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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타운 8회 : 나한테 환장했구나?

도희(dh) 2014. 8. 17. 16:34





#.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건우 앞에서 시아행세를 했던 순금. 그리고, 순금=시아라는 걸 몰랐던 건우는 우연한 계기로 둘이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게되며 그녀에게 이별을 고한다. 자기 집에 사는 식모 순금과 진한 메이크업과 매우 비싼 옷을 입은 시아가 동일인물인 줄 모른 채 시아를 좋아하게 된다는 설정. 사실, 이 설정은 말이 안되는 것 같기는 한데 이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은 설정이기도 하다. 







#. 건우가 이별을 고한다고 순순히 넵, 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던 순금은 돌아선 건우 뒤에서 변명과 사과 그리고 니탓도 있다고 외치다가 욱해서 돌아선 건우를 보고 놀라서 냅따 줄행랑. 결국은 잡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된다. 니가 이래도 괘안코 저래도 괘안코 요래도 괘안코~ 를 말하는 순금과, 또.. 또.. 거리며 그런 순금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는 건우. 이 순간 건우는 순금에게 빠져드는 듯 했고, 인정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 결국, 집에 도둑이 들어 건우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 그 계기로 건우는 순금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또한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비밀연애를 하게되는 건우와 순금. 그리고 건우는 이 사건의 여파로 순금의 비밀을 알게되고 자격지심(?)을 느끼게 되며 저 홀로 갈등아닌 갈등을 겪게된다. '돈'을 잣대로 둘 관계를 가만히 바라보면 겉으로는 건우>>>>순금 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건우<<<<<<<순금의 상황이었던지라. (;;)


#. 오랜 만에 복습완료, 는 아니고 외장하드 뒤적거리다가 눈에 띄어서 대충 훑어보기를 했다. 다시 생각해도 이 드라마는 제목이 안티였다. 이 드라마는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돈에 대한 블랙코미디 드라마인지라. 그리고, 순금이는 다시봐도 참 좋다. 생활력 강하고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고 사랑에 당당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의리가 있고 돈을 좋아하지만 속물이 아닌 마음이 예쁜 아이. 순금이를 연기하는 배우가 성유리인지라 얼굴도 물론 이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