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에게 주는 선물

BBC 오만과 편견 블레& 역적 OST 구입 및 도착 - 지름신이 강림하여...

도희(dh) 2017. 8. 3. 01:26

 

[BBC 오만과 편견] 블루레이와 [MBC 역적] OST를 구입했고, 어제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BBC 오만과 편견'의 경우는 이미 DVD를 소장 중입니다. 외장하드에 파일도 소장 중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달 전에 문득 블루레이로도 소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이미 절판이더라구요. 뭐, 블플도 없는데 있어서 뭐해, 라며 반쯤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재발매 되어 예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답니다. 재발매 소식을 듣고 갖고 싶어 마음이 간질간질 해졌어요. 그 간질간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블플은 없으나, 언젠가 구입하게 되는 날을 기약하며, 지르고 말았답니다. 지르는 김에 전부터 사고 싶었으나, 내내 고민만 하던 '역적 OST'도 함께요. 

 

사실, 하루 이틀만 더 늦게 질렀어도 좀 더 저렴하게 샀거나, 적립금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었건만, ... 뭐 그리 되었습니다. 7월 28일 늦게 주문을 했고, 오늘 8월 2일 오후에 받았으니, 그 사이의 텀에 취소 후 재구매를 해도 좋았으련만,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머뭇거리다가 이미 그렇게 되었달까요. 평소에는 뭐 하나를, 꼭 필요한 것을 구입할 때도 신중 또 신중을 기하느라 며칠이 걸리곤 하는데, 이 날은 무슨 콩깍지가 씌여서인지 바로 구입을 해버렸던 것 같아요. 

 

BBC 오만관 편견 블레를 시작으로, 좋아하는 영화 블레를 하나씩 소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겠습니다. 다만, 제가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좋아하는 영화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요. 다만, 좋아하는 영화가 죄다 예전 것들인지라 거의 절판 혹은 품절이 되었다는 것은 함정이지요. 그래도 찾다보면 하나 둘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정작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 OST는 장바구니에만 담아뒀다가 기어이 품절까지 보고야 말면서, 어째 제대로 보지도 않은 '역적 OST'는 기어코 구매하게 되어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역적 OST 정말 좋아요. 드라마도 후반부, 길동이 각성 이후로 그나마 챙겨봤는데, 재미있었어요. 대본집이 나오면 그 또한 살 의향은 있으나, 가능성은 없나봐요. 드라마는, 아직 첫회부터 볼 마음은 안생겨서 언제나 볼지 모르겠네요.

 

둘 다 아직 랩핑은 뜯지 않았어요. 그리고, 포장되어 온 보호용 포장비밀이 이뻐서 버리지 않고 잘 모셔뒀답니다. 아, 또... 버리지 못하는 버릇, 쓸데없는 거 모아두는 버릇이 재발했다고 칩시다.

 

 

그냥, 나 이거 샀어요, 라고 말하고 싶어서 두서 없이 끄적거려 봤습니다.

방금 본 '외과풍운' 재미있어요~ 라는 주제로 한가득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 전에 본 십리도화 이야기도 조금 하고 싶고,

7월에 본 드라마 정리도 마저 해야하는데...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