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꽃보다 남자 9회 - 지금은 행복한 러브러브 타임~;

도희(dh) 2009. 2. 3. 21:52

꽃보다 남자 9회~ 준표엄마 등장임박을 앞둔 현재, 티격태격 투닥거리긴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러브타임;'의 절정기를 맞이하고있는 '잔디&준표' 커플입니다. 9회는 뭐랄까~ 무척이나 까르르 웃어대며 뒹굴면서 봤던 한 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 아이들 사귀기 시작하니까 왜 이렇게 이쁘게들 노는지~; 드라마가 생방촬영인데도 불구하고 더 재밌어진다고 생각되는 건 또 뭔지... 역시 닥치면 뭐든지 잘 해내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한 대~ 한민국!!!

'서민체험기를 가장한 가족체험'을 한 준표는 잔디의 세계에서 잔디에게 맞추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쓰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잔디에게 이런저런 영향을 받으며 즐거움과 무언가를 조금은 배우는 구준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김장하고, 대중목욕탕에서 때밀고, 오뎅먹는 것으로 '니들이 인생을 알아~?'하는 준표의 모습은 참...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무튼 이런저런 사건들 끝에 '오빠~ 잘못했쪄여~'를 못하는 잔디에게 잔잔하지만 가슴설레이는 고백과 함께 드디어 공식적인 '첫키스'에 들어가네요. 오오오~;





1. 너무너무 행복한 잔디와 준표입니다.

준표가 잔디의 사과에 보답하는 의미로? 혹은, 받아들이는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준표의 이벤트에 잔디와 함께 놀라며~ '무슨 이벤트를 이리도 이쁘게하니~?' 라는 생각과 함께, 저거하려고 스테프들 엄청 고생했겠다. 나중에 또 어떻게 철수할꺼야~?? 라는 정말 지극히 현실적인 걱정이 함께 들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을 보니 참 이쁘다~ 싶기도 하고.
무튼, 꽃보다 남자 9회에서 준표는 이런저런 것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가족이란 것을 잘 모르던 준표는 '이런 것이 가족이로구나~'하는 가족의 따뜻함을 배웠고, 잔디가 이끄는 잔디의 세계에서 그 곳에 맞춰보려고 갖은 애를 써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 둘 잔디에게 맞춰가며 그 아이를 놓치지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최고는, '오빠 잘못했쪄요~'를 시키는 구준표였습니다. 잔디가 언젠가는 한번 해줄 것 같기는한데...(떡밥?!)
한국의 츠카사, 구준표는 참... 귀엽네요...;



그리고, 오랫만의 날라차기 '금잔디' 원작에서 츠쿠시가 그 녀석을 때렸던 것이 기억나서 '날라차기'는 할 듯한데... 저기서 설마 뛰어내리겠어? 했는데, 역시나 그러더군요! 장하다. 금잔디!!
그나저나 공수표군~!!! 발차기 맞기도 전에 몸을 피하셨다능~ 그렇게 무서우셨어요~?

'구준표'와 함께 '발차기'커플이로군요...ㅋ
잔디도 시간이 갈수록 외모적으로는 처음보다 훠얼씬~ 귀여워지고 있습니다. 화장을 덜해서 그런 건지~ 캐릭터가 몸에 슬슬 맞아서 그런건지~;





2. 잔디&준표 행복마감임박~ 강회장 등장!!!

이분을 볼 때면 생각나는 대사는 언제나... '아들~~~'. 미사의 인상이 엄청 깊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이 분은 참 아들 복이 많으시네요. 정경호씨와 소지섭씨, 천정명씨를 이어 이번엔 이민호씨까지... 오오.

무튼, 강회장님은 꽃보다 남자 10회에서 부터 본격등장을 예고하며 9회에서는 '강렬한 포쓰;'를 남기시며 퇴장하셨습니다. 신화그룹보다는 못해도 어찌되었든 엄청 잘난 F4도 '친구'로 인정하지않는 - 물론 신화그룹의 후계자에겐 친구따윈 필요없어. 언제나 혼자~ 가족도 적~ 이란 방침을 가지고 계시지만 - '강회장'님께서 금잔디를 어떻게 짓밟아주실지는 안봐도 훠언~ 한 일이고. 뭐... 그렇습니다...ㅋ





3. 잔디의 찾아가는 서비스~ 아니.. 소울메이트 & 상담가 지후

언제나 지후의 주변을 맴돌던 잔디가 준표의 여친이 되자, 이번에는 지후가 잔디의 주변을 맴도네요...;
지후는 잔디와 준표의 관계가 잘 이루어지도록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그녀의 행복을 빌어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는 것. 그러니 금잔디가 행복하게 나는 도와줘야해. 지후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잔디를 지켜줘야겠어. 그러면 잔디가 행복해져야해. 그러니까 나는 찾아가는 서비스~' 이렇게 보이더군요.

