! ~
리뷰 없음!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달콤한 인생> 초대권이 당첨되어서 부랴부랴 챙겨 본 드라마랍니다. 그렇지만 아직 10회에서 더 나아가진 못하고 있어요. 무척 재미있고, 이 드라마를 왜 이제서야 보게된 것일까, 라고 깊이 후회하며 두근거렸지만... 아껴본다는 핑계아래 손을 못대는 중이에요. 어쩌면 그들의 감정에 빠져든다는 것이 버거워서 일지도?

얼마 전, 여러장르의 막장전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이 뮤지컬의 팜플렛을 보게되었어요. 옆에서 '이거 무슨 내용이냐' 라고 묻길래 간략하게 관계를 설명했는데 그 관계 만으로는 요즘 소위 말하는 그 '막장'스럽더라구요. 아, 개인적으론 '막장'이란 단어를 별로 안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안쓰려고 애쓰는 편이고;

저 또한 이 관계도에서 뭔가 흠칫거려져서 방영당시에 이 드라마를 안봤던 것이 사실. 그러나 굉장히 괜찮은 드라마랍니다. 조만간 다 보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감히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전개나 분위기가 어쩐지 호불호가 갈릴 드라마인지라;

덧으로, 이 드라마의 작가인 정하연 작가님이 다시 드라마를 쓰신다는데 내용이 상당히 독해요...; 게다가 승호군이 나온대서 호기심을 가지다가 서우씨랑 부부로 나온다는 말에 다시 흠칫! 승호군이 벌써 성인연기, 그 것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 나오게 되다니... 라는 왠지모를 씁쓸함? 정하연 작가 차기작 기다렸는데 왠지 흠칫거려져서 볼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2.갈릴레오 시리즈 (X헌신 포함) 및 '진 (JIN)'

"갈릴레오"
~ 일본 후지TV 2007년 10월 15일 - 2007년 12월 17일 방송종료!
~
2010/08/27 - 갈릴레오)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은, 없다!

재밌게 본 추리드라마랍니다. 그리고 전 추리물 좋아해요. 좋아하는 것에 반해서 본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아무튼, 이 드라마의 재미에 관해선 리뷰에 썼던 것 같고! 나중에 원작도 찾아서 읽어 볼 예정이에요. 말 그대로 예정!!!



영화 &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2010/08/25 - 책) 용의자 X의 헌신 - 이런 사랑도 있다...

책을 가장 먼저 읽었고 최근 영화도 찾아서 봤지만,  영화리뷰는 현재 한줄 쓰고 타이밍을 놓쳐서 일단 손을 놨어요. 곧 쓰게되겠죠? 아무튼, 저에게 리뷰는 말 그대로 타이밍-! 책과 영화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각각. 특히, 책에서는 이시가미를 중심으로 사건을 바라본 것에 반해서 영화에선 유가와를 중심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 새롭다는 것 정도?

유가와란 캐릭터는 역시 원작에서 느낀 캐릭터와는 좀 달랐지만, 이 것은 이 것대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시가미,  원작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말끔한 느낌으로 인해서 유가와더러 '부럽다' 라고 했을 때, '이시가미씨도 뭔가 단정히 입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라고 홀로 궁시렁 거렸다죠; 그러나 이시가미의 감정을 참 잘 그려주신 듯!




"진 (JIN -仁-)"
~
일본 TBS 2009년 10월 11일 - 2009년 12월 20일 방송 종료!~
리뷰 없음! 

이거이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예전에 호타루 리뷰썼을 때 추천받은 작품인데 왜 진작 안봤을까, 싶을 정도로요. 뭔가 확 끌어당기는,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재미가 아니라 물흐르듯이 사람을 이끄는 그런 매력이 있는 드라마랄까나요? 우리나라 역사도 제대로 모르는 저인지라 일본의 역사에는 완전 백지상태. 그래서 좀 갸웃거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괜찮았어요. 료마란 인물은 급 검색까지 해보게 되기도 했구요.

마무리가 좀 아쉬웠는데 내년에 시즌2가 제작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두근거리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사키 역의 호타루양... 아니, 호타루양이 아니라 아야세 하루카씨.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보는내내 '호타루 귀여워'를 연발했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얼른 호타루2를 봐야할텐데 말입니다. 종영 기다리다가 목빠지겠어요;; (아무도 기다리라고 안했음;;)

간략한 내용은, 혼수상태인 약혼녀로 인해서 하루하루가 무의미한 의사 진은 어느 날 어떠어떠한 이유로 에도시대로 시간이동을 하게되고, 그 곳에서 의술활동을 하며 '역사의 소용돌이'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이런 내용이었던가?) 그런 ... 이야기랍니다.




3. 문화 생활 - 영화


"명탐정 코난 : 천공의 난파선" 
~ 2010년 7월 22일 한국 개봉 / 8월 5일 관람!~ 
2010/08/07 - 애니)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 - 신이라 불리운 소년들, 코난과 괴도키드의 모험?!