윤지후란 캐릭터는 분량보다는 그 순간순간의 임팩트가 중요한 캐릭터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컷이 나오더라도 지후만의 분위기로 그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장악해버리는? 아직 장악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 그 주변의 공기가 '윤지후'에게 맞춰가는 느낌은 드네요. 마카오가 불안하긴 하지만... 뭐, 한회정도야...;
무튼, 회가 거듭될 수록 정말...해사해지는 지후의 모습에 행복합니다~!!!




4. 각자의 사정으로 상처받은 가을 & 이정

매회 은근한 떡밥들만 던지는 것을 뒤로하고 이제 슬슬 ~  본격적으로 두 아이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촬영내내 참~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더블데이트'씬과 '가을&이정 데이트'씬.
더블데이트씬은 나름 재미있게 나왔고, 오늘 10회에 나올 '가을&이정'데이트씬도 궁금하네요..ㅋ

각자의 이유로 상처받아 컨디션이 저조한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정은 가을을 이래저래 위로하고~;
이정은 가을에게 은근관심~ 이 있었던 것 같네요. 당연한건가요?
가을이 남친생겼다는 소리에 살짝 기분 나빠질까말까하는 분위기나~ 더블데이트에 내가 나갈까? 하고 준표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지는 소리나...; 아마 준표가 '니가나가'했으면 진짜로 나갔을 것 같아요. 가을양 남친 얼굴이나 구경해보려고~;



그 녀석, 꽤 약해보이지? (잔을 떨어뜨리고) 보기보다 강하거든. 이 녀석이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 거 같아? 걸러지고 밟히고 깍이고 또 깍인 후 1300도 고열을 버텨내야해. 그게 끝이 아니야. 그 모든 과정을 거치고도 온전히 자기 것이 안되면 깨끗히 포기해야해. 이렇게.
(잔을 부셔버리고) 강해지기 위해서, 또 진정한 자신의 것을 찾기위해선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 있다는 얘기야. 바로 그대고 오늘 겪은 것처럼.


왠지 가을양은 이정이 저렇게 자신을 위로해주는 순간부터 뭔가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유키가 '다도'를 배운 것처럼 가을은 이정을 알기위해서 '도예'를 배우며 이정의 그녀와 만나지않을까~ 싶습니다. 아님 말구~;

무튼, 이상하게 꾸며놓으면 더 안이쁜 '꽃보다 남자'의 여자출연자들의 특성상... 역시나 신데렐라 변신하니 그 전보다는 조금 덜 이쁜 가을양은 이정과 함께 공수표에게 한방 먹이러 갔습니다. 잘 먹이겠죠... 한방.

9회에서는 기대보다 적었던 두 사람의 분량... 10회에서는 분량이 생각보다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5. 오늘은 '전달맨' 우빈

잔디와 준표의 애정싸움으로 인해서 얼떨결에 그래도 단독샷이 꽤 나왔네요....; 언제나 존재감 지못미 우빈은, 캐릭터 자체가 듬직? 말썽피우는 아이들을 다독여주는 엄마같은 느낌이어서 호감이 가요..ㅋ 이 녀석의 에피소드도 얼른 나와서 존재감을 확실히 다져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 가출한 존재감은 컴백홈해서 슬슬 몸을 풀고있는 듯 합니다. 얼른 몸 다풀고 확실히 다가와주시길~;





이래저래 꽃보다 남자의 인기는 '인터넷기사 등등의 제목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ㅋ 그로인해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다 기사화 되고있고, 스포지뢰도 여기저기 깔려있어서 조심조심 해야겠더라구요. 잘못 밟았다가는...!!!
무튼, 저는 그런 찌라시 기사들은 잘 안읽는 편인데... '구혜선'씨가 스캔들이 나셨더군요. 이 분 스캔들 난 건 처음보는 지라 적잖이 당황... 것두, 식당에 밥먹으러 갔다가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난 것보고 더 당황..ㅋ
신문 1면 스캔들은, 종이신문을 안읽어서 그런지 오랫만이어서 신기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유명세려니~ ;;;