코난을 극장에서 보게될 줄이야, 라며 즐겁게 본 영화. 그리고 키드님이 나와서 참 좋았더랬죠. TV버젼 최신판에도 키드님 에피소드라서 굉장히 기뻤어요. 물론, 저는 헤이지군을 더 좋아하지만요! 아무튼, 얼른 TV버젼 다음회가 나왔음 좋겠습니다!



  "인셉션"
~ 2010년 7월 21일 한국 개봉 / 8월 12일 관람!~ 
☞ 2010/08/26 - 영화) 인셉션 - 영화 '인셉션'을 보고왔더랬다.

재밌었던 영화.  한번 더 봐야지는 생각만 할 뿐...  DVD나올 때까지 보게될지 모르겠어요. 다만,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의 저라면 앞으로도 안봤을테니까요.  혹은 TV로 보며 벽긁으며 후회했을지도 모르겠구요. 하핫. 추석지나면 영화예매권 생길 예정이니... 그때까지하면 정말 보러가야겠어요!



4. 문화생활 - 뮤지컬


뮤지컬 "달콤한 인생"
~ 2010년 8월 21일 관람 ~
뮤지컬 달콤한 인생 - 기나긴 드라마의 갈무리, 그리움이 남는 그들의 욕망과 사랑! / naver

프레스 블로그에서 당첨되어 관람하고 온 뮤지컬이랍니다. 좀 아쉬웠지만 드라마 다 보고난 후에 12월 중순 즈음 다시 한번 보러가고 싶은 뮤지컬이기도 하답니다.  왠지 성장형 뮤지컬이란 느낌.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들의 출연하셔서 꽤 즐겁게 봤더랍니다. 특히 준수 역의 최성원 배우님은 제가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보다 살이 너무 빠지셔서 새삼 감탄을+.+ 

저 위의 스틸컷 멤버로 봤어요. 운이 좋았죠! 이 분들의 캐스팅으로 보고싶은 다른 뮤지컬이 있는데, 최근 재공연 확정 및 새로운 캐스팅보고 뒷골이 확 땡겼던 기억이 나네요... (움찔) 뭐, 돈 굳었다고 생각하려구요. 참 좋아했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음에도 보지않을 수 있게해줘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2010년 8월 22일 관람 ~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송덕문을 쓰는 과정 속에서, 추억을 바라보다.

2인극이에요. 두명의 남자배우가 무대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서로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죠. 배우로 인해서 내용에 상관없이 예매했었고 근 한달을 기다려서 본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상대역 배우님 또한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라서 완전히 흥분할 뻔도 했더랬죠-. (웃음)

두 남자의 우정, 그리고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소중한 친구를 기억하게 만드는 공연이라고 했지만... 전 왠지 '글을 쓴다는 것' 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공연이기도 하더랍니다. 나는 영감을 주는 자인가 영감을 받는 자인가, 에 대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 훈남파티2"
~ 2010년 8월 30일 관람 ~
 
리뷰 없음!

리뷰는 아마 오늘내일 내로 네이버 블로그에 남길 듯 해요. 어쩌다보니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의외로 괜찮은 좌석에서 관람하게 되었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동영상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주최측의 부탁으로 공개할 일은 없을 듯 하고.

흠흠... 나름 서포터즈 즈음의 개념으로 다녀온 것이니까... 짧은 홍보시간.
뮤지컬 '김종욱 찾기' 많이 사랑해주세요-ㅋㅋ

저 개인적으로는 홍희원 배우의 김종욱이 노련해서 마음에 들어하는 편이지만, 대부분 기럭지 바람직하고 훈훈한 외모로 풋풋한 김종욱을 연기하는 윤현민 배우의 김종욱을 좋아하더라구요. 이번 캐스팅, 꽤나 매력적이랍니다. 시간되시면 대학로로-!!! (왜왜왜, 홍보하는거지, 나는, 정말?)




5. 끝으로...

별다른 것 없이 보낸 8월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꽤 많은 걸 보며 보낸 8월이었군요. 하지만 내 손에 쥐어진 건, 그러니까 남는 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긴 시간이 흐른 후에 뭔가 쥐어진 것이 있겠죠? (웃음)  솔직히 고백하자면 블로그가 나아갈 방향, 이라는 거창한 그 무엇은 아니지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는 듯 싶어요.  이런 고민은 매번 하지만 슬슬 2주년이 다가오는데도 그리 많이 나아가지 못한 것을 보며 더더욱 안절부절 못한 듯한 느낌이랄까나요?

9월은 가을이다, 라는 공식을 세웠으나 가을같지 않은 가을의 시작. 비가 내리네요.
그리고 저는, 겔름신을 잠시 잠재워두는 9월을